인체를 형상화한 타피스트리 표현 연구 : 작품제작을 중심으로 = (A) Study On Expression Of Tapestry Formalizing Human Body

국문 초록 (Abstract)

인간은 먼 첫날부터 인체를 대상으로 많은 예술작품을 표현해 왔으며 그 아름다움과 신비함은 늘 충동유발의 근원이 되었다.
표현이라는 수단을 빌어 자신의 내면 깊숙히 자리하고 있는 어떤 강렬한 힘을 발산시키고, 이 때 형상화된 것이 창조적이고 직관적인 미적 사고를 형성했을 때 이것을 예술이라 할 수 있으며 인간과 자연을 대상으로한 인간 자신에 대한 탐구의 작업으로 예술을 본다면 인간 자신의 모습 속에서 영원한 영적 가치를 찾는 노력 또한 당연히 예술이라고 할 것이다.
인체란 분명 우리 자신이며 온갖 기억들을 불러일으키는 매개체이다.
즉 인체는 외부세계와 내부세계를 연결하는 대상이며 이 두 개의 세계를 동시에 이어 맞추는 불가사의한 구조로 영위되고 있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아름다움과 생명력, 그리고 신비로움을 갖고 있는 인체에 차가운 추상 형태, 즉 면의 분할에 의한 사각형의 기하학적 형태를 접목시켜 인체를 표현하는데 그 목적을 두었다.
작품제작을 위한 이론적 배경으로 인체의 개념과 상징적 특성을 문헌과 연구논문으로 고찰하고 작품에 있어서는 기하학적 표현에 바탕을 두었으며, 인위적 형태 혹은 함축적 형태를 인체와 접목시켜 공간구조속에 표현함으로서 인체의 아름다움을 조형화 하고자 한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우리에게 친근감을 주는 인체를 매우 절제되고 정리된 감성, 엄격하고 확실한 조형질서와 형태의 단순미를 통해 인간의 일상적인 생활을 투영시킴으로서 인체의 외형에 내적 감정을 조화시켰다.
표현기법에 있어서는 전통적인 타피스트리 기법을 사용하였으며 재료는 천연양모인 모사와 아크릴사, 면사를 사용하여 부드러운 효과를 기대하였다.
따라서 인체에 대한 이론적 배경과 작품제작을 통해 연구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첫째, 인체를 기하학적인 선과 면 분할을 통해 재구성함으로서 새로운 이미지의 독자적인 구성세계의 가능성을 발견 할 수 있었다.
또한 수직, 수평의 교차가 만남으로서 형성되는 타피스트리의 기본 특성과 기하학적형태를 접목시켜 표현된 인체의 이미지는 조화를 이루면서 보다 효과적으로 작품의 이미지를 표현 할 수 있었다.
둘째, 20C 현대문명의 획기적인 매체인 컴퓨터를 사용하여 인체를 사실적으로 표현하기보다는 추상적, 기하학적으로 표현함으로서 다양한 형태의 이미지 표현이 가능하였다.
그러나 컴퓨터를 이용함으로서 느낄 수 있는 편리함과 시간적 효율성 때문에 수작업을 통해서 작가가 감각적으로 느낄 수 있는 창의성이나 작품제작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드로잉 과정이 쉽게 왜곡 될 수 있는 부정적인 측면 또한 항상 잠재하고 있다.
셋째,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있어 색상의 선택은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본 작품에서는 차분한 톤의 채도가 낮은 청색과 붉은색, 그리고 회색을 사용함으로서 작품의 깊이감을 주었으며 따슷한 색과 차가운 색의 대비 효과를 줌으로서 안정감을 한층 높일 수 있었다.
인체는 내적, 외적으로 매우 복잡한 동적 표현체이므로 다양한 표현 방법에 의해 예술적 작품으로 승화되어져 왔으며 이러한 현상은 현대예술에 있어 중요한 예술적 가치를 내포하고 있다.
이상으로 작업을 통해 얻어진 결과는 인체표현에 있어 보다 효과적인 작품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며 앞으로도 계속적인 관심과 연구가 이어지길 기대해 본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For a long time people have performed so many art works focusing on human body, whose beauty and mystery always incur instinct.
Art refers to a creative and intuitive aesthetical thought which is formalized by a certain deeply-minded power, which is shaped by a means called 'expression'. Supposing art is an exploration of human beings, efforts to find out a permanent spiritual value in human beings are also art.
Human body is a medium which makes any and all remembrances reproduced, as well as ourselves. It has a mysterious structure which connects between the inside and outside worlds and join the two simultaneously.
Thus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apply a stiffly abstract form, or a geometric rectangular form, which employs face separation, to human body as beautiful, vital and mysterious to express human body.
Literature and studies on the concept and symbolic characteristics of human body are used theoretical bases for making works. The works are mainly geometric, and attempts to formalize the beauty of human body by applying an artificial or implicative form to the body and expressing it within a spatial structure.
Therefore this study seeks to balance between human body as external and internal mind in such a way that it reflects a daily human life through familiar qualities of moderation and arrangement of human body, established and clear formative order and formative simplification
Tapestry, traditionally used, is also employed as a technique for works here. Meanwhile, woolen, acryl and cotton yarns are used to accomplish effects of smoothness.
The following findings are obtained as a result of the study.
First, geometric line and face separation and thereafter reorganization of human body makes it possible to set up a creative and unique new image
The image of human body which is expressed by combining basic qualities of Tapestry, in which horizontal and perpendicular lines are crossed with each other, with the geometric forms may express work image more harmoniously and effectively.
Second, abstract and geometric expression of human body allows a various types of expression rather than in cases of realistic illustration by computers as a 20th century's innovative medium of the body.
Despite their convenience and time effectiveness, computers have a negative effect on the process of drawing, an important part in creating works, because the process should be sensibly felt by artists.
Third, color selection is very important in enhancing the completeness of works. The researcher's works use blue and red colors which are middle in tone and low in chroma to deepen the works sensibly, and contrasts between warm and cold colors to enhance the sense of stability of the works effectively.
Human body has been sublimed into art works using various expressions because it is a dynamic expressive stuff as very complicated internally and externally, implying a significant artistic value in modern arts.
Finally, the researcher hopes that these findings will contribute to formation of works which express human body more effectively and that there will be more attention and studies in the future.

목차 (Table of Contents)

• 목차 = ⅲ
• Ⅰ. 서론 = 1
• 1. 연구목적 = 1
• 2. 연구 방법 및 범위 = 2
• Ⅱ. 제작 의도 = 3
• 1. 인체의 일반적 의미 = 3
• 2. 인체의 상징적 의미 = 3
• 3. 이미지 조형화 = 5
• Ⅲ. 작품제작 및 해설 = 8
• 1. 제작과정 = 9
• 2. 작품해설 = 11
• Ⅳ. 결론 = 23
• 참고도판 = 25
• 참고문헌 = 39
• ABSTRACT =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