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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周易』의 관점으로 본 퇴계 理氣論과 性情論 = Toegye's Li-chi theory and theory of temperament from the perspective of 『I-Ching』
저자
이영자 (성균관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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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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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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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후보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17-256(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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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퇴계의 理氣論과 性情論, 그리고 그의 실천철학정신인 ‘敬’을 『주역』의 관점으로 조명해보려는 데에서 출발하였다.
퇴계의 理氣論과 性情論 그리고 修養論 및 도덕 실천론은 독립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일관된 논리로 하나의 체계를 이루면서 전개되고 있다. 이는 『주역』 「乾卦․象傳」의 “하늘의 운행이 쉼 없으니 군자는 그 정신을 본받아 스스로 쉬지 않고 자신을 강화한다.”라고 하는 내용과도 통한다. 왜냐하면 군자의 행동이 독립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쉼 없는 하늘의 운행을 인식하고 그것을 본받아 실천의 장으로 옮기는 존재인데 퇴계의 理氣論과 性情論은 하늘의 운행원리를 본받은 구조로 되어 있고, 修養論은 그 하늘의 운행원리를 체득하는 내용이며, 그것을 실천에 옮기는 것이 도덕실천론이기 때문이다.
퇴계철학에서 理는 우주론과 성정론에 깔려있는 근본개념으로 만물에 내재해 있으면서도 감각할 수 없다. 그러면서도 만물로 하여금 만물이 만물이겠끔하는 주재자이다. 그런 의미에서 리는 태극이다. 그 태극(理)이 兩儀(陰陽)를 낳으니 五行, 萬物, 萬事의 근본이 된다. 태극(理)는 곧 역동성을 지닌 活理이다. 『주역』에서의 乾의 작용 역시 活理로서 유형의 인간, 혹은 만물 속에 本性으로 자리하는데, 이것이 곧 ‘生生하는 理’라 할 수 있다. 퇴계는 “理없는 氣없고 氣없는 理없다.”라고 하여 器[氣]를 道, 즉 理를 담는 도구로 보았다. 이러한 理氣에 대한 ‘不相離不相雜’의 관계는 『주역』의 乾坤의 작용에서도 볼 수 있다. 乾의 작용은 物과 유사한 象을 내리기만 하지 物을 만들지는 못하고, 坤의 작용으로 인해 實物을 만들어낸다. 坤 역시 乾의 象 없이는 物을 낼 수 없다. 그러므로 理는 가치론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볼 수 있다. 理貴氣賤에서 理가 貴하다함은 실질적인 面에서 말하는 것이 아니다. 氣는 有欲하여 사욕이 작용할 수 있는 상황을 초래하니 惡으로 흐를 수 있지만, 理는 極尊無對로서 純善하고 절대적이기 때문에 貴하다고 하는 것이다. 이와 연계하여 四端七情은 모두 情이지만 理와 氣로 나누어 四端은 理에서 발현되어 純善하고, 七情은 外物의 形氣에 접촉하여 善惡이 함께 할 수 있다. 퇴계가 理氣를 二元으로 나눈 이유는 理와 사단을 순수성과 창조원으로서의 주체를 높이고자 하는데 있다. 毫釐의 氣가 가미되어도 惡이 기다리고 있으니 결국 理와 氣, 둘로 나눈 것이다. 하지만 이 理氣․性情을 통섭하는 것은 마음이니 모든 것은 마음에 달려 있다. 기질이 거칠게 태어났어도 居敬․窮理․存養․省察로 마음을 다스리기에 따라 소인도 대인이 될 수 있고, 대인도 소인이 될 수 있으니 하늘로부터 받은 본성, 곧 도덕성을 잃지 않기 위해 퇴계는 실천철학인 敬을 중시하였다. 퇴계가 말하는 敬은 공경하고 삼가는 마음으로 한 가지 일에 집중하는 정신 상태를 말한다. 이는 곧 內․外가 통일된 정신경계로 인간의 심신활동의 전체를 통찰하고, 자신의 인격적 형성의 근원이 된다. 『주역』「震卦․彖傳」에서 우레가 진동하여 百里를 놀라게 해도 제사를 관장하는 군자의 不動心은 敬을 다한다고 했다. 군자가 어려움을 당했을 때도 그것을 극복하려는 정신 상태와 부합된다.
도덕의 부재는 비양심적 행위를 초래하여 가정과 사회질서를 무너트리고, 인류의 안녕을 위협할 것이다. 따라서 퇴계의 天我無間的인 삶은 ...
This study intends to illuminate Toegye's Li-chi theory, theory of temperament, and its practical philosophy 'Piety' from the perspective of 『I-Ching』.
His Li-chi theory, theory of temperament, theory of self-cultivation, and moral practice are progressed in a coherent logic. It corresponds to a phrase in 'Geongea Sangjeon' in 『I-Ching』 that “just as there is no halt in the operation of heaven, so the noble man practice himself ceaselessly". The noble man is a man who is expected to aware the operation of heaven and practice it ceaselessly rather than a man to behave on his own will. Therefore, Toegye's Li-chi theory and theory of temperament is structured to observe the operational principle of heaven, theory of self-cultivation is to acquire the operational principle of heaven and moral practice is to practice it.
In Toegye philosophy, Li is a fundamental concept in the cosmology and theory of temperament, but is not sensed even though it exists in all creatures. Moreover, it is the subject to have all creatures to be all creatures. In this sense, Li is Taegeuk. Taegeuk gives birth to Yin-Yang, which becomes the foundation of O-heang, all creature, and all event. Thus, Taegeuk(Li) is dynamic and live Li. In 『I-Ching』, the role of Geong means a human as live Li or intrinsic nature of all creatures, which is Li of birth. Toegye remarked 'there is no Li without Chi, and there is no Chi without Li” demonstrating Chi as a vase to contain the Dao, i.e. Li. Such relation that is not separated nor mixed against Li-chi is also shown in the operation of Geong Gong in 『I-Ching』. The operation of Geong is to discharge Image similar to things, but cannot make things. The operation of Gong creates real thing. Gong also cannot create things without image of Geong. Therefore Li supercedes others in its value. When people say "Li is precious but Chi is mean, but it does not represent a practical aspect. Chi has a desire to create selfishness to lead to vice, but Li is so noble that it cannot be competed. It is purely good and absolute which deserves to be called noble. In liaison to this, Four-Beginning and Seven-Emotions are all emotions, but it can be classified as Li and Chi. Four-Beginning belongs to Li which is pure and good, whereas Seven-Emotions contact stimulus of external things where good and evil may exist together. The reason why Toegye divided Li-chi into two sources is to put Li and Four-Beginning as a subject of innocence and creativeness. If there is Chi as small as dust, it becomes evil. Thus, Li and chi is separated. However, the convergence of Li-chi, temperament depends on mind. For a person with tough temperament, if he practices by the status to stay in respect and concentration, the study of the principle, preserving the nature well and reflecting nature, he can be a noble man and vice versa. Toegye put a weigh on Piety in order to preserve the nature given from heaven, i.e. morality. In his term, Piety means a mental status respectful and mindful to concentrate on one thing. It penetrates human physical and mental activity unified internally and externally, and becomes the foundation of creating own character. In 『I-Ching』'Jingwae Sanjeon', the noble man's stability who presides rituals makes full effort to respect even though there is a thunder that threatens over 100 miles. It corresponds to the mind of the noble man who is suffering from difficult situations.
The lack of morality generates unscrupulous behaviors to destroy family, social orders and the wellness of human being. Thus, the united life between heaven and I suggested by Toegye has universality beyond ages.
This study has a desire to lay a foundation to recover individual and social morality by reflecting Toegye's philosophy based on 『I-C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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