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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기의 백자 항아리그림과 『문장』지의 상고주의 -야나기 무네요시와 이태준의 영향을 중심으로- = Hwan Ki Kim’s White Porcelain Paintings and Primitivism of magazine <Mun Jang>
저자
박영택 (경기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0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315-345(31쪽)
KCI 피인용횟수
8
제공처
김환기는 이중섭, 박수근과 함께 한국적인 정서를 독자적 조형어법으로 구현시킨 대표적 화가로 손꼽힌다. 전통미술에 대한 애착과 한국 고유의 정서에 뛰어난 감각을 지녔다고 알려진 그는 한국적인 것, 한국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이해하고 사랑한 화가, 한국적 풍류와 정취를 지닌 이로 평가되고 있다. 해방 이후부터 미국으로 건너가기(1945∼1963) 전까지 김환기는 주로 백자항아리를 그려왔다. 그에게 조선 백자는 과거의 정신적 유산으로서 그 정점에 서 있었다. 1930년대에 김환기를 비롯한 많은 화가와 문인들은 서로 긴밀하게 연관되어 영향을 주고 받았다. 김환기는 당대 상고주의자들인 김용준, 이태준 등과 어울리면서 조선 고전예술에 심취했는데 이때 조선백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으로는 당대 지식인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끼쳤던 야나기 무네요시의 조선민예미와 백자에 대한 논의 역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보여진다. 특히 『문장』지의 이태준과의 교우관계는 결정적이었다. 김환기는 이태준으로부터 조선 전통미술(특히 조선백자 및 사대부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제공받았으며 당시 조선의 그림이 무엇이어야 하는가를 제시받았다. 이에 따라 김환기는 일본을 통해 받아들인 모더니즘의 틀 안에 조선 미술의 미의식을 결합시켜내는 것을 자신의 예술의 과제로 삼았고 그것이 진정한 의미에서 한국적인 서양화, 한국적 모더니즘이라고 생각했다. 조선백자를 전통적인 한국미 혹은 동양예술의 정수로 이해하고 받아들인 것은 비단 김환기만은 아니었다. 1930년대 중반 이후 상당수 작가들이 백자를 소재로 해서 그리기 시작했고 그것을 가장 한국적인 아름다움과 멋으로 이해하고 있었는데 해방 이후 민족의 정통성을 강조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조선 백자는 전통적 가치를 지니는 고전으로 승격되어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그것은 일찍이 야나기 무네요시의 영향과 『문장』지, 그리고 이태준과 김환기의 관계 속에서 자리잡았던 것이 사실이다. 야니기 무네요시의 논의와 1930년대 『문장』이 이끈 전통논의는 일제식민지 시기 조선미술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중요성을 환기시키고 나아가 민족미술의 구현에 공헌한 바 있지만 한국미와 이의 현대화란 문제를 백자로만 제한시켜 소재주의화하거나 전통을 박제화 시키는 아쉬움을 남긴 것도 사실이다.
더보기Hwan Ki Kim is considered one of the vanguards that translated the Korean sentiments into formative arts in its most original styles together with Joong Seob Lee and Soo Keun Park. The white porcelains from Chosun Dynasty stands on the zenith of mental legacy from the past for Hwan Ki Kim and it goes without saying that he tried to find the source of beauty and arts of Korea through this specific medium, the white porcelains; the white porcelains from Chosun Dynasty were appreciated as the essence of the Korean and the oriental beauty by other painters as well. Quite a substantial number of painters started painting the white porcelains from mid-1930 and considered those paintings as the ones that best represent the artistic beauty and the style of Korea. This continues onto the modern times and in the history of Korean modern arts, white porcelains have been reincarnated as a representative of the Korean traditions and aesthetic senses.
In the 1930’s, literary people and artists formed organic relationships and influenced each other; artists were immensely influenced by the literary people mostly. In the same sense, it is not too much of assumption to state that the Korean modern arts developed in relations with the literary people of the time. Hwan Ki Kim was deeply immersed with classic arts of Chosun Dynasty along with other primitivists, such as Yong Joon Kim and Tae Joon Lee, and it is deemed that it was that period in which Hwan Ki Kim took interests in white porcelains of Chosun Dynasty. Escaping from the reality full of wars, division of the country, and anti-communism ideology, he secluded himself and found refuge in arts. Although both of his close companions, Tae Joon Lee and Yong Joon Kim, chose to flee to North Korea, he stayed poise and quiet, and never ceased to pursue the traditional aesthetics of the arts. Successively, he later chose to move to Paris and New York and focused on painting.
Traditional painting of Chosun Dynasty, especially the white porcelains before anything, was the inspirations in Hwan Ki Kim’s artistic world and his major works include paintings that feature white porcelains. One of the big contributions to his oriental inspiration on Chosun arts can be found in the relationship with his close friends, Yong Joon Kim and Tae Joon Lee- especially, with Tae Joon Lee from magazine <Mun Jang>. Hwan Ki Kim was provided with deeper understanding of the traditional paintings of Chosun Dynasty though his relationship with Tae Joon Lee and was advised to set straight what Chosun paintings should be. Hwan Ki Kim embarked on a task of incorporating the artistic values of Chosun Dynasty within the boundaries of modernism which arrived in Korea via Japan, and he regarded this process as a way of representing the Korean style of Western paintings, as well as Korean modernism. This task did not confine itself only to Hwan Ki Kim and provided a conclusive and logical background in defining the true Korean arts resulting from the transformation of traditional Korean arts into modernized one after the country was emancipated from Japanese colonization. This passed down to the current generations and currently remains viable still.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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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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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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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03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The Studies of Korean Literature | KCI후보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5-03-21 | 학술지등록 | 한글명 : 우리문학연구외국어명 : 미등록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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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62 | 0.62 | 0.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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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7 | 0.61 | 1.35 | 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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