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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청교체기 한 조선 군인의 포로 체험과 귀환의 서사 = 任埅의 「記任廷益生還始末」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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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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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수록면
151-186(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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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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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청교체기에 ‘중국’으로 파병되었던 장졸들은 잊혀졌다. 명나라의 후금 공략에 동원된 장졸들은 대부분 전사했고, 청나라를 위해 명과 전투를 벌인 장졸들은 그 존재가 지워졌다. ‘충절과 의리’로 표상된 ‘죽은 사람’들만 공적 기록과 몇몇 개인들의 글에 예외적으로 남을 수 있었다. 이들은 국가 차원에서 이루어진 과거사 편찬 작업의 대상이 되기도 하였다. 반면 살아 돌아온 장졸들은 조선 조정으로부터 어떤 대우도 받지 못하였다. 이들의 ‘생환’은 국가 차원의 기념할만한 가치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 특히 청을 도와 명을 공격한 장졸은 은혜를 잊은 존재였다. 또한 이들은 자신의 체험을 글로 표현할 능력을 가지지 못했고, 글을 쓸 수 있는 문인 지식인들과 어떤 접점을 만들 수 없었기 때문에 자신들의 신산스러운 삶을 제대로 전할 수 없었다. 金英哲이나 任廷益 같은 몇몇만 예외적으로 문인들의 글에 힘입어 그 드라마틱한 삶을 남길 수 있었다.
살아서 돌아오면 기억되지 않는다. 산 채로 송환된 林慶業도 결국 죽고 나서야 義理의 상징으로 부활했다. 金應河처럼 국가적 또는 정권 차원에서 활용되면 그의 삶은 기억된다. 李士龍이나 崔孝一처럼 당파적 차원의 상징으로 작용할 수 있으면, 그의 삶은 기억된다. 이 논문은 任?이라는 문인의 손에 정리된 任廷益이라는 지방 군인의 인생 유전을 통해 명청교체기 중국과 조선에서 있던 ‘전쟁’의 비극이 한 개인을 얼마나 고난에 빠뜨렸는가를 살핀 결과물이다. 아울러 애초에 연민과 호기심 차원에서 창작된 글이 제도화된 세계에 들어와 자기 정파의 이해와 맞물리면서 결국 이데올로기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개작되는 과정도 확인했다.
Soldiers dispatched to China during the transition period from Ming to Qing dynasty were forgotten or died. The officers and men who helped Ming dynasty were mostly dead. The soldiers who helped Qing dynasty were forgotten. Only ‘the dead’ who could be symbolized by ‘loyalty’ was exclusively remembered in personal writings or official records. They were the subjects of the projects to compile the past affairs on the government level. Meanwhile, the officers and men returned alive couldn"t get any benefits from the government of Joseon dynasty. Their return had no values to be memorized on the government level. Furthermore, they had no ability to write their experience, and couldn"t make any connections to the intellectuals who could write. Thus, they couldn"t acknowledge their hardship. Only the individuals including Kim Yeongcheol(金英哲) or Im Jeongik proclaimed their dramatic life through the writing by literary men.
Those who return alive are not remembered. Im Gyeongeop(林慶業) repatriated alive was finally revitalized as the symbol of loyalty after his death. Those who were used on the national or political aspects like Kim Eungha(金應河) are remembered. Moreover, those who could be the symbol on the aspect of political party including Yi Saryong(李士龍) or Choi Hyoil(崔孝一) could be remembered. This paper investigated how severe hardship was caused to an individual by the tragedy of ‘war’ between Joseon and China during the transition period from Ming to Qing dynasty by examining the life story of a local soldier ‘Im Jeongik’ written by an literary man ‘Im Bang.’ Furthermore, it was also identified that Im Bang finally built the ideology in connection with the understanding of his own political party while he started writing by sympathy and curiosity.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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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20-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재인증) | KCI후보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5-02-11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한국어문학연구 -> 동악어문학외국어명 : The Research on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 Journal of Dong-ak Language and Literature | KCI등재 |
2015-02-11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한국어문학연구학회 -> 동악어문학회영문명 : The Association Of The Research On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 Dong-ak Society of Language and Literature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8-04-29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Dong-ak Society of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 The Research on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 KCI후보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67 | 0.67 | 0.67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81 | 0.8 | 1.224 | 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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