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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가택수색조서’에 사용된 도판의 생산과 내용에 관한 연구 = The Production and Contents of Illustrations Used in the ‘House Search Report’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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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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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7(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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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일제강점기 형사사건기록 중 '가택수색조서'와 그에 포함된 도판의 생산과정, 생산자, 표현방법을 확인하고, 도판에 표현된 건축물의 소재지와 용도를 분석하여 건축사료적 가치를 탐구하였다. 가택수색조서는 1919년부터 1922년까지 증거를 발견하기 위해 범죄에 관련된 인물의 거주지를 수색하고 남긴 기록이다. 이 기록에 포함된 도판은 작성 방법이 표준화되어 있지 않아 작성자 개인의 배경과 문화적 경험에 따라 작성 내용의 차이가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도판은 한반도 여러 지역에 위치한 전통가옥의 지역적 특성이 충분히 반영되어 있다. 또한, 주택이 주거용으로만 사용되었을 것이라는 일반적인 가정을 넘어서, 문화적, 상업적, 산업적 목적으로도 활용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가택수색조서는 특별한 용도나 우수한 설계의 건축물이 아닌, 우리 주변에 삶의 배경으로서 존재해 온 일상적인 건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며, 해당 시기 건축물의 다양한 생활상과 공간구조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자료라고 평가된다.
The study confirmed the "house search report(家宅搜索調書)" containing criminal records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as well as the production process and the way of expressing the illustrations contained in them. It also explored architectural values through analysis of the location and use of the building. This records the discovery of evidence by searching the residences of those involved in the crime from 1919 to 1922. The illustrations contained in this record were not standardized, so the contents of the article differed depending on the author's background and cultural experience. Nevertheless, this painting reflects the regional characteristics of traditional houses located throughout the Korean Peninsula. It is also evidence that the house was used for cultural, commercial, and industrial purposes, beyond the general assumption that it was used only for residential purposes.
The "House Search Report(家宅搜索調書)" provides information on ordinary buildings that existed as the background of everyday life, rather than buildings with a specific purpose or exceptional design. It is evaluated as an important resource for understanding the diverse life and spatial structures of buildings during that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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