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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카와 후마니타스 = Seneca and Humanitas - Self - Shaping of the Human Being and Fragmentary Selv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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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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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31(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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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의 내면화’는 세네카의 철학적 산문의 한 주제이기는 하지만 우리는 이 말 위에 과장된 내포를 얹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세네카적 자아를 데카르트적 자아, 즉 사적인 자의식과 유사한 것이라고 이해해서는 안 된다. 그렇다고 해서 세네카적 자아를 플라톤주의적 전통에 따르는, 육체 피구속적인 내면적 공간으로 보아서도 곤란하다. 세네카의 신체-감옥 메타포는 신체와 영혼 사이의 존재론적 이분이 아니라, 참된 가치와 의사(擬似) 가치를 이분하는 평가적 기능을 수행하며, 나아가 우리를 도덕적 성장과 투쟁의 길 위에서 전진할 수 있도록 인도하는 윤리적 기능을 수행한다. 세네카의 자아 아이디어에는 세 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 자아는 소유적 욕구 행위의 대상이다. 그리고 바로 이 점에 인간 자아의 개별성 및 고유성이 근거한다. 세네카는 우리 각자에게 자신을 소유할 것을 혹은 소유하고자 욕구할 것을 명령한다. 둘째, 자아는 내적 불일치라는 근본 특징을 갖는다. 이 불일치는 이중적이다. 한편에서 현재적 자아와 규범적 자아 사이에, 다른 한편에서 현재적 자아와 현재적 자아 사이에 불일치가 존재한다. 그런데 바로 이 불일치 경험을 통해 인간은 자신이 특정하고도 개인적인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성장의 길을 걷는 인간은 자신의 개별적 고유성을 자아 동일성 경험이 아니라 자아 비 동일성 경험을 통해 깨닫는다. 셋째, 인간적 자아는 언제나 특정 장소적 좌표점에서 구현된 어떤 것이다. 인간은 자아의 파편화도 경험하지만 바로 이런 파편화 경험을 통해 자신의 구체적 구현성을 지각하기도 한다. 그리고 이 구현성 지각은 인간의 자기완성에 대한 희망을 싹트게 한다. 그렇지만 주의해야 할 것은, 자아에 관한 세네카의 생각과 말은 이론적 목적이 아니라 치료적 목적을 노리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자아에 관한 그의 이야기에서 자아 이론은 없고 자아의 의미는 있다.
더보기Even if we may indeed say that the self Seneca talks about is something interiorized, yet we cannot say that it is something similar to the Cartesian self, i.e. the private self-consciousness. Furthermore, we should not see the Senecan self as the body-shackled internal space in accordance with the Platonic tradition. Seneca’s body-prison metaphor plays not the role of an ontological dichotomization between soul and body, but that of an evaluative one between true and pseudo values and, at the same time, that of an ethical function. There are three features in the idea of the Senecan self. First, the self is the object of the activity of possessive desire. This is the very point on which the individuality and uniqueness of the human self is grounded. Seneca strongly recommends each of us to possess ourselves or to desire to do so. In this respect, the Senecan self is performative.Second, the self has inner discord as its fundamental feature. This discord is dual. There exists discord in the human being, on one side, between the occurent and the normative self, and on the other, between an occurent self and another one. It is through his experience of this very discord that a human being realizes himself as a particular and unique being. Those human beings on their way on moral development and struggle come to realize their uniqueness not through the experience of self identity but through that of self nonidentity. Third, the human self is always something embedded at a particular specific place-point under some natural or social coordinate system. The human being indeed experiences the fragmentization of his self, but, through this experience, perceives himself as embedded at a concrete point. And this very perception of his mbeddedness brings him some hope of the perfection of his self. However, Seneca’s talk about the self is aiming at a therapeutic objective, not a theoretical one. In his talk about the self, therefore, there is no theory but a meaning of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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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6-11-18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미등록 -> The Korean Society of Greco-Roman Studies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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