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기형도 시에 나타난 트라우마 양상 -“위험한 가계·1969”를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Patterns of Trauma in the Poetry of Gi Hyeong-do - With a focus on “The Dangerous Lineage·1969”-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3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811.9005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53-83(31쪽)
KCI 피인용횟수
6
DOI식별코드
제공처
이 논문은 기형도 시에 나타난 트라우마 양상에 대한 연구문이다. 기 형도는 198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안개」로 당선된 이후, 문예지에 시를 발표하며 1980년대 시단에서 독창적인 영역을 구축했다. 그가 본격적으로 문단활동을 한 기간은 5년에 불과하지만 그의 작품은 다양한 시각에서 연구되고 있다. 평자들마다 조금씩 이해를 달리하고 있으나 연구의 대부분이 자연인 기형도의 죽음과 연관성을 갖는 전기적 사실에바탕을 두고 있다. 다양한 논의에도 불구하고 기형도 시의 본질적인 특성인 트라우마(trauma)에 접근한 연구가 본질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본고에서는 이에 주안점을 두고 정신분석학과 언어학적인 이론을 원용하여 텍스트를 분석하였다. 문학 연구의 가장 기본적인 사항이 텍스트가 기본이지만 부분적으로 기형도의 삶과 연계시켜 트라우마 양상을 연구하였다. 트라우마란 전쟁이나 어떤 강력한 사건 혹은 외부의 강력한 물리적 충격으로 마음 속에 깊이 각인된 상처이다. 이 상처는 치유되지 않고 고착되어 성격 발전을 저해하고 왜곡시켜 현재의 삶을 방해하는 원인이 된다. 그것은 <반복/성>과 <강박/성>을 특징으로 하는데, 기형도 시에 나타난 트라우마 양상은「위험한 가계·1969」(1986)에서 기인한다. 「위험한 가계·1969」의 작품은 대체적으로 회상 구조 방식으로 대상을 감각화하고 있으나 시인의 내면에 은폐되어 있는 삶의 비밀들을 이해하는 중요한 열쇠가 되고 있다. 특히 작품 곳곳에서 반복, 교체하며 나타나는 어둡고 우울한 풍경의 이미지들은 기형도의 내면화된 아픔의 깊이와 동궤를 이루고 있어 시인의 내적욕망과 세계관을 밝히는데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점에 바탕을 두고 기형도의 작품 근저에 깔려 있는 트라우마 양상과 그 요소들이 시에서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 세 개의 층위로 구분하여 살펴보았다. 먼저 <원체험으로서의 트라우마>는 자전적인 요소를 담고 있는 부분이고, <분리불안으로서의 트라우마>는 사후 작용에 의해 트라우마가 재구성된 부분이며, <유폐된 존재로서의트라우마>는 죽음으로 전이되는 우울증적 요소를 담고 있는 작품들이다. 기존의 연구들이 비극적인 세계관과 기법적 측면에서 논의가 진행되었다면 본고에서는 자전적인 경험과 사후 작용에 의해 반복되는 트라우마 양상에 바탕을 두고 시적 의미를 고찰하였다. 그 이유는「위험한 가계·1969」에 나타난 트라우마의 기억 흔적이 다른 기억 흔적과의 관계에 의해서 재구성되어 형상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형도의작품 세계의 근간이자 출발점이 되고 있는「위험한 가계·1969」를 논의한다는 것은 의미 있는 작업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더보기This paper presents a research on the patterns of trauma in the poems of Gi Hyeong-do, who made his debut with his The Fog in a spring literary contest by Dong-A Ilbo in 1985 and established his own unique domain in the poetic circles of the 1980s by publishing his poems in literary magazines. Even though he was active in full scale in the literary circles only for five years, his works have been studies from various perspectives. Most of the studies are based on a biographic fact related to the death of the natural man Gi Hyeong-do with subtle differences in understanding among critics. Although there have been diverse discussions, there is no essential research approaching trauma, one of the fundamental characteristics of his poetry. Focusing on the situation, the study analyzed his texts by quoting theories of psychoanalysis and linguistics. While the most basic item in literary research is texts, the study investigated the patterns of trauma by connecting them to his life partially. The trauma is deeply imprinted in the hearts of the physical impact of war or any violent incidents outside the wound. The wound is not healing, it is a cause to interfere with the lives of the current fixation, distort and hinder the development of the personality. It is characterized by compulsive and repeatability. Traumatic aspects that appear in Gi Hyeong-do poem, start the ``The Dangerous Lineage.1969 (1986)``. It mostly sensationalizes the objects in a structure of recollection, being an important key to the understanding of secrets of life hidden inside. Especially the images of dark and gloomy landscape appearing in turns repetitively throughout the work have the same depth as his internalized pain and are accordingly regarded as critical data to understand his internal desires and world views. Based on those findings, the study examined how the patterns and elements of trauma scattered at the bottom of his works were embodied in them in three layers. "Trauma as an original experience" contains autobiographical elements, "Trauma as separation anxiety "reorganizes a trauma by a deferred action, and "Trauma as a confined being "represents his works containing depression elements transferred to death. While the previous studies made a discussion with a tragic view of the world and aspect of techniques, the study examined poetic meanings based on the patterns of trauma repeating through autobiographical experiences and deferred actions because the memory traces of trauma in ``The Dangerous Lineage·1969`` are reorganized and embodied by their relations with other memory traces. It will be a meaningful attempt to discuss his ``The Dangerous Lineage·1969`` that is the foundation and starting point of the world of his works.
더보기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6-07-07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한국문예비평학회 -> 한국문예비평연구 | KCI후보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42 | 0.42 | 0.44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41 | 0.43 | 0.823 | 0.1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