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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시에 나타난 빛/어둠의 이원적 상상 구조 -간(肝)을 중심으로 = Brightness vs. Darkness, Dual Imagination Structure in Yoon Dong-joo`s Poems: Focused on 「The L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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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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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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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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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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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72(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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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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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문학사에서 일제 식민지 시대의 마지막 불꽃으로 평가 받는 윤동주 시인의 시 세계에 대해선 이미 많은 비평적 접근이 이루어져왔다. 일제의 가혹한 식민지배 아래 옥사한 그의 이력 때문에 그의 시는 주로 저항과 희생과 신념이라는 시각에서 다루어져 왔다. 그러나 그의 작품에 대한 면밀한 독해를 통해 그의 시를 순수와 고독과 내면성의 차원에서 바라보아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다. 본 논문에선 윤동주의 시적 매혹의 원천이 젊은이 특유의 내향적인 자기 성찰에서 연유한다고 보고 이를 정신분석학의 관점에서 접근해보고자 한다. 특히 윤동주의 시에 나타난 빛/어둠의 이원적 구조가 이 시인의 무의식과 관련을 맺고 있는 양상을 파악해보고자 한다. 그의 시에서 화자는 종종 짙은 어둠에 둘러싸인 채 빛을 희구하는 모습으로 등장하곤 한다. 하지만 그는 단지 어둠에 대해서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고 빛-새벽-태양에 대해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단선적인 태도를 취하지는 않는다. 빛/어둠 모두에 대해 그는 긍정/부정의 양가적 감정과 태도를 갖고 있다. 이는 고향, 방, 우물, 병원 뒤뜰 같은 이 시인이 애호하는 공간 이미지와 연결돼 이 시인의 무의식 속에 숨어 있는 모성으로의 회귀 욕망을 짐작하게 해준다. 부성(父性)과 로고스를 상징하는 빛은 그에게 세상으로 나아갈 것을 요구하지만 모성과 여성성을 나타내는 어둠은 그를 포근히 감싸주며 안식을 선사한다. 시인의 의식과 무의식은 이 양극 사이에서 찢겨 있으며 이러한 대립은 그를 갈등과 번민으로 몰아넣는다. 어머니의 어두운 체내에 머무르고 싶어하는 무의식적 충동이 은밀한 자기처벌의 욕망을 부르고 이것이 그의 시를 관류하는 죽음 충동과 연결된다. 어두운 시대현실 속에서 이 시인이 내보인 속죄양 의식의 저변엔 이런 무의식적 드라마가 숨어 있다고 볼 수 있다.
더보기There are many existing critics on the poems of Yoon Dong-joo who was recognized as the last flame of Korean poetry in Japanese colonial times. His poems were studied mainly on the angle of ``Resistance``, ``Sacrifice``, and ``Belief`` owing to his life history of the death in prison by the Japanese oppression. However, the opinion that his poems should be understood on the viewpoint of ``Pureness``, ``Solitude`` and ``Inner Spirit`` through the elaborate reading on his poems has been prevailed. This paper approaches his poems on the psychoanalytical viewpoint, under the premise that the fascination of his poems is rooted in the introvertive self-examination peculiar to the youth. Especially, this paper studies the aspect that the dual imagination structure represented as Brightness/Darkness is connected to his unconsciousness. In his poem, the persona often emerged as the shape aspirating brightness, surrounded by thick darkness. However, he did not take the single-dimensioned standpoint that darkness was felt as negative impression and brightness-daybreak-sun was represented as positive sense. He took the dual feeling and dual aspect on both brightness and darkness, This was connected to the space image such as hometown, room, water well, and hospital backyard that he used frequently in his poems This fact implied that he had the revolving aspiration to the motherhood hidden under his unconsciousness, The brightness symbolizing fatherhood and logos asked him to go to the world, the darkness showing motherhood and femininity embraced him softly and gave him the rest. His consciousness and unconsciousness is split between these two aspects, and this kind of confrontation drove him into complication and mental agony. The unconscious impulse staying in the darkness of mother`s body caused the aspiration of self-punishment, and this was connected to the death drive flowing through his poems. This kind of unconscious drama was hidden under his poems expressing the atonement for his sin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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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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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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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FAIL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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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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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54 | 0.54 | 0.54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1 | 0.5 | 0.879 | 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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