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층적 비표상 관점에서의 해체 타이포그래피 연구 -디지털 타이포그래피를 중심으로- = Research on De-Construction Typography from a Multi-layered Non representation Perspective -Centering on Digital Typography-

국문 초록 (Abstract)

현대 디지털 타이포그래피의 흐름은 텍스트의 파괴나 반역이 아닌 ‘스스로’ 변화되는 인식체계라든지 무구조, 탈영토, 반작용의 경향이 새롭게 조성되는 등 데리다·들뢰즈의 해체 미학이 흡수되고 이에 부가되어 타자에 의해 선택적 역이해, 비노출적 내면소통, 사유 내 비사유, 탈존적(ex-istence) 비가시성 등 다층적 비표상 개념을 접하게 되면서 정신의 흐름, 관념의 세계가 배가되도록 하는 색다른 조탁미(彫琢美)를 보여 준다.
본 연구의 목적은 표상의 한계를 초월한 제3의 소통방식이라고 하는 비표상과 해체에서 발현되는 여러 층위의 다층적(多層的) 텍스트들을 서로 조합하여 시공간을 넘나드는 디지털 타이포그래피의 재발견을 통해 무빙 타이포그래피 제작과 같은 향후 디지털 타이포그래피의 질적 향상을 꾀하기 위한 것이다.
디지털 타이포그래피에서는 해체의 차이, 차연, 흔적, 산종, 산개, 다이어그램, 여백, 중첩 등과 다층적 비표상 개념을 적용하면서 여러 개념이 상호 혼용되고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또한 그것들로부터 연유된 ‘은폐된 사유 읽기’는 다양한 작품들로부터 받은 영감으로 훈련되어 작품들은 ‘적응시(適應視) 형식’으로 파악하게 된다.
한편, 해체와 비표상 적용의 과도한 남용으로 인한 디지털 타이포그래피는 시각적 역기능과 의미작용의 작동방식에 혼란을 일으키는 속성도 있다.

참고문헌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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