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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韩“烈不烈女” 传说比较研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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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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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810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73-86(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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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한국 烈不烈女說話와 중국 水泡作證說話를 비교 연구했다. 이 유형의 설화는 세계적으로 분포되어 있다. 이를테면 독일의 ?밝은 태양이 진실을 밝힌다?라는 이야기는 ‘살인자가 자기 스스로 진상을 밝힌다’는 점에 핵심을 두고 있다.
양국 설화의 줄거리는 비슷하고, 한국 烈不烈女說話는 중국 설화의 영향을 받아서 생성되었다고 본다. 그러나 해당 설화를 놓고 볼 때 양국의 다른 문화와 민간에 유전되는 과정에서 각기 독특한 특징을 지니고 있음 을 찾을 수 있다.
한국 설화는 孫晋泰의 ?韓國民族說話硏究??(을유문화사, 1946)에 수록된 慶南 昌原郡 鎭東(현재의 행정구역은 馬山)에 전하는 烈不烈女說話(1927년 7월 採錄)와 張德順의 ??韓國說話文學硏究??에 수록된 忠北 永同郡 永同邑에 전하는 ?事二夫烈女譚?(1967년 8월 채록)에 대해서 고찰했다.
중국에서는 일찍이 유사한 口碑說話가 記錄傳承되고 있다. 즉 南宋 庄綽의 ??鷄肋編??(1133년)에 수록된 ?淮陰節婦?를 비롯하여 徐積의 ??節孝先 生文集??에 수록된 ?淮陰節婦?, 洪邁의 ?夷堅志??에 수록된 ?張客浮匯?, 明代의 無名氏雜劇과 西湖隱逸主人의 ?歡喜寃家?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전하고 있다. 본고에서는 南宋 庄綽의 ??鷄肋編??에 수록된 ?淮陰節婦?에 대해 살폈다. 손진태는 중국설화로 송나라 高文虎가 찬한 ??蓼花洲閑錄?? 의 ?회음절부?를 인용했다. 高文虎는 ??鷄肋編??의 ?淮陰節婦?를 그대로 옮겨놓았기 때문에 손진태가 인용한 것과 ??鷄肋編?? 所載 ?淮陰節婦?는 같은 내용이다.
중국 민간설화 중에는 사람을 죽이고 그 처를 빼앗고, 얼마 뒤 그 처가 고발하여 법에 따라 처단되는 유형의 설화가 전하는데 이를 奪妻敗露型 이라고 하고 그 亞流型으로 水泡作證型, 白羅型, 奸僧離間型 등이 있고, 이와 관련한 설화들이 많이 유포되어 있으나 본고에서는 다만 水泡作證 型에 대해서만 논하기로 했다.
韓中 양국의 문화교류 역사는 유구하다. 양국은 빈번하게 왕래, 이동, 혼인 등으로 인해 민간설화의 授受關係가 형성되었고, 중국 고전소설은 한반도에 대량으로 유입되어 한국 고전소설 형성에 영향을 주었다.
?淮陰節婦?는 慶南 鎭東 열불열녀설화에 영향을 끼쳤지만, 그 전승과 정에서 韓國的인 文化와 習俗에 따라 한국적인 이야기로 정착하게 되었다. 두 설화간에는 유사점과 相異點을 지니고 있는데, 類似點을 들면 다음 과 같다.
1. 어떤 이가 사람을 죽이고 그 처를 빼앗았다. 죽을 때 그 사람은 水泡 [물거품]를 가리키면서 저것이 증명할 것이라고 했다.
2. 살인자는 殺害者의 처와 결혼하여 자녀를 낳았다.
3. 어느 날 살인자는 물거품을 보고 웃자, 그 처는 남편이 무엇 때문에 웃는지 물었다. 살인자는 사람[妻의 前夫]을 죽인 사실을 아내에게 말했다.
4. 그 처는 관청에 살인자[남편]를 고발했고, 살인자는 사형에 처해졌다.
5. 그 처도 자살했다.
한국 열불열녀설화는 구체적인 장소와 비석이 존재하기 때문에 설화의 진실성을 입증할 수 있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비록 이야기 주인공의 이름, 발생시기, 장소 등이 밝혀져 있지만 설화의 특징이라 할만한 점을 찾기가 힘든다. 그리고 전통적인 한국인의 貞操觀은 烈不烈女說話의 주제를 매우 강조하고 여주인공에 대해 叱責하는 측면이 드러난다. 이는 주인공의 심적 갈등이나 ‘烈女이면서도 烈女가 아니라’는 모순적인 표현에서 찾을 수 있다.
중국에서는 역대로부터 여자는 貞節을 지켜야 한다고 했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다. 여주인공이 겪는 고난에 대해 同情으로서만 충만되어 있고, 거의 ‘烈不烈女’라는 각도에서 그것을 평가하지 않는다. 단지 중국 민중은 이야기 중 罪人의 특수 심리에 대해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죄인은 어떤 특수한 정경 속에서 자신을 어떻게 단속하였는지에 대해 강조한다.
한국 昌原 鎭東의 烈不烈女說話와 永同의 ?事二夫烈女譚?에서 보면, 전자는 前夫의 원수를 갚기 위해 살인자와 改嫁했고, 후자는 현 남편을 간호하여 더 오래 살도록 하기 위해 改嫁했는데, 이는 각 작품이 지니고 있는 특징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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