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제국의 전쟁과 식민지의 전쟁문학-조선총독부의 기획 번역 히노 아시헤이(火野葦平)의 『보리와 병정(兵丁)』을 중심으로 = Imperial War and Colonial War Literature: Planning and Translation by the Joseon Governor-General, Focused on Barley and Soldiers by Hino Asihei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9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15-156(42쪽)
KCI 피인용횟수
0
DOI식별코드
제공처
Hino Asihei's Mugi to Heitai (Barley and Soldiers) was translated into more than 20 languages at the time. Hino Asihei published the work while participating in the Sino-Japanese War in 1937 and serving as a soldier. In the colonial period, the Joseon Governor-General, planned the translation and publication of the work, and it was translated by a veteran Japanese censor. This is a very exceptional situation. This study revealed its reasons and meaning with a critical mind on this exceptional situation. In colonial Korea, the Korean writers did not intend to translate such war mobilization literature. That's why a Japanese censor was forced to translate it under the title Boriwa Byeongjeong. This book was also issued by the Governor-General of Korea and sold at a low price.
This is an indirect resistance by writers. It is the pages related to war literature in the Journal Munjang that revealed the traces of this resistance. Founded in February 1939, the Journal has continuously organized a special "War Literature Anthology." There were some reportage, mainly written by Japanese writers, which has been excerpted and published. Although the number of works was small, the Journal also put in some war-related articles written by Chinese writers and an introduction to China's anti-war author's recent situation. There were some articles which claim to be anti-war or non-war literature that intentionally avoids any connection with war. This is a few evidence that Munjang have been to avoid being mobilized by the Joseon Governor-General's repressive literary policy.
이 논문은 히노 아시헤이의 중일전쟁 종군기인 『麥と兵隊』가 당시 세계 20여개 국어로 번역되었는데 식민지 조선에서처럼 식민 당국자인 조선총독부가 번역 출판을 기획하고 조선총독부의 노련한 일본인 검열관이 번역을 맡아서 출간한 예는 없다는 데 주목하여 그 이유와 의미를 밝혔다. 미국에서 출간된 영어본은 펄벅의 부정적 서평을 일본 신문이 긍정적인 것으로 왜곡 소개하면서 ‘세계성’을 입증하는 데 이용되었다. 중국어본은 중일전쟁의 현장인 상해에서는 전쟁의 실상과 적군의 동향을 짐작하는 자료로 번역되었고 일본 제국의 비공식적 식민지였던 만주국에서는 국책 기관의 기획으로 번역된 것으로 보인다. 식민지 조선에서는 번역을 잘할 수 있는 일본 유학생 출신 문인이 많이 있고 경영난을 겪고 있던 출판사 역시 많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식민 당국자인 조선총독부의 일본인 검열관이 『보리와 병정』이라는 제목으로 번역한 것을 조선총독부가 직접 발행하여 염가로 뿌렸다. 아무도 나서지 않았다는 것, 당시 식민지 조선의 작가들이 이런 전쟁동원문학의 번역에 나서지 않고 우회적으로 저항하고 있었기에 할 수 없이 조선총독부와 검열관이 나서서 번역 출판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 한글본 『보리와 병정』이 동아시아 문학에서 가진 독특한 위치를 보여준다.
이러한 저항의 흔적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문장』지의 전쟁문학 관련 지면이다. 중일전쟁이 발발하고 무한 삼진도 함락된 후인 1939년 2월 창간된 『문장』지는 ‘전선문학선’ 특집을 이어갔는데 히노 아시헤이의 「土と兵隊」, 「花と兵隊」의 일부를 비롯하여 일본 작가의 종군기, 전쟁보고문학을 조금씩 발췌 소개하면서 거기에 슬쩍 중국쪽 작가가 쓴 전쟁 관련 글을 끼워 넣었다. 또 『보리와 병정』을 기화로 벌어진 ‘전쟁문학’ 논의를 빌어 중국의 ‘반전(항일)’ 작가의 근황을 소개하거나 훌륭한 전쟁문학이란 반전문학이거나 아예 전쟁과의 관련을 의도적으로 회피하는 비전(非戰)문학이라는 식의 전쟁문학론을 싣기도 했다. 『문장』이 ‘순문학’, ‘조선적인 것’을 추구하면서 조선총독부의 억압적 문예정책에 동원되는 것을 어떤 식으로든 피하려고 했던 하나의 증거이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10-10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The Journal of Korean Modern Literature -> The Journal of Modern Korean Literature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72 | 0.72 | 0.75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84 | 0.91 | 1.388 | 0.16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