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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대중소설의 ‘저지전략’과 자본주의적 젠더 시뮬라크르 - 박범신의 『죽음보다 깊은 잠 (1979)을 중심으로 = The ‘Deterrence Machine’ and Capitalistic Gender Simulacra of Popular Novels in the 1970s: Focusing on Park Bum-shin’s A Deeper Sleep than De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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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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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udy analyzes Park Bum-shin's A Deeper Sleep than Death, which became a bestseller at the end of the 1970s, focusing on the core subject of Jean Baudrillard. In the 1970s, popular novels owned an attractive body and angelic soul and served men with devoted love and sexual pleasure, but did not require any moral responsibility, a fairy tale image, and a Virgin simulacra played as reality. Jung Da-hee, the heroine of A Deeper Sleep than Death, is a simulacra with Gyeonga or Ehwa as model images. The 1970s popular novels show similar gender simulacra.
This can be likened to the process of self-propagation and ‘image-fashion’ of the simulacra. In the end, Dahee’s life shows the self-replication of a new model by strengthening immorality and the selfishness of desire and fantasy in the simulacra of Gyeonga and Ewha. The main character of this work, Young-hoon, is initially rejected, but the newly learned love rites his passage.
Concentrating on ‘initiation’ in the romance narrative, this novel can be understood as a male growth narrative of the industrialization period. This is a simulacra of Muno in The Hometown of Stars like automatic memory. In the 1970s, the romanticity, assimilation and purity of popular romantic novels played the role of the blind to a reality that was not pure. The rapid expansion of popular culture was the deterrence machine, covering up images of darkness and ice with reflection and purity. A bad society distorts the reality of barbarism by pre-writing pure love. No matter how violent the reality is, it creates an easy fantasy that one can become as clean as the body that is purified every day. In this case, pure love is overestimated and a society that is not pure is underestimated. These societies are both free and violent.
본 연구는 보드리야르의 핵심 명제를 중심으로 1970년대가 끝나갈 무렵베스트셀러 오른 박범신의 『죽음보다 깊은 잠』을 분석하였다. 1970년대대중소설은 매력적인 몸과 천사 같은 영혼을 소유하였고 남자들에게 헌신적인 사랑과 성적 쾌감을 제공하면서도 어떠한 도덕적 책임도 요구하지 않는, 동화적 이미지, 성처녀 시뮬라크르가 리얼리티로 행사하였다.
『죽음보다 깊은 잠』의 여주인공 ‘정다희’는 ‘경아’나 ‘이화’를 모델 이미지로 갖는 시뮬라크르이며, 1970년대 대중소설이 유사한 젠더 시뮬라크르를 재현하는 것은 시뮬라크르의 자가 증식 과정이자 ‘이미지-유행’의 과정으로 비유될 수 있다. 결국 다희의 삶은 기존의 경아와 이화의 시뮬라크르에 욕망과 환상의 비도덕성과 이기심을 강화하여 새로운 모델을 자가증식한 양상을 보인다.이 작품의 실질적인 남성 주인공인 ‘영훈’은 처음엔 거부했지만 새로이눈뜨게 된 사랑으로 통과의례를 치르게 되는데, 연애 서사와 함께 ‘이니시에이션’에 집중한다면 이 소설은 산업화 시기의 남성 성장 서사로 파악할수 있다. 이는 자동기억처럼 『별들의 고향』의 ‘문오’의 시뮬라크르이다.
1970년대 대중연애소설의 낭만성, 동화성, 순수성은 순수하지 못한 현실의 ‘블라인드’ 역할을 하였다. 뒷걸음질 치는 정치와 앞으로 뛰어가는경제 사이에서 대중문화의 급팽창은 어둠과 얼음의 이미지를 반성과 순수로 은폐하는 ‘저지기계’였던 것이다. 순수하지 못한 사회는 순수한 연애를 서사화함으로써 야만의 현실로부터 동떨어지게 하고 아무리 폭력적현실도 매일 정화되는 육체처럼 깨끗해질 수 있다는 손쉬운 환상을 심어준다. 이럴 때 순수한 연애는 과대평가 되고 순수하지 못한 사회는 과소평가된다. 이러한 사회는 자유로운 사회인 동시에 폭력적 사회인 것이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8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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