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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화선 수행에 있어서 의심의 문제(서장(書狀)을 중심으로) = A Subject about Doubt in the Kanhwasun Practicing (through looking into Goodness let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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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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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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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115(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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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간화선 수행에는 의심이 필수적이라 하여 간화선에서 화두를 의심과 긴밀하게 연관시켜 왔다. 이 논문에서는 간화선의 창시자라 불리는 대혜종고 선사의 서장(書狀)을 중심으로 간화선에서 의심의 문제를 어떻게 다루었는지를 조명하였다. 그 결과 간화선법은 도구로써 화두를 사용하여 분별망상을 화두에 실어서 청정본심에 계합시키는 원리를 이용하고 있었다. 따라서 화두에서 의심이 강하게 생길 경우 의심을 활용할 수 있겠지만 의심이 생기지 않더라도 생사심을 끊어서 본심으로 통하는 지혜의 칼로써 화두를 이용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즉 간화선은 망상이 일어나는 자리에 화두를 갖다놓고 전도된 망상을 청정본심으로 돌려놓는 수행법으로 이해되었다. 간화선 수행은 의심이 생기면 의심을 화두에 실고 망상이 생기면 망상을 실고 분심이 생기면 분심을 실고 할 뿐이지 다른 아무런 전제 조건이 없었다. 수행자의 생각은 끊임없이 일어나므로 수행자가 일상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망상을 화두에 갖다놓을 수 있을 때 간화선은 살아있는 생활선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간화선은 전문 수행인 뿐 만 아니라 세속인에게도 효과적이고 쉬운 명상법으로 추천되었다.
더보기In general, the doubt has been known as the essential element in the Kanhwasun practice and closely correlated with Hwadu. So this paper illuminated how to understand the doubt in the Kanhwasun practice through looking into ‘the Goodness letters’ sent by zen monk Daehae Jonggo (the initiator of the Kanhwasun). From the results, kanhwasun practice was based on the engagement of the fractional delusions with the original pure mind owing to the loading them on the Hwadu as a kind of boat. Therefore, Hwadu itself keeps no essential function related with the doubt but roles as the boat to reach the original pure mind as well as the wise sword to cut the life/death mind. Kanwhasun was also understood as the method to load the Hwadu on the right site where the delusion mind arises and to see throughly the delusion to transform it into its original pure station. The method instructs us to put only the Hwadu on the right site where the delusion, the doubt, the furious mind, or other arises. So the practice does not demand the doubt essentially in the practice. Kanwhasun should be called as the live and life meditation whenever the disciples are able to keep the Hwadu on the arising minds as the mind of disciples endlessly arises through the contacting with the destiny at the daily life. So it was strongly recommended as the effective and easy meditation method for the layman as well as the special prac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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