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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적 사랑과 우정 ― 야코비의 『볼데마르』와 F. 슐레겔의 『루친데』를 중심으로 = Romantische Liebe und Freundschaft: Jacobis Woldemar und F. Schlegels Lucinde
저자
발행기관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Seoul National University Institute of Humanities)
학술지명
인문논총(人文論叢)(Seoul National University the Journal of Humanit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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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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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43-80(3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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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야코비의 소설 『볼데마르』를 경유하여 F. 슐레겔의 소설 『루친데』에 나타난 낭만적 사랑의 이념을 보다 세밀히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18세기 말 독일 문인들에게는 배우자가 아닌 다른 이성과 우정을 맺고 싶다는 갈망이 존재했다. 이러한 ‘삼자결혼’의 열망이 잘 드러난 소설이 『볼데마르』다. 야코비는 영혼과 육체, 우정과 사랑 사이에 우열관계가 성립한다는 오랜 믿음에 기반하여, 여성과 맺는 우정이 지닌 순수성과 신성함을 찬미한다. 슐레겔은 이 소설에 대한 서평에서 소설에서의 사랑과 우정의 구분이 대단히 자의적이며, 근본적으로는 남성의 이기적 소망의 발로일 뿐이라고 비판한다. 이러한 생각의 연장선에서 그는 소설 『루친데』에서 사랑을 새롭게 규정함으로써 이러한 애정의 분열을 극복하고자 한다. 그에 따르면 ‘진정한’ 사랑이란 정신적 사랑과 성적인 사랑의 구분을 지양하고, 사랑과 우정, 결혼이 일체를 이루어야 한다. 슐레겔은 남성의 관점에서 여성과의 사랑이 당시 그것과 경쟁하던 친밀관계들, 특히 여성과의 우정보다 더 우월한 관계임을 보여주고자 한다. 그는 사랑만이 유일하게 통합성과 완전성 및 배타성을 주장할 수 있다고 봤다. 나아가 이 사랑의 이념은 개체성을 구성하고 소통하는 매체이자, 교양으로 향하는 왕도이며 세속화된 세계의 유사종교로 기능한다.
더보기Ziel der vorliegenden Arbeit ist es, durch einen Vergleich mit Jacobis Roman Woldemar das Konzept der romantischen Liebe in Lucinde von F. Schlegel näher zu verstehen. In der deutschen Literatur im späten 18. Jahrhundert findet sich der Wunsch nach einer Freundschaft mit einem anderen Geschlecht außerhalb der Ehe nicht selten. Jacobis Woldemar ist ein exemplarisches Beispiel davon. Der Roman basiert auf dem festen Glauben an der alten traditionellen Hierarchie zwischen Seele und Leib, und somit zwischen Freundschaft und körperlicher bzw. ehelicher Liebe. In der Rezension zu Woldemar kritisiert F. Schlegel, dass diese Trennung von Freundschaft und Liebe allzu willkürlich und nichts anders als ein Ausdruck des männlichen egoistischen Wunsches sei. An dieser Kritik anschließend versucht er in Lucinde solche Spaltung mit einer neuen Bestimmung der Liebe zu überwinden. Die „wahre“ Liebe solle eine Einheit von Freundschaft, Liebe und Ehe bilden. Schlegel begründet die höhere Stellung der Liebe gegenüber anderen mit ihr konkurrierenden Intimitätsformen, insbesondere der Freundschaft mit Frauen, indem nur der Liebe die Absolutheit, Ganzheit und Ausschließlichkeit zugesprochen wird. Die Liebe ist bei Schlegel sowohl ein genuines Medium für die Konstruktion und Kommunikation der individuellen Welten als auch der Königsweg zum romantischen Bildungsideal und fungiert schließlich als Ersatzrelig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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