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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에 내재된 이창동의 아이러니 = Lee Chang-dong's Irony inherent in <Secret Suns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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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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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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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196(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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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ilm <Secret Sunshine> directed by Lee Chang-dong portrays a contemporary woman who experiences a metaphysical conflict between di- vine salvation and human forgiveness while undergoing an extreme tragic event on the surface. However, at a deeper level, the film also shows the alienated aspect of a person accumulated with ignorance and falsehood.
This paper examines the director's genre attitude in the film, focusing on the fact that the protagonist, Shin-ae, is a character who builds a fantasy inflated by vanity. Shin-ae, like Oedipus' tragedy, acknowledges her ha- martia of hubris and has a self-centered aspect of Alazon, a comedic protagonist. However, no discovery that anagnorisis tragic or comic re- versal is made, and there is no tragic catharsis or comedic correction as a result. This is because Shin-ae ultimately fails to discover her own hamartia. This means that the genre of <Secret Sunshine> does not rise like a tragedy or fall like a comedy. Through this analysis, this paper re- veals that Lee Chang-dong's genre stance is located in the position of irony, which is neither a tragedy nor a comedy. The director's camera ulti- mately captures Shin-ae, who is still lingering in her own fantasy without progressing towards an ethical subject beyond the phantasy. It is only up to the audience to discover it.
이창동의 <밀양>은 표면적으로 극단적인 비극적 사건을 겪은 동시대의 한 여성이 신의 구원과 인간의 용서 사이에서 존재론적 갈등을 경험하는 영화로 보인다. 하지만 그 심층에는 무지와 허위에 쌓인 한 인간의 소외된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는 필름이기도 하다. 본 논문은 주인공 신애가허영으로 부풀려진 환상을 구축하는 인물이라는 점에 주목하면서 감독이취하고 있는 영화의 장르적 태도를 고찰해보았다. <밀양>의 신애는 오이디푸스의 비극처럼 오만이라는 결함을 노정하는 동시에, 희극의 주인공처럼 자기기만적인 알라존의 면모를 갖는다. 그러나 비극적 전환이나 희극적 역전을 동반하는 어떠한 발견도 인지도 이루어지지 않으며, 그에 따른비극적 정화 효과나 희극적 교정의 결과 또한 발생하지 않는다. 왜냐하면신애는 끝내 자신의 결함을 발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는 <밀양>의 장르가 비극처럼 상승하지도 희극처럼 하강하지도 않음을 의미한다. 이러한분석 끝에 본고는 이창동 감독의 장르적 입장이 비극도 희극도 아닌 아이러니의 위치에 서 있음을 밝혀보았다. 감독의 카메라는 궁극적으로, 환상을 가로질러 윤리적 주체로 나아가지 못한 채, 여전히 자신의 환상 속에머무르고 있는 신애를 비춘다. 그것을 발견하는 것은 오로지 관객들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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