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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우리, 민중 - 조태일 민중시의 시적 주체 = I, We, Minjung - the Poetic Subject of Cho Tae-il’s Minjung Poetry
저자
김나현 (연세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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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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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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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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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312(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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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study the rhetorical difficulties inherent in the Minjung poetry by focusing on Cho Tae-il’s poems and poetics. When examining the figure of Minjung while paying attention to the practicality of the Minjung poetry, what stands out important is the use of the first-person speakers ‘I’ and ‘we’.
This paper examines the rhetorical characteristics of Cho Tae-il’s Minjung poems in the 1970s. In the series of ‘Sikalon’(theory of the knife) and ‘My Virginity’ in Sikalon, the declaration of ‘I’ is carried out, sharply opposed to the anti-Minjung. In these texts, qualities of Minjung converge into a singular first-person instruction ‘I’. However, it can be detected that the form of major poetic subjects changes from Kukto(national territory). In particular, in a series of ‘Kukto’ poems, the poetic subject ‘I’ expands to ‘we’ to represent the plurality of the Minjung, and at this time, ‘we’-speech serves as a practice sentence that construct the Minjung socially, not a description of the existing Minjung. These rhetorical difficulties arising from the representation of ‘I’ and ‘we’ lead to continuous writing because it can never complete to represent. Therefore, Cho Tae-il’s writing is an important example of Minjung poetry in the 1970s and 1980s in that it was a record of rhetorical adventures surrounding the poetic subject of Minjung poetry.
이 글은 조태일의 시와 시론을 중심으로 1970년대 민중시의 목표와 그 실천 과정을 점검함으로써 민중시의 양식적 특성에 내재해 있는 수사학적 난점과 그로부터 발생하는 텍스트의 운동성을 추적하고자 한 글이다. 민중시가 하나의 언어 행위라는 점에 주목해 언어 행위의 구성물로서 민중 형상을 검토할 때 주목할 것은 일인칭 발화자 ‘나’와 ‘우리’의 쓰임이다.
본고는 조태일의 1970년대 민중시를 검토해봄으로써 민중시의 수사학적 특질이 무엇인지 살핀다. 『식칼론』의 ‘식칼론’ 연작과 ‘나의 처녀막’ 연작에서는 반민중적인 것과 날카롭게 대립하는 ‘나’의 선언이 수행된다. 이때 민중적인 자질은 단수의 일인칭 지시어 ‘나’로 수렴된다. 하지만 시집 『국토』에서부터는 시적 주체의 변화가 감지된다. 특히 ‘국토’ 연작시에서 시적 주체 ‘나’는 민중의 다수성을 재현하고자 ‘우리’로 확장되는데, 이때 ‘우리’의 언술은 존재하는 민중에 대한 기술이 아니라 민중을 사회적으로 구성하는 수행문으로 작동한다. 수의 불일치성, 재현의 임시성, 지시체 불확정성 등 ‘나’와 ‘우리’의 재현에서 발생하는 수사학적 난점은 민중시 쓰기를 결코 완료시키지 못하고 지속적인 민중시 쓰기를 불러온다. 따라서 조태일의 시작은 민중시의 시적 주체를 둘러싼 수사학적 모험의 기록이었다는 점에서도 1970-80년대 민중시의 중요한 범례가 된다.
이 연구는 1970년대 민중시를 수행적 글쓰기로 보아 민중시의 수사학적 특질을 밝히는 동시에, 조태일 민중시의 시적 주체 전개 과정을 검토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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