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晦隱 南鶴鳴의 「雜說」 연구 = A Study on Hoieun Nam Hak-myeong’s 「Japseol[雜說]」
This study explored the scholarly tendencies of Hoieun Nam Hak‐myeong and examined the compilation consciousness of 「Japseol」. The type characteristic of 「Japseol」 as a whole is a text of history description because there are many historic events or didactic anecdotes, and as there are a lot of articles which confirm the historical evidence on the basis of various documents both domestic and foreign in the process of criticizing social conditions at that time or examining the origin of the language, so it can be called an academic type text. It also contains poetic events and historical tales, so it can be said that it is a text with a comprehensive form of narratives.
The <Ritual system[禮制]> was conspicuous about the criticism of the Literati who fell into the tradition and did not look for ethics. The intention to emphasize the importance of practicable management officials was confirmed in the <Gosa[故事]>. Historical evidence based The consciousness of exploring various aspects such as the customs, geography, language, etc. of our country in a historical evidence based academic method, and trying to apply it to practical tasks could be seen in the <Climate[風土]> and <Transmitted tales[瑣聞]>. The intention to enhance the status of the Soron family by focusing on the characters of the long‐standing friendship between families is mainly confirmed in the <Words and phrases[言行]>. The consciousness to select and record the poetic works of various characters was confirmed in the <Sahan[詞翰]>.
「Japseol」 is a work which is necessary to not only confirm the academic accomplishments and insights that Nam Hak‐myeong as an individual achieved throughout his lifetime, but also to examine his worldview in more detail. And anecdotes on Namin and Nohron figures, including Seoin and Soron scholars who have lived from the time of Japan's invasion of Korea to the time of Nam Hak‐myeong, can supplement the historical knowledge of the contemporary history at the time, which is an unofficial history material. In addition, as with many other texts, it is said that it contains a lot of information in various fields, which is a useful resource for understanding Nam Hak‐myeong's contemporary culture more objectively.
본고에서는 회은 남학명의 학문 경향을 고찰하고 「雜說」의 편찬 의식을 살펴보았다. 학문 경향을 정리한 뒤에 먼저 「잡설」의 筆記로서의 유형적 성격을 간략하게 고찰하였다. 전체적으로 史話나 교훈적 일화가 많아 歷史記述類의 필기라고 할 수 있고, 당시 세태를 비판하거나 언어의 유래를 고찰하는 과정에서 국내외 각종 문헌이나 견문을 근거로 考證하는 글들이 비중 있게 실려 있어 學術論辯類의 필기라고도 할 수 있다. 또 詩話와 野談까지 들어 있어서 서술 유형이 종합적으로 갖추어진 필기라고도 할 수 있다. 이어서 내용의 특징적인 점을 분석하여 편찬 의식을 다음과 같이 정리하였다.
舊習에 빠져 禮를 살피지 않는 사대부들에 대한 비판 의식은 <禮制>에서 두드러졌다. 실무에 능한 官吏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한 의도는 <故事>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고증적 학문 방법으로 우리나라의 풍속, 지리, 언어 등 다방면을 고찰하고 實用에도 힘쓰고자 한 양상은 <風土>와 <瑣聞>에서 돋보였다. 世敎와 관련한 언행을 기록하면서 少論 계열 인물들을 비중 있게 다루어 그 위상을 제고하려는 의도는 <言行>에서 주로 확인되었다. 다양한 인물의 詩를 선별하여 수록하고자 한 양상은 <詞翰>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요컨대 「잡설」은 남학명 개인이 평생 동안 이룩한 학문적 성과와 식견을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의 세계관을 좀 더 구체적으로 살피는 데 필요한 저술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임진왜란 이후부터 남학명 당대까지의 시기를 살았던 西人 및 소론 계열 학자들을 비롯하여 南人과 老論 인사들에 관한 일화까지 수록되어 있어 정사에서 빠트린 당대의 역사 지식들을 보충할 수 있는 야사 자료이다. 또한 여느 필기 저술처럼 다방면으로 많은 정보들이 채워져 있어 남학명 당대의 문화를 좀 더 객관적으로 이해하는 데 유용한 자료라고 생각된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8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7-12-22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Society for the Translation of the Korean Classics -> The Society for the Translation of Korean Classics | KCI후보 |
2017-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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