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후기 국왕 御製類의 의미와 연구 동향 = The significance of king’s Eojeryu(御製類) in late Choson and research trend about this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study investigates the significance of king’s Eojeryu in late Choson and research trend on this subject in academic circle. The king indicates his feelings and stance in a various ways, Eojeryu is one of them. In the narrow sense, Eoje(御製) means that king write in person. But in the broader sense, it also includes the works produced by king’s command. In this paper, it will be analyzed, limited in the narrow concept of Eoje. It became frequent after Sukjong(肅宗) to publish king’s Eojeryu in Choson. This phenomenon is closely related with the aspect of revitalization of consensus politics, accompanied by change in political situation and status of monarch. It was in the late 1970s that interest about Eojeryu was brought up and it has been increasing since 2000s. Therefore, it is too early to review research trend based on current tendency. However, among many kinds of Eojeryu, research about 『Yeolseongeoje(列聖御製)』, the Collection of king’s Works and Eojecheop(御製帖) has been progressed. But study about Eojechaek(御製冊) is still judged to be insufficient. Additionally, it has been checked that field of chinese character and philosophy pay attention to those subjects. Nevertheless, it is necessary to vitalize researches about Eojeryu in the historical perspective, because we can get not only understanding of kings as human but also national ideology and orientation of dynasty through Eojeryu. To that end, comprehensive research and setting up an information system about Eojeryu are needed. Furthermore, review and analysis about the process of compiling Eojeryu are required.

국문 초록 (Abstract)

이 연구는 조선 후기 국왕 御製類 간행의 의미와 이에 대한 학계의 연구 동향을 추적한 것이다. 조선시대 국왕은 다양한 형태로 자신의 심경이나 입장을 진술하였는데, 어제류는 그 중 하나이다. 御製란 협의로는 국왕이 몸소 제술한 것을 지칭하나, 광의로 보면 제왕의 명을 받들어 만들어진 작품도 포함된다. 이 글에서는 협의의 개념에 한정하여 분석하였다. 조선시대 국왕의 어제류 간행은 숙종대 이후 빈번해진다. 이는 군주의 위상이나 정치 환경 변화와 함께 공론 정치의 활성화라는 측면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어제류에 대해서는 1970년대 후반 이후부터 관심이 제기되다가 2000년대 이후 증대되었다. 따라서 현재 경향성을 가지고 연구 동향을 점검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판단된다. 다만 이런 가운데 어제류 중 『列聖御製』나 국왕문집, 御製帖 등에 대해서는 연구가 진척되었다고 하겠으나 御製冊과 관련해서는 연구가 일천하다고 판단된다. 아울러 대개는 한문학계나 철학계에서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음도 확인되었다. 그러나 어제류에 대한 검토는 개인으로서의 국왕에 대한 이해에 그치지 않고 왕조 국가의 이념이나 지향성 등을 살필 수 있다는 점에서 역사학적인 차원에서 연구의 활성화가 필요하겠다. 이를 위해서는 향후 어제류에 대한 종합적인 조사와 정보 구축이 필요하며, 어제류의 편찬 과정에 대한 검토와 내용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

참고문헌 (Reference)

• 1 정성식, "｢經史講義｣에 나타난 正祖의 맹자관 — ｢孟子條問｣을 중심으로 —" 사단법인 퇴계학부산연구원 (19) : 43-66, 2012
• 2 규장각한국학연구원, "列聖御製 (15책)" 2002
• 3 신승운, "홍재전서와 군서표기 편찬과 간행에 관한 연구" 22 : 2001
• 4 지두환, "조선후기 영조대 진강과목의 변천－조선성리학 확립과 관련하여－" 81 : 1996
• 5 이근호, "조선후기 어찰의 전통과 『정조어찰첩』" 동국역사문화연구소 (47) : 93-130, 2009
• 6 정옥자, "정조의 학예사상－홍재전서 일득록 문학조를 중심으로－" 11 : 1978
• 7 한형조, "정조의 학문관; 주자학의 비판적 복고" 3 : 2000
• 8 송지원, "정조의 악서 편찬과 그 의미" 한국음악사학회 (29) : 369-395, 2002
• 9 강혜선, "정조의 시문집 편찬 양상 연구" 3 : 2000
• 10 안대회, "정조의 문예정책" 3 : 2000
• 11 노영구, "정조대의 병서 간행의 배경과 추이" 3 : 2000
• 12 김문식, "정조 어제집 『홍재전서』의 서지적 특징" 3 : 2000
• 13 안병걸, "정조 어제조문의 경학관" 39 : 2001
• 14 이종묵, "장서각 소장 열성어제와 국왕문집의 편찬 과정" 1 : 1999
• 15 안장리, "장서각 소장 『열성어제』 연구"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 2016
• 16 한국학중앙연구원출판부, "영조어제해제 1~10" 2011
• 17 김상환, "영조어제첩의 체제와 특성" 한국학중앙연구원 (16) : 5-28, 2006
• 18 노혜경, "영조어제첩에 나타난 영조노년의 정신세계와 대응" 한국학중앙연구원 (16) : 125-155, 2006
• 19 이영경, "영조대의 교화서 간행과 한글 사용의 양상" 규장각한국학연구원 (61) : 249-278, 2013
• 20 이근호, "영조대 중반 御製訓書의 간행 양상과 의의-御製大訓r과 御製常訓을 중심으로-" 한국학중앙연구원 (26) : 68-101, 2011
• 21 이근호, "영조대 君師論의 정치적 의의" 10 : 2003
• 22 안장리, "영조(英祖) 궁궐 인식의 특징" 한국학중앙연구원 29 (29): 33-68, 2006
• 23 우경섭, "영조 전반기의 서적정책" 24 : 2001
• 24 박용만, "영조 어제책의 자료적 성격" 11 : 2004
• 25 이정민, "영조 어제서의 편찬과 의의"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51 : 2005
• 26 황문환, "영조 어제류 한글필사본의 문법론적 특징" 11 : 2004
• 27 김주필, "영조 어제류 한글 필사본의 표기와 음운현상" 11 : 2004
• 28 조항범, "영조 어제류 한글 필사본의 어휘론적 고찰" 11 : 2004
• 29 김백철, "영조 만년의 초월적 권위와 ‘大蕩平’ : 영조 48년(1772) 김치인사건을 중심으로" 역사학회 (214) : 31-63, 2012
• 30 김남기, "열성어제" 서울대학교 규장각 2002
• 31 김유경, "문답체를 통해 본 영조 글쓰기의 특징" 한국학중앙연구원 (20) : 59-79, 2008
• 32 이병도, "두계이병도전집-조선시대의 유학과 문화" 한국학술정보 2012
• 33 서울대학교 규장각, "규장각 소장 왕실자료 해제․해설집 (1~4)" 2005
• 34 김남기, "국왕의 시문과 생활 -『列聖御製』를 중심으로" 열상고전연구회 (28) : 5-39, 2008
• 35 김문식, "국역 홍재전서 1" 국역 홍재전서 1998
• 36 태학사, "국역 홍재전서" 민족문화추진회 1997
• 37 박상섭, "국가․주권" 소화 2008
• 38 한국정신문화연구원, "高宗文集" 1999
• 39 백민정, "茶山의 『中庸講義(補)』 條對 내용 분석: 正祖 『經史講義·中庸』 御製條問 및 기타 條對와의 비교를 중심으로" 국학연구원 (147) : 399-448, 2009
• 40 김종서, "英祖와 建功湯의 의미" 한국학중앙연구원 (16) : 85-123, 2006
• 41 한국정신문화연구원, "英祖文集補遺" 2000
• 42 규장각한국학연구원, "英祖御製訓書 (4책)" 2003
• 43 김문식, "英祖御製訓書" 규장각 2003
• 44 "英祖御製帖目錄"
• 45 서경희, "英祖御製帖 ‘詩語’의 의미" 한국학중앙연구원 (16) : 55-84, 2006
• 46 한국정신문화연구원, "英祖․莊祖文集" 1997
• 47 조융희, "英祖 御製와 ‘風泉’, 그리고 ‘風泉’의 典故化 양상" 한국학중앙연구원 (20) : 117-142, 2008
• 48 김남기, "肅宗의 문예적 관심과 한시 세계" 진단학회 (98) : 131-152, 2004
• 49 박용만, "肅宗御製에 나타난 圃隱에 대한 인식" 포은학회 10 : 119-141, 2012
• 50 한국정신문화연구원, "翼宗文集" 1998
• 51 한국정신문화연구원, "純祖文集" 1998
• 52 한국정신문화연구원, "純宗文集" 1999
• 53 박경남, "淸과 朝鮮의 御製集 편찬과 聖祖·正祖의 『大學』 논의" 민족문화연구원 (61) : 119-141, 2013
• 54 백민정, "正祖의 학문관과 공부 방법론" 한국동양철학회 (34) : 467-524, 2010
• 55 김현옥, "正祖의 策問에 나타난 愛民思想 硏究" 한국한문고전학회 17 (17): 127-154, 2008
• 56 김현옥, "正祖의 人材觀 硏究－｢策問｣을 中心으로－" 근역한문학회 28 : 91-124, 2009
• 57 김동민, "正祖의 「策問：春秋」를 통해 본 조선조 春秋學의 문제의식" 동양고전학회 (56) : 171-207, 2014
• 58 한지희, "朝鮮後期 政治上의 是非明辨論 硏究"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2013
• 59 黄首禄, "明代御制文献硏究" 중국 호북대학 2014
• 60 "承政院日記"
• 61 한국정신문화연구원, "憲宗․哲宗文集" 1999
• 62 학문각, "弘齋全書:羣書標記" 1970
• 63 김종서, "建功湯에 반영된 英祖의 노년 건강과 심사" 한국학중앙연구원 (20) : 81-116, 2008
• 64 "奉謨堂奉安御書總目"
• 65 신성철, "『어제백행원(언해)』이본 간의 국어학적 고찰 -장서각 소장 금속활자본『어제백행원(언해)』과 필사본 ｢어졔백행원｣을 중심으로-" 한국학중앙연구원 (22) : 81-106, 2009
• 66 김건우, "『御製嚴堤防裕昆錄』의 저술경위와 辨誣사건" 한국학중앙연구원 (20) : 33-57, 2008
• 67 백민정, "『孟子』 해석에 나타난 正祖의 사유 경향 분석 －『孟子講義』 御製條問 및 條對와 『鄒書春記』의 問答을 중심으로－" 철학사상연구소 (34) : 167-215, 2009
• 68 김호용, "「광국지경록」에 관한 연구" 청주대학교 대학원 2007
• 69 안장리, "‘列聖御製別編’에 나타난 對明義理論의 전개" 열상고전연구회 (42) : 585-612, 2014
• 70 백민정, "<論語>에 대한 正祖의 철학적 관점 분석 − <論語講義> 御製條問 및 條對와 <魯論夏箋> 問答을 중심으로 −" 동양철학연구회 (62) : 79-115, 2010
• 71 이근호, "18세기 ‘공론’정치 구조에 대한 시론" 조선시대사학회 (71) : 67-98,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