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버나드 쇼, 김우진 그리고 한국의 근대극: 메타드라마적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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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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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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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형태
한국연구재단(NRF)
본 논문은 다음과 같이 구성할 것이다.
I 서론: 메타드라마의 이론적 배경
II 본론: 쇼와 김우진의 메타드라마
1. 쇼의 패니의 첫 연극과 김우진의 산돼지: 극중극의 메타드라마
2. 쇼의 피그말리온과 두데기 시인의 환멸: 메타드라마적 역할연기
III 결론
페니의 첫 연극이 극중극을 위한 극, 즉 메타드라마로서 가장 두드러진 전조는 서막(Induction)의 첫 지문 “응접실 한쪽 끝이 커튼이 쳐져 있는데 이는 연극공연을 위한 것”(351)에서 확인된다. 이 텍스트의 테두리극을 제외한 극중극이 신선한 충격을 주는 측면은 핵심 주제가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나왔다는 점이다. 쇼는 이미 너무도 유명한 이 비극을 자신만의 희극으로 재창조하고 있는데, 그 근거로 두 부유한 집안의 남녀 주인공이 약혼을 깨고 각각 중산층 노동자 계급과 결혼에 이르는 결말로 제시할 것이다.
산돼지는 김우진의 극중에서 메타드라마적 효과를 가장 잘 제시한 극이다. 이 극에 나타는 극중극은 주인공 원봉의 꿈이란 점에 대해 분석하기로 하는데, 꿈이 곧 주인공의 정체성에 대한 일종의 에피퍼니(Epiphany)로 작용한다는 점을 주제로 제시할 것이다.
쇼의 피그말리온의 첫 장면은 막 연극이 끝난 후 극장 밖으로 관객들이 나오는 장면을 보여주면서 시작된다. 두 편의 극의 시작과 끝이 서로 맞물리면서 극장 밖의 세상도 또한 무대라는 메타드라마의 전제와 분위기를 동시에 물씬 풍기는 장면이다. 결국 일라이자는 신데렐라식 결말을 거부하고 자립적인 삶을 택하면서 세상/관객의 기대를 저버리는데 이는 두 주인공의 로맨스 혹은 해피엔딩을 거부하는 쇼의 반로맨스(anti-romance)라는 의도에서 나온 것이란 점도 밝히고자 한다.
두데기 시인의 환멸이 메타드라마로서 가장 두드러진 효과를 발하는 장면은 전술한 바처럼 이 극의 마지막 대사로, 주인공 이원영이 “대체 이게 무슨 연극이요? 웬 영문인지 몰으겠군.”이란 질문에 박정자가 “두데기 시인의 환멸이라는 희극”(I 30)이라고 답하는 장면이다. 쇼의 메타드라마와 가장 일맥상통하는 극으로 김우진의 작가적 자의식이 제시된 핵심고리로 파악된다.이 극의 핵심적인 갈등은 현실을 거부하고 자유를 주창하는 시인 배역을 맡은 주인공 원영과 예술 외적인 현실을 고려하지 않는 순수예술이란 무의미하다는 비관념적 배역을 맡은 정자 사이의 대립으로 제시된다. 현실과 이상 혹은 시와 환멸이라는 비교적 단순한 논쟁을 비유적으로 극화한 이 작품에서 관념적이고 낭만적인 가치란 결국 두데기, 즉 누더기와 같은 것이고 “시인은 무소불위로 자기 혼자만 천당에서 하누님과 갓치 노래하는”(I 29) 두데기 시인으로 판명되고 만다. 결국 이 극은 원영이라는 이상을 배역으로 내세운 알레고리이고 그 작가는 바로 다름 아닌 현실적 배역인 정자란 점이 매우 정교하게 암시되어 있음을 결론으로 제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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