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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찰적 여가를 통한 ‘나’ 표현하기 = Self-expression through Reflective Leisure - Identity Expressed by the Medium of Chaekbang Book Cl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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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후보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7-41(35쪽)
KCI 피인용횟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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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연남동 일대의 책방에서 진행되는 독서모임에서 진행되는 ‘나’를 표현하는 현상에 주목하여, 신자유주의의 흐름이 진행되는 이래 2030 세대들이 실천하는 자기 정체성 구성 방식을 살펴본다. 보다 구체적으로, 연남동 일대의 책방이 생겨나는 흐름 속에서 ‘독서모임’이 이루어지는 책방을 연구 대상지로 설정하여, 2030 세대가 독서모임 속에서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타인과 공감하는 과정이 어떻게 자기 정체성 형성과정으로 이어지는지 포착하고자 한다.
분화된 사회의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정체성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선호하는 음식점, 카페, 브랜드의 소비문화는 오늘날의 개인에 대한 일정한 설명 방식이 된다. 그 중 ‘책방’은 과거 서점과 달리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고 판매하는 복합문화공간을 표방하며 2030 세대가 성찰적 여가(reflective leisure)를 할 수 있는 곳이다. 책방을 찾는 사람들은 이곳을 단순히 서적을 구매하는 곳으로만 여기지 않으며, 공간이 연출하는 분위기를 즐기거나 자신과 같은 취향을 가진 불특정의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방문한다.
연구자는 특히 책방 모임이 기존의 사회적 모임과 달리 참여자들이 나이, 직업, 학력을 밝히지 않은 채 다른 공식집단에서는 보여주지 않았던 ‘나’의 생각을 자유롭게 말하고 표현하는 방식에 주목했다. 기존의 자기계발은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스펙(spec)쌓기에 치중되어있는데 책방의 독서모임은 그 방식이 친목도모형, 학술적 독서모임과는 다르게 나타난다. 독서모임에서는 개인의 경험, 사회문제, 가치관 등이 주된 이야깃거리가 되며 낯선 사람들과의 평등한 만남 속에서 사람들은 직장동료, 가족, 친구에게도 말하기 어려운 이야기들을 털어놓거나 서로 공감해준다. 이같은 회합의 과정을 통해, 모임에 참여하는 개인은 사회로부터 소외되었던 일정부분의 자기 정체성을 회복하고 보완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연구 결과는 신자유주의 자기계발 담론이 강조하는 바의 효율적인 자기 경영을 해야 하는 ‘나’가 아니라 어느 정도 익명성이 보장된 상태에서 자율적인 발언을 통해 자기 정체성을 구성하는 자아 찾기 방식의 변화를 보여준다. 나아가 기존의 자기계발 담론에서 상정하는 자기 경영 대상으로서의 개인이 아니라, 직접적인 능력으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시간을 내어 자신을 돌보고 표현하는 자기계발 담론의 새로운 국면을 다룬다는 점에서 기존 연구를 확장시키고 있다.
This study focuses on the phenomenon that people express themselves at the book club meetings hosted in some chaekbang (book rooms) in Yeonnam-dong to examine the way of identity formation practised by people in their 20s and 30s and put it in the context of neoliberalism. Specifically, among the new chaekbang springing up over Yeonnam-dong, those that host book club meetings are studied to identify how the process of the people in their 20s and 30s expressing themselves and empathising with others through the book club meetings leads to their identity formation.
People living in the differentiated society make constant efforts to find their own identities. Today an individual’s preferred restaurants, coffee shops, and brands partly tell who the individual is. Unlike traditional bookshops, Chaekbang, aiming to be a multifunctional cultural space, is where people in their 20s and 30s can do reflective leisure activities. Visitors don’t consider it as a mere place to buy books but expect to enjoy the atmosphere of the space and meet unspecified people who share similar tastes.
This study pays attention to how participants of the book club meetings freely communicate their thoughts that haven’t been shared in other official groups, without revealing their age, job, or educational background as they do in most social gatherings. While most self-development efforts are to improve one’s CV, the book club meetings appear to be even different from social or academic ones. In the Chaekbang book club meetings, individuals’ experience and values and social issues are mainly discussed, and participants, based on equal relationships with the strangers, confide their troubles about which are even difficult to talk to their colleagues, family, and friends, empathising each other. The individuals participating in the meetings seem to recover and compensate for, through the process of meeting, part of their true selves that have been neglected by society. These results show the change in the way of self-discovery; while efficient self-management is emphasised by the neoliberal discourse of self-development, the people participating in the meetings form their identities by freely expressing themselves in a place where anonymity is to some extent guaranteed. The results also extend existing research by dealing with not the self as the object of self-management that is presumed by the neoliberal discourse of self-development but the new aspect of self-development discourse, which is making time for expressing oneself even when it doesn’t directly lead to one’s skill.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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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후보 |
2016-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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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 | 0 | 0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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