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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되지 못한 자의 곤경 = The Predicament of Those Who Are Not “Nation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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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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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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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74(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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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national networks have been formed as a result of the development of communication and technology in the twenty-first century. Through “telepoesis” (imagination across time and space), the concept of diaspora has been renewed by combining and creatively transforming the cultures of the homelands left behind and the new places in which people settle. Such transformations have occurred because of the loosened relationships, previously more rigid, that immigrants now have with and their homelands. In this article, I examine two films: Ip Man 4, which shows an aspect of Hong Kong’s identity that is inevitably confused because of Hong Kong’s political and cultural distance from mainland China; and Minari, which focuses on the transformation of the self of a Korean immigrant family that belongs to neither Korea nor the US and is in the process of overcoming economic threats in a foreign land. On the one hand, the characters in these two films clearly demonstrate the predicament of not being a “National” despite the insistent calling of the motherland embedded in the terms “hwagyo” and “dongpo.” On the other hand, the audience outside of the films place themselves once again within the paradigm of being Korean nationals while consciously and unconsciously overlooking the characters’ predicaments. However, in the modern nation state that has begun to corrode, such a manner of acceptance reveals the contradictions and cracks in the audience’s understanding. It is clearly contradictory for Korean audiences to consider Ip Man 4 as an example of “jungppong” and to display their hatred toward it, while they are intoxicated with “gukppong” and consume Minari as they enjoy a sense of pride as members of the nation state. That this ironic situation in which the terms “gukppong” and “jungppong,” which in fact belong to the same category, leads to such different emotions encapsulates the distorted image of nationalism of Korea, and furthermore, in East Asia. Therefore, this article raises a question about nationalism once again by focusing on the different receptions given these two films by cultural consumers who are constantly reviving the nation and state. It is also to protect the positive value that Korean culture has built up for its coexistence and harmony.
더보기21세기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초국가적 네트워크가 형성되면서 디아스포라는 ‘telepoiesis’(시공간을 가로지르는 상상력)를 통해 떠나온 고국과 정착한 곳 양쪽 문화를 창의적으로 변형, 혼합하며 새롭게 탄생하고 있다. 이주민과 모국의 단단했던 연결고리가 느슨한 관계로 변화 중인 것이다. 이에 필자는 중국 대륙과의 정치적, 문화적 거리로 인해 국가와 민족에 대해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는 홍콩 정체성의 일면을 보여준 <ip Man4>와 이국땅에서의 경제적 위협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한국과 미국 그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자아로의 변신에 초점을 맞춘 <Minari>를 살펴보았다. 두 영화 속 등장인물은 ‘화교’ 혹은 ‘동포’라는 어휘에 내재되어 있는 모국의 집요한 부름 앞에서 차마 국민이 되지 못하는 자의 곤경을 여실히 드러내었다. 한편 영화 밖의 관객들은 그들의 곤경을 의식적/무의식적으로 간과하면서 다시 국민 되기의 패러다임 속으로 스스로 걸어들어갔다. 그러나 이미 부식을 시작한 근대적 국민국가 안에서 그러한 수용방식은 모순과 균열을 보이고 있다. 한국 관객들이 <ip Man4>을 ‘중뽕’ 영화로 간주하고 혐오의 정서를 내뿜는 한편 <Minari>를 소비하면서 ‘국뽕’에 취해 국가성원으로서의 자부심을 만끽하는 것은 분명 이율배반적이다. 국뽕과 중뽕이라는, 실은 동일한 차원의 단어가 전혀 다른 정서로 수렴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은 한국, 더 나아가 동아시아의 민족주의의 일그러진 상(像)을 집약한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국가와 민족을 끊임없이 부활시켜나가는 문화소비자들의 수용현상을 주시하면서 민족주의에 대한 질문을 다시 제기했는데, 이는 그간 공생과 화합을 위해 한국문화가 쌓아온 긍정적 가치를 제고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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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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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5-06-08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The Society For Chinese Cultural Research -> The Society For Chinese Cultural Studies | KCI등재 |
2015-05-01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The Journal of Chinese Cultural Research -> The Journal of Chinese Cultural Studies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12-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11-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2차) | KCI후보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2차) | KCI후보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32 | 0.32 | 0.29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25 | 0.23 | 0.549 | 0.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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