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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국가, 미디어 = <조선일보>와 <한겨레>의 세월호 의견기사에 나타난 ‘국가 담론’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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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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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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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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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6(6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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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세월호 침몰 사고는 신자유주의 한국사회에 중요한 정치적 위기로 돌출했으며, 이 위기에 직면해 저널리즘 미디어에서는 ‘국가’를 둘러싼 담론투쟁이 활발히 일어났다. 이 글은 신자유주의 국가의 실상을 드러낸 계기가 된 세월호 사건을 중심으로 지배세력과 대항세력이 어떠한 담론 투쟁을 벌였는지, 그 과정에서 국가에 대해 어떠한 사회적 상상을 작동시켰는지를 조선일보와 한겨레의 의견기사에 대한 비판적 담론분석을 통해 분석했다. 조선일보의 담론은 발전주의와 국가주의, 신자유주의를 복잡하게 착종시킨 형태를 띤다. 그것은 신자유주의 체제 아래 국가의 책임을 방기하고 공공 영역을 축소시키면서도, 이념적으로 강력한 국가주의를 고수하는 분열적 양상으로 특징지어진다. 조선일보가 표상하는 이상적 국가는 ‘선진국’을 지향하며 온 국민이 모든 일에 대한 자기 책임 아래 경쟁하고 일로매진하는 신자유주의 체제에 가깝다. 한겨레는 신자유주의 국가의 무능과 무책임을 비판하는 대항담론을 형성했다고 볼 수 있다. 한겨레의 국가담론은 근대적 정상국가, 복지국가의 지향을 드러내는 한편, ‘국가=정부=대통령’을 동일시하면서 국가권력을 의인화, 인격화하는 특징을 보인다. 현실정치 내의 보수와 진보 양대 세력을 대표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지는 두 신문의 담론은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우리사회의 대중적인, 국가에 대한 상상의 진폭을 펼쳐보였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더보기The Sewolho(Ferry Sewol) disaster has become as a political crisis in Korean neoliberal society in 2014, and the discourse struggle on issues of the state was come up by the journalism media in this context. This study examines what role the ruling and the counter blocs did in the discourse struggle and what kind of social imaginary they produced and represented concerning the state in the process around the Sewolho disaster which revealed the reality of the neoliberal state. To answer these questions, we analysed two newspapers ‘Chosunilbo’ and ‘Hankyoreh’ with oppositional political orientation through Critical Discourse Analysis based on the key words crisis management, discourse struggle, social imaginary. The discourse of ‘Chosunilbo’ was virtually identical to the ruling blocs’ social imaginary about the state. ‘Chosunilbo’ evoked the ‘statism without state’ under the neoliberal system. ‘Chosunilbo’s suggestion was inconsistent in the sense that it reduced the public domains and gave up the state’s responsibility with sticking to the ideal of ideologically strong state by the statism. Hankyoreh produced the counter discourse to criticize the incompetence and irresponsibility of the neoliberal state. The discourse of the Hankyoreh supported the modern welfare state. On the other hand, Hankyoreh identified the state with government, president and personified the power of the state. The discourses of Chosunilbo and Hankyoreh considered to represent the conservatives and the progressives in realistic politics, exposed the political spectrum of the imaginary of the state with the Sewolho disaster as a moment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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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1.28 | 1.28 | 1.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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