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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문학 : 1920년대 초중반 "거리(街)"의 문학적 표상화 과정 연구 = A Study on Literary Representation Process of "Street" during the First Half of the 192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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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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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주제어
KDC
7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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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19-143(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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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근대 초기 ``거리``가 중요한 사회적, 문학적인 표상으로 등장하는 이유와 과정을 밝히기 위해 1920년대 초중반 신문 기사와 문학 비평, 그리고 수필에서 ``거리(街)``를 묘사하는 방식을 살펴보았다. 폭력성과 차별에 대한 표상 공간으로서의 ``거리``에 대한 당대의 주목은 근대 주체들이 ``식민지 자본주의 도시``라는 새로운 체제와 질서에 대한 비판적 인식을 ``거리``의 표상화를 통해 드러내려 했음을 보여준다. 2장에서는 거리를 다룬 신문 기사를 살펴보았다. 당시 기사에서 거리는 ``유랑민``과 ``걸인``의 비참한 삶이 목격되는 공간이었다. 경성의 거리에 ``유랑민``과 ``걸인``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는 기사는 식민지 근대 도시화가 불러온 빈곤과 유랑의 문제를 사회적 현상으로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신문 기사는 거리를 당대의 구조적 모순에 기인한 문제적 현상이 나타나는 ``공간 표상``으로 전유함으로써 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이끌어내려 했음을 밝혔다. 3장에서는 거리로 나아갈 것을 주장하는 문학 비평을 살펴봄으로써 거리가 민중의 ``참생활``이 펼쳐지는 상징적 공간으로 표상화되고 있음을 밝혔다. 당대의 문인들이 거리로 나아갈 것을 주장한 이유는 지금까지의 문학이 거리의 현실, 즉 조선인의 삶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문학 비평에서 거리는 삶의 현장이라는 상징성을 갖게 되며 조선 민중의 ``참생활``을 관찰하고 경험함으로써 문학적으로 형상활 수 있는 이데올로기적 실천의 공간으로 표상화되었다. 4장에서는 거리를 묘사한 김기진의 수필을 살펴보았다. 김기진은 수필에서 거리에서 목격한 조선 민중의 비참한 삶을 묘사함으로써 거리를 식민지 자본주의적 질서가 실현되는 공간으로 표상화시켰다. 그의 수필에서 거리는 매혹과 차별이라는 식민지 자본주의 근대의 이중적 질서가 실현되는 공간이다. 김기진은 거리가 식민지 자본주의 도시의 본질을 드러내는 공간임을 인식하고 거리를 그 본질적 모순과 이중성에 대한 표상으로 삼았다. 거리는 자본주의적 질서가 개별 주체에게 가하는 폭력성과 차별이 생생하게 드러나는 현장이라는 점에서 근대 사회의 형성 이후 오늘날까지 문학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져 왔다. 근대 초기 거리가 중요한 사회적이고 문학적인 표상으로 등장하게 되는 과정을 보다 면밀히 살펴보기 위해서는 1910년대 후반의 신문 및 잡지 기사, 창가와 신체시 등 다양한 담론의 형식들을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이에 대한 연구는 후고를 기약한다.
더보기This paper aims to clarify the process in which ``street`` emerges as an important social and literary representation in early modern Korea by examining articles of newspapers, literary criticisms and essays in the first half of the 1920s. Observation on street as the representational space of violence and discrimination shows that modern subjects attempted to reveal their critical recognition for the new system, colonial capitalist city through the representation of ``street``. In chapter 2, this article looked through newspaper articles. They described street as the place where poor Korean people were wandering. By appropriating street as the space representation in which social phenomena caused by structural contradictions, newspaper articles requested the social recognition for the phenomena. In chapter 3, it clarified that street was becoming the representation of symbolic space where the real life of common people was unfolded. Critics of the period argued that they should go onto the street. In their literary criticisms, street was described as the space where class awakening and practical movement were required and it became the ideological and national symbol and representation. Chapter 4 analyzed Kim, Gi-jin`s essays describing tragic life of Korean people on the street. He represented the street as the space where colonial capitalist order, attraction and discrimination was practiced. He recognized that the street was the space where the the essence of the colonial modern city was revealed and described it as the representation of contradiction and duality of the peri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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