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포토그래피 시대의 재-프레이밍 연구
저자
발행사항
서울 :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 2025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석사) --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 , 미디어아트전공 , 2025.2
발행연도
2025
작성언어
한국어
주제어
발행국(도시)
서울
기타서명
A study on re-framing in the post-photography era
형태사항
v, 87 p. : 삽화(주로천연색) ; 26 cm
일반주기명
지도교수: 이현진
UCI식별코드
I804:11046-000000559487
소장기관
본 연구는 포스트-포토그래피 시대에서 재-프레이밍이 작가성을 구현하는 주요한 전략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확인하는 데에 목적을 둔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대중화로 사진 이미지는 단순한 기록과 재현의 도구를 넘어, 현대 사회에서 의미를 생성하고 담론을 형성하는 핵심적 매체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변화는 전통적 사진의 존재론적 지위와 미학적 가능성을 근본적으로 재편하였으며, 사진에 대한 사실성과 객관성 같은 전통적 관념들에 도전을 제기하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본 연구는 촬영 이후 이미지의 프레임 경계를 재설정하는 행위인 ‘재-프레이밍(re-framing)’ 개념에 주목한다. 재-프레이밍은 기존 프레이밍의 연장선상에 위치하며 ‘크로핑(cropping)’과 ‘합성을 통한 확장(expanding)’과 같은 실천을 통해 포스트-포토그래피 시대에 작가의 비판적 시각과 창조적 의도를 구현하는 핵심적인 예술적 전략으로 기능한다. 본 연구자는 이를 안드레아스 구르스키와 토마스 루프의 작품을 구체적인 사례 분석의 대상으로 선정하여 이들의 작업 속에 어떻게 디지털 기술이 개입하며 또한 어떻게 재프레이밍적 접근을 시도하는지, 그리고 이는 어떻게 작가성으로 연결되는지 분석한다. 안드레아스 구르스키(Andreas Gursky)는 디지털 합성과 초대형 포맷의 작업 방식을 통해 현대 사회의 자본주의적 시스템과 구조적 특성을 시각화하며, 이러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관람자에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한편, 토마스 루프(Thomas Ruff)는 디지털 편집을 통해 웹상에 존재하던 기성 이미지를 극단적으로 확대하고 크로핑하는 작업 방식을 통해 디지털 이미지의 열화된 물질성과 픽셀화된 표면을 전면에 내세우며, 디지털 환경에서 이미지의 생산과 유통 방식에 대한 비판적 성찰을 이끌어낸다. 두 작가 모두 재-프레이밍 전략을 통해 자신의 작가성을 드러내며 사진 매체를 현대 시각문화에서 비판적 담론을 형성하는 매개체로 확장시키고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구체적인 사례 분석을 통해 재-프레이밍이 단순한 기술적 과정에 그치는 것이 아닌 촬영 이후 단계에서 프레임의 경계를 재설정하는, 프레임의 경계를 유동적인 장으로 바라보는 중요한 창작 행위임을 확인한다. 또한, 재-프레이밍이 포스트-포토그래피 시대에서 사진 매체의 미학적 가능성과 작가성을 새롭게 정의하는 데 기여하고 있음을 밝힌다.
This study aims to demonstrate that re-framing functions as a crucial strategy for manifesting authorship in the post-photography era. With the advancement and democratization of digital technology, photographic images have evolved beyond their traditional role as mere tools of documentation and representation. They have now established themselves as a central medium for generating meaning and shaping discourse in contemporary society. This shift has fundamentally restructured the ontological status and aesthetic possibilities of traditional photography, challenging conventional ideas such as realism and objectivity that have long been associated with the medium. In this context, the study focuses on the concept of re-framing, which refers to the act of resetting the frame boundaries of an image after its capture. Positioned as a continuation of traditional framing practices, re-framing is carried out through artistic strategies such as cropping and expanding, serving as a critical artistic tool for conveying the author’s creative intention and perspective in the post-photography era. To verify this, the study analyzes the works of Andreas Gursky and Thomas Ruff, examining how each artist employs re-framing to assert authorship in their respective practices. Andreas Gursky visualizes the capitalist systems and structural characteristics of contemporary society through digital compositing and large-scale formats. By utilizing digital technologies, he offers viewers new visual experiences that challenge conventional perceptions. Meanwhile, Thomas Ruff engages in extreme enlargement and cropping of existing images found online, emphasizing the degraded materiality and pixelated surfaces of digital images. His work invites critical reflection on the production and circulation of images within the digital environment. Both artists utilize re-framing strategies to assert their authorship, transforming the photographic medium into a critical vehicle for discourse in contemporary visual culture. Through these case analyses, this study confirms that re-framing is not merely a technical process but a significant creative act that involves redefining the boundaries of the frame in the post-capture phase. It recognizes the frame as a fluid and dynamic space, challenging the notion of fixed boundaries. Furthermore, the study underscores how re-framing contributes to redefining the aesthetic potential of photography and reshaping the concept of authorship in the post-photography 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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