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숙아 발달 및 양육에 대한 어머니의 지식과 요구도 = Knowledge and Needs of Premature Infant Development and Rearing for Mothers with Premature Infa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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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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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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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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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6(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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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한 미숙아 어머니의 발달 및 양육에 대한 지식을 사정하고 교육 요구도를 파악하여 추후 미숙아 어머니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되었다. 본 연구결과 미숙아 발달에 대한 어머니 지식의 평균 정답률은 59.3%로 낮게 나타났다. 이는 2세 미만의 일반 영아 자녀를 둔 어머니를 대상으로 아동발달지식에 관해 연구한 Cho, Jung과 Kim (2006)의 연구에서 평균 정답률이 70.0%로 나타난 결과와 비교해 볼 때, 미숙아 어머니의 발달지식수준이 좀 더 낮으며, Sim, Byon, Park, Park과 Kim (2007)의 연구에서 0~36개월 일반 영아 어머니의 발달 지식 정확도가 50% 내외로 측정된 결과와 비슷한 수준이다. 미숙아의 양육에 대한 어머니 지식의 평균 정답률은 77.8%로 발달지식 보다는 높은 양육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Lee 등(2004)의 연구에서 나타난 일반 신생아 어머니의 평균 양육지식정도가 70.12점으로 나타난 결과와 임신기 부모의 양육지식에 관해 연구한 Jang (2006)의 연구에서 어머니의 평균 양육지식 점수가 69.69점이었던 것 보다는 다소 높은 수준이다. 이를 통해 미숙아 어머니의 지식은 양육에 대한 측면보다도 발달에 대한 측면이 더욱 부족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Sim 등(2007)은 현재 발달수준에 적절한 보호와 자극이 제공되면 최적의 발달을 이룰 수 있게 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 발달 지체나 결손이 이루어질 수도 있다고 하면서 어머니에게 영아의 발달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갖도록 돕는 부모교육의 실시가 시급하다고 하였다. 특히 일반 만삭아들에 비해 발달에 취약한 미숙아들의 어머니는 미숙아의 발달지연을 최소화하고 발달증진을 도모하기 위해서 일반 어머니들보다 더욱 발달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필요로 하지만 이에 대한 정보제공이나 교육의 기회는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본 연구의 교육 요구도 조사결과 운동발달에서 미세운동에 관해 알고 싶어 하는 어머니들이 많았다. 초극소 저체중 출생아와 저체중 출생아에서 미세운동 지연과 같은 경미한 운동장애가 나타날 위험이 높으며 학업성취에서도 미세운동 속도에 문제를 갖게 된다는 결과(Bracewell & Marlow, 2002)에서 알 수 있듯이 미숙아일수록 미세운동 발달이 중요한데, 어머니들은 눈에 쉽게 보이는 운동 발달 시기는 잘 알고 있지만 발달적 변화를 쉽게 파악하기 어려운 미세한 발달까지는 정확히 모르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세부적인 발달에 대한 지식이 미숙아 발달 지연을 조기에 발견하여 이를 예방하고 중재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발달 및 양육지식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경로는 인터넷이 52.5%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였으며, 두 번째는 병원이었다. 이는 Rikhy 등(2010)이 52%의 부모들이 아동발달에 대한 정보를 얻는데 인터넷을 사용한다고 보고한 내용과 유사하다. 국내 연구에서는 미숙아 어머니들이 지인들이나 미숙아 부모들로부터 육아정보를 구하고 주로 인터넷에서 발달 정보를 구한다고 하였다(Park & Lee, 2007). 전문가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병원이 지식을 얻는 주된 경로가 아닌 점은 병원에서는 아기의 임상적인 질병 상태나 건강에 관한 사항에 대한 정보를 주로 제공하게 되는데, 실제 퇴원 후 아기를 양육하면서는 여러 가지 양육 관련 정보와 추후 발달에 관한 정보를 궁금해 하면서 병원을 통해 전문가의 정보를 얻기 보다는 인터넷이나 주변 사람들로부터 자료를 구하게 되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현대사회에서는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으며 포털사이트나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서도 미숙아 부모 모임을 통해 서로 정보를 제공하거나 지지를 받고 있지만(Lee, 2007), 인터넷을 통한 정보는 전문가에 의해 검증되지 않은 부분이 많아 오히려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우려가 있다. 따라서 전문가에 의해 제공되는 신뢰성 있는 정보와 어머니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지지적 관리가 더 중요할 것이다(Kim, 2005). 입원기간동안 병원에서는 전문가를 통해 부모가 필요로 하는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제공하여 교육요구도를 충족시키는 것이 필요하며, 퇴원 후에도 추후 관리를 통해 지속적으로 양육 및 발달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거나 다양한 중재제공의 방법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전문가에 의한 미숙아 부모를 위한 교육 및 중재는 주로 병원 또는 보건소에서 가능하겠지만, Ju (2008)의 연구에서 대부분의 미숙아 어머니들이 발달선별검사와 육아상담을 위해 보건소에 내원하기를 거부하였다고 한 것처럼 어머니들이 병원에 발달 및 양육에 대한 교육과 추후 관리를 받기 위해 내원 하기가 힘들다면 미숙아 발달 및 발달선별검사에 대한 교육을 받은 간호사 또는 전문가가 가정을 직접 방문하여 지속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미숙아 건강관리를 하는 것이 활성화되어야 할 것이다. 보다 더 접근성이 높은 인터넷을 활용하도록 할 경우, 퇴원 후 24시간 비디오 컨퍼런스를 통해 전문가의 상담을 제공한 경우 부모는 가정에서 아기를 양육하는데 자신감을 얻었으며 이는 부모가 도움이 필요할 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으로 성공적인 결과를 나타낸 연구(Lindberg, Axelsson, & Ohrling, 2009)와 같이 인터넷에서 비디오와 같은 영상을 통한 전문가의 상담을 부모의 요구에 맞추어 제공하는 것은 만족도를 더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여 정보를 제공하는 등 현대의 어머니 요구에 적합한 다양한 경로를 통한 정보의 제공도 필요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16명(21.9%)이라는 적은 수의 어머니만이 아기가 성장하면서 발달문제를 겪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였고, 발달 문제를 겪게 될지에 대해 전혀 모른다고 답한 어머니도 있었다. 이는 선행연구들(Khan et al., 2006; Latal., 2009)에서 미숙아 발달 지연율에 대한 보고에 비해 미숙아 어머니들의 아기의 발달 문제에 대한 인식이 낮은 것으로 보인다. 어머니가 가정에서 아기를 양육하는 주 양육자임을 고려할 때 미숙아 발달에 대한 어머니의 지식과 인식은 아기의 발달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발달 지연을 조기에 발견하고 미숙아를 올바르게 양육하기 위해서는 미숙아가 퇴원하기 전부터 미숙아 발달에 대한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병원에서 전문가에 의한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 미숙아 양육과 관련된 어머니의 교육 요구도는 발달 증진 방법에 대한 것이 가장 높았으며, 두 번째로 이상증상확인이었다. 발달에 대한 교육 요구의 세부 항목으로는 성장, 미세운동, 언어발달시기, 발달검사시기, 교정연령에 따른 정상발달에 대한 교육 등 다양하였다. 교육 요구도 항목에서 추가로 기타 항목에 어머니들이 답한 내용에는 ‘시기에 맞는 운동발달’, ‘양육 시 발달의 정상적인 시기별 특징’, ‘아기를 양육하는데 있어 우리 아기에게 맞는 발달 상황’ 이라는 답변들이 있었다. 또한 미숙아 양육과 발달, 운동발달, 발달검사 및 치료의 세부항목에 관하여 모두 알고 싶다고 답한 어머니들도 있었다. 이를 통해 발달에 대한 미숙아 어머니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미숙아를 양육하는 데 있어 수유나 목욕과 같은 기본적인 양육 지식에 대한 정보는 많지만 발달증진에 관한 정보는 쉽게 구할 수 없어 발달에 관한 어머니들의 요구가 많은 것이라 생각되며, 발달에 대한 지식 중에서도 발달 시기 또는 교정연령에 따른 발달에 대한 교육 요구가 많으므로 어머니의 요구도와 아기의 발달 시기에 따른 정보의 제공과 교육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발달이 언제, 어떻게 이루어지는가와 같은 발달 과정이나 원리에 기초한 교육을 시행하는 것은 영아의 발달을 도울 수 있으므로(Sim et al., 2007), 연령별 정상 발달에 대한 교육은 어머니의 교육 요구도를 충족시킴과 더불어 추후 미숙아 발달을 도울 수 있는 효과적인 간호중재가 될 것이다. Tak (2007)과 Park (2011)의 연구에서는 고위험 신생아의 교육 요구는 이상증상 확인과 관리에 대한 요구도가 가장 높았다고 하였고 다음은 성장발달 순이었으나, 본 연구에서는 미숙아를 양육하는데 있어서 이상증상 확인에 대한 교육 요구도 높았지만, 발달증진 방법에 대한 교육 요구가 더 높았다. Kim(2001)은 미숙아 어머니가 가장 염려하고 있는 아기상태는 모든 월령에서 ‘신체 및 지능의 정상적 발달 여부’ 라고 한 바 있다. 이처럼 미숙아 어머니는 정상적 발달에 대한 걱정이 많은 만큼 관심과 요구도도 높았는데, 이전에는 아기의 현재 질병이나 이상증상에 대한 교육 요구가 더 높았으나 점차 발달에 대한 관심과 인식이 증가하면서 본 연구에서와 같은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생각된다. Park과 Lee (2007)는 퇴원 후 미숙아 양육에 대한 지침이나 정보가 부재한 상황에서 미숙아를 양육해야 하는 부모들의 고충은 매우 크며 따라서 미숙아 발달에 적용할 수 있는 주요 발달 지침과 위험 조짐 등에 대한 정보가 지속적으로 제공되어야 발달 지연에 대한 불필요한 불안과 걱정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현재 병원에서도 퇴원교육을 포함한 양육 및 발달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지만 미숙아의 추후 발달이나 발달 단계에 초점을 맞춘 교육은 아직 부족하다. 따라서 발달증진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개발되어야 할 것이며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뿐만 아니라 퇴원 후에도 추후 관리를 통해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 된다. 미국에서는 1983년부터 시행한 개별화 장애아동 교육(The Individuals with Disabilities Education Act; IDEA)를 통해 신체, 인지, 의사소통, 사회 정서, 적응에 장애가 있거나 발달 지연이 있는 3세 이하의 모든 아동과 그 가족이 조기 중재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으며, 이러한 프로그램에 의해 발달 장애의 합병증이 많은 미숙아는 긍정적인 성장 발달의 결과를 보고하였다(McCormick et al., 2006). 또한 발달 중재 프로그램은 병원 입원기간 뿐만 아니라 퇴원 후에도 부모에게 도움이 되므로(Saigal & Doyle, 2008), 우리나라에서도 보건소에서 시행하는 정기적인 건강진단과 방문건강관리 사업을 통한 미숙아 관리 외에 병원에서 의료진이 연결되어 장기적인 건강관리와 조기 중재 및 교육 프로그램을 일관성 있게 시행해야 할 것이다. 본 연구의 결과는 서울시 소재 S대학병원과 시립 B병원에 입원한 미숙아 어머니를 대상으로 한 연구로서, 모든 미숙아 어머니에게 일반화시키기에는 제한점이 있으므로 더 다양한 지역에서 많은 대상자를 확보한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또한 연구에서 사용한 지식 측정도구는 본 연구자가 직접 개발한 도구로써 도구의 보완이 더 필요할 것이다. 본 연구를 통해 미숙아 어머니의 발달과 양육에 대한 지식과 요구도를 확인함으로써 향후 임상에서 미숙아 부모를 위한 교육 자료를 개발하는데 기초자료를 제공하였다는 점에서 연구의 의의가 있다고 본다. 미숙아 어머니의 특성 및 요구도에 따른 교육과 정보의 제공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관리를 통한 미숙아 관리 프로토콜 개발은 미숙아 어머니가 아기를 잘 발달할 수 있도록 양육하고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 간호 실무에서 이와 관련된 적극적인 간호중재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더보기Purpose: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mother`s knowledge of premature development and rearing and their education needs in order to provide information to develop an education program for premature mothers. Methods: The study participants was 73 mothers of premature infants. Knowledge on premature infant`s development and rearing was measured by measurement tools developed by previous research. The education needs about development and rearing were measured by self-report questionnaire. The data were analyzed using descriptive statistics, t-Test, ANOVA using SPSS 20.0. Results: The score of knowledge on development was 59.3 out of 100. The category of knowledge on language development was rated the highest, and motor development category was the lowest. The score of knowledge on rearing was 77.8 out of 100. The knowledge on bathing category was rated the highest and defecation category was the lowest. The growth education needs for premature infant development was the highest education needs of premature infant development. The method for developmental improvement was the highest education needs of premature infant rearing. Conclusion: The results showed that premature infant mothers have less knowledge on premature development than premature rearing, also mothers were interested in development and there were many needs on premature infant`s develop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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