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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학과 마음의 문제 = Hermeneutics and the problem of m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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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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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195(4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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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인지과학을 중심으로 논의되고 마음의 문제를 해석학적 관점에서 재구성하려고 한다. 인지과학, 뇌과학 등의 경험과학의 성과에 힘입어 마음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있는 영미계통의 심리철학은 해석학적 전통과는 전혀 다른 마음 이해를 보여주고 있다고 일반적으로 간주한다. 따라서 마음에 대한 자연과학적 접근과 정신과학(인문학)적 접근 사이에는 결코 메울 수 없는 간극이 존재하는것처럼 보인다. 논의의 정밀성에서도 자연과학은 정신과학과는 현격한차이를 보여주고 있으며, 예를 들면 해석학적 사유는 ‘느슨한 사유’의전형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자연과학은 그러한 느슨함이 사유를 확장시키고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는 ‘가설적’ 의미를 가질 수 있다는 점을외면한다. 마찬가지로 해석학(‘방법론적 해석학’과 ‘존재론적·철학적해석학’ 공히)은 ‘근원적 세계이해’를 근거로 자연과학의 사유가 제한적이거나 파생적이라고 규정한다. 해석학은 스스로 전체와 부분의 해석학적 순환을 강조하면서도 자연과학의 성과들이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소극적이다. 그런 연유로 두 진영은 오랫동안 대화를거부하고 소모적 논쟁을 벌여왔다. 이런 배경에서 이 연구는 해석학과 인지과학(마음이론)의 공유된 관심과 상보성을 통해 두 분야의 접점을 모색하려는 일련의 작업들을 소개·검토하고, 이를 바탕으로 현대의 마음연구에 있어서 인문학(해석학)의 과제를 전망해 보려고 한다. 궁극적으로 한 분야의 설명이 다른 분야의 탐구가능성을 더 풍부하게 할 것이며, 두 가지 분야의 연구 성과를 함께 결합하면, 인지 문제에 대한 더 풍성한 논의와 깊은 이해에 도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할 수 있다.
더보기One of the characteristics of contemporary philosophy can be described as the discovery of the mind along with the falling of soul, The prospect of the scientific research could eventually unveil the substance of the human mind. This expectation seems to rely on the ``accomplishment` of natural science instead of the ``reflection`` of human science. Despite the fact that there have been a significant number of studies of mind, it is questionable how well we really understand the mind. It is also commonly known that mind(Geist) as ``the realm of possibility``, differs from the material area, irreducible to scientific explanation. For example, some people maintain that art, literature and religion etc. are the peculiar areas of mind. Iasmuch as that reason, there seems to be a big gap between natural science and human science. Indeed the attitude of contrary between natural science and human science remains. For example, the way of thinking in hermeneutics is assesssed as a ``loosen reflection`` contrast with the stricteness and accuracy in natural science. Nevertheless, natural science keeps silent about which ``loosening`` expands the way of thinking. In the attitude of hermeneutics, it is defined that the way of thinking of natural science is limited or derivative. Even hermeneutics itself insists on lifting the ``fundamental``world and understands that human beings don`t put too much weight on natural science informing fundamental sources. For that reason, two sides have been in conflict without much discu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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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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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27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Philosophical Studies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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