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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사(高麗史)』「악지(樂志)」속악(俗樂) 편집의 특징과 정치성 = The Political Nature of Editing 『Goryeosa』 「Akji」 Article of <Sok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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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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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46(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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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udy analyzed the meanings and the titles of <Sokak/俗樂> from the 『Goryeosa』 「Akji」, which concludes that <Sokak> were made to praise Goryeo kings and to honor their authority. The most important feature of <Sokak> is that 3/4 of them has region titles or regional backgrounds, including <Samguk Sokak(Sokak of the three kingdoms>. It is quite different from Joseon <Akjang/樂章>, which has no regional titles. <Samguk Sokak(Sokak of the three kingdoms)> consisted of 14 songs, of which regions were chosen for the view of Goryeo. 5 of Goryeo <Sokak> were related to the Capital city of Gaegyeong(開京), 4 of <Sokak> were related to the supplementary capital cities(Byeolgyeong/別京), such as Seogyeong(西京), Nangyeong(南京) and Jangdan(長湍). 2 of <Sokak> were related to the sacred places of Saseon(四仙, four immortals, the famous four Hwa’rangs in the Silla dynasty), whose successors had great roles in Palgwanhoe(八關會).
The editers of 『Goryeosa』 didn’t delete or distort the songs for the Confucian ideological reason. However, they made the context of the <Sokak> incomprehensible and ambiguous by editing the meanings: such as by contraction, selective exaggeration, and ambiguous explanation. In some cases, they reduced the meaning of the songs by changing the titles. Ak/樂(royal music) was supposed to eulogize the present political power, so it had to be replaced by new one in the new dynasty. This was a universal aspect of the politics of royal music.
이 논문에서는 『고려사』 「악지」 속악 가사들의 분석을 통해서 이들 가사들이 고려의 국왕권을 현창하고 찬미하는 내용으로 배치된 것이었다고 보았다. 『고려사』 편찬자들은 해당 가사들을 이념적인 이유로 삭제하거나 왜곡하지는 않았으나, 전 왕조에 대한 찬미의 내용을 알아볼 수 없게 편집하였다. 「악지」에 수록된 가사들은 전체적으로 공민왕대~우왕대 정비 상황을 반영한다고 생각하며, 이후 큰 변화 없이 조선 초까지 그 악보들이 전승되어 『고려사』 「악지」의 바탕 자료가 되었다. 『고려사』 편찬자들이 교화론적 입장에 있었다 하더라도 변풍으로서 속악이 갖는 의미 역시 중시하였기 때문에 고려 속악의 내용을 변개하지는 않았다. 그런 점에서 당시 전해져오던 속악의 전모를 왜곡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고려의 모습을 온전히 전했다고 보기는 힘들다.
고려의 속악 가사는 전체의 3/4에 달하는 31편이 지명을 제목으로 삼고 있거나 구체적인 지역 배경이 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이는 지명을 주제로 한 악장이 없는 조선과 차별화된다. 지명을 제목이나 배경으로 삼고 있는 점은 고려가 건국 초부터 여러 지역들을 포섭하고 통제해야 하는 과제를 갖고 있었던 것과 관련이 깊었다. 삼국의 속악은 지역의 선택 기준 자체가 고려의 시각에 근거한 것이었다. 또한 이들을 삼국 각각의 속악이라고 묶어서 가창하게 한 것은 ‘삼한일통(三韓一統)’을 왕조 건국의 최대 공업이자 정통성으로 내세웠던 고려의 정치적 입장을 매우 잘 보여주고 있다. 그러한 점에서 ‘삼국 속악’은 그 존재와 편제 방식에서 고려 속악의 정치성을 잘 드러내준다.
삼국 속악 이외 속악 가사 대부분은 고려의 질서에서 의미있게 배치된 지역들의 노래들로서, 우선 수도인 개경과 별경인 서경, 남경, 장단 등을 찬양한 노래가 많았다. 이들은 건국 설화의 성소이자 국왕의 순주를 통해 의례적으로 왕권을 현창하였던 장소들이었다. 또한 팔관회의 주요 연희 중 하나인 사선악부와 관련된 사선의 유적을 노래한 가사들, 공민왕대와 관련이 깊은 노래들도 있었다. 이러한 노래들은 궁극적으로 고려의 왕권을 찬미하기 위해 배치된 것이었기 때문에 조선의 입장에서 이들을 자세히 수록할 이유가 없었을 것이다. 오히려 『고려사』 편찬자들은 원 악장의 찬미의 내용이나 맥락은 생략함으로써 악장의 성격과 내용을 파악하기 어렵고 모호하게 만들었다. 이에 비해 <삼장>이나 <사룡>처럼 고려 국왕의 잘못된 정치를 부각시킬 수 있는 노래에 대해서는 자세한 설명을 달아서 전 왕조를 비판적으로 비추기도 하였다. 이는 전근대 시기 국가의 악(樂)이 가지는 정치성의 보편적인 면모였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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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5-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기타) | KCI후보 |
2011-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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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73 | 0.73 | 0.62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6 | 0.55 | 1.521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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