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생활 질 개선에 관한 연구 : 충남대학생의 태도 및 의식에 관한 조사연구 = Research on Improving Quarity of Student Life
본 연구는 학생들을 이해하기 위한 기초자료로서 대학생들의 전반적인 대학생활에 대한 의식 및 태도, 사회. 정치, 의식, 그리고 남북통일에 대한 의식을 조사하여 그들이 현실을 어떻게 지각하는가를 분석 파악하여 문제점을 찾아 개선하고 학생지도와 상담을 위한 참고자료를 얻을 목적으로 충남대학교에 재학중인 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그 결과 주요 내용별로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1) 대학생활 전반에 관찬 의식
대학생활이 가치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70.4%의 학생들이 가치있다고, 7.4%의 학생들이 가치가 없다고 응답하여 대학생활에 대해서 나름대로 가치부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지만, 전공학과에 대한 만족도에서 59%의 학생들이 만족한다고 응답하고 14.7%의 학생들이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하여, 대학생활에 대해서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졸업후의 진로는 대학원 진학이 27.1%이고 나머지는 모두 어떤 유형이든 취업을 원하고89-있으며, 취업하고자 하는 학생들 중 24.2%의 학생들이 공무원 흑은 국영기업체를 선택하여, 이들에 대한 선호는 여전하였으며, 취업준비를 위해 하는 것으로는 어학이 52.2%, 전공관1공부가 30.1%로 나타나 어학이 취업을 위해 필수적인 것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학과성적과 취업과의 관련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48.9%의 학생들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응답하고, 5.6%의 학생들이 전혀 관계가 없다고 응답하여 취업과 관련하여 자은 학생들이학과성적에 비교적 높은 비중을 두고 있으며, 특히 자연계열의 학생들이 타계열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두고 있었으며, 학교당국의 취업대책에 대해서 51.2%의 학생들이 불만』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문계열 학생들의 불만이 가장 높았다. 또한 지방대생과 서울 소재 대학생간에 취업과 관련해 실력에서 차이가 난다고 인식하=있는 학생이 60.1%나 되어 학생들의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며, 또한 취업』서 차별을 받고 있다는 반응이 응답자의 94.5%를 차지하고 있어 이러한 차별은 본교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지방소재 대학의 육성이라는 차원에서도 심각한 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차별의 원인에 대해서는 기업체 간부들의 차별의식 때문이라는 응답이 83.6%로 가장 높았으며, 73.7%의 학생들이 국가기관과 기업체의 서울소재 학생들만의 차별적 고용이 효율적인 조직운영을 위해서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것을 시사하는 응답을 하여 최근 기업체의 지방대생 에 대한 관심의 증가와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조사 대상학생의 88.3%가 아르바이트를 경험하고 있으며, 39.7%학생들이 사회 경험을 쌓기 위해서라고 응답하였으며, 용돈마련(31.3%), 학비마련(7.3%)등이 아르바이트를 하게동기라고 응답하였다.
학생들의 용돈의 규모는 30.6%의 학생들이 10만원, 15만원 25.9%, 20만원 18.7%, 9만17.7%, 40만원 5.0%, 30만원 2.2%의 순으로 나타났다. 여가활용은 독서가 25.2%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고, TV-비디오 시청 18.2%, 음악감상 13.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의 학과공부, 성적에 충실하려는 경향에 대해서 73%의 학생이 바람직하다고 응답하였으며, 학문보다 취업지향적인 경향에 대해서는 16.4%의 학생이 바람직하다고 응답하여 학문지향적이 경향이 강함을 보이고 있으며, 또한 어렵고 복잡한 것은 피하고, 단순하고 즐겁게만 생활하려는 경향에 대해서는 78.5%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응답하고, 바람직하다는 답은 3.3%로 나타나 극히 일부의 학생들만이 그러한 생활양태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10.2%의 학생만이 학내에서의 각종 집회 시위로 인해 수업이 좀 방해돼도 괜찮다는 생에 동의한다고 응답하여 교내시위에 대해 부정적으로 인식이 변하고 있고, 대학생의 자가용등교에 대해서는 12.3%의 학생만이 바람직하다고 응답하여, 학생들의 생각이 아직은 전통인 생활양식이나 행동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지난 1년 동안 학교생활을 하면서 겪은 스트레스와 관련된 항목 중에서 자신에게 가장 중한 것으로는 장래 및 진로문제가 43.77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가치관 및 종교문제14.0%, 친구와 관계에서의 문제 13.675, 가족과의 관계에서의 문제 8.7%, 학업과 관련된 문8.2%, 이성 관계에서의 문제 5.6%, 경제적인 문제 1.5%, 교수와의 관계에서의 문제 0.1%의 순으로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나타나 장래를 결정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의 신문구독은 조선일보가 33.3%로 가장 높았고, 안봄 16.1%, 동아일보 13.4%, 한겨레신문 10.4%, 기타 8.6%, 한국일보와 대전일보 5.6%, 중앙일보 3.3%, 중도일보 0.9%의 순로 나타나 학생은 1종 이상의 신문을 구독하고 있었으며, 구독시간은 30분 이하가 43.8%로 가장 높았고, 30분-1시간이 37.3%, 1시간-1시간 30분이 5.8%, 1시간 30분-2시간이 1.0%, 2시간 이상이 0.4%의 순으로 응답하여, 81.1%의 학생들이 1시간 이내의 구독시간을 갖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구독신문 중 관심있게 보는 면은 사회면이 29.1%로 가장 높았고, 정치면 17.9%, 문화:17.0%, 스포츠면 9.7%, TV프로그램 7.7%, 경제면 5.8%, 기타 7%의 순이었다. 신문보도의 신뢰성에 대해서는 중간정도의 반응이 45.8%로 가장 많았고, 신뢰 29.1%, 불신 15.6%로 대체적으로 신뢰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TV시청의 경우는 MBC 70.8%로 가장 많은 응답을 하였고, 없음 15.9%, KBS2 4.2%, KBS1 4.0%, SBS 2.0%, EBS 1.0%로 MBC를 시청하는 비율이 월등하게 높았으며, TV의 1일 시청시간은 30-1시간이 23.0%로 많은 반응을 보였고, 1시간-1시간30분 21.6%, 30분 이하20.6%, 1시간30분-2시간 14.1%, 2시간-3시간 9.5%, 3시간 이상 6.1% 이었다.
TV시청 중 관심있게 보는 프로그램으로는 드라마 28.3%, 뉴스 26.2%로 비교적 높은 비율을 보였고, 쇼-오락프로 19.3%, 교양-문화프로 13.2%, 시사프로 4.1%, 기타 3.5%이었고, TV보도에 대한 신뢰도에 대해서는 중간의 반응이 46.5%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신뢰는 25.8%불신은 21.5%의 비율을 보여 TV보다는 신문의 신뢰도가 더 높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2) 한국사회 전반에 관한 의식
김영삼 정권에 대한 평가에서, 한국 사회의 정치현실에 대해서 중간의 반응이 39.8%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만족스럽다는 36%, 불만족스럽다는 4.7%, 경제현실에 대해서 불만족스럽다가 41.9%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그저 그렇다는 40.6%, 만족스럽다는 16.9%, 사회현실에 대해서 그저 그렇다가 49.6%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불만족스럽다에 28.8%, 만족스럽다에 20.9%로 나타나 정치현실에 대해서는 비교적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지만, 경제현실이나 사회현실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평가가 우세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향후 5년 후의 한국사회의 정치현실에 대해서 상황이 개선될 것이다에 58.1%, 별로 변화하지 않을 것이다에 39.8%, 상황이 악화될 것이다에 1.5%, 경제현실은 상황이 개선될 것이다에 56.1%, 별로 변화하지 않을 것이다에 36.2%, 상황이 악화될 것이다에 6.9%, 사회현실은 상황이 개선될 것이다에 52.4%, 별로 변화하지 않을 것이다에 41.9%, 상황이 악화될 것이다에 5.1%의 반응을 보여, 대체적으로 긍정과 부정이 공존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긍정적인 전망이 다소 우세하였다.
김영삼 정권의 6개월을 회고하고 앞으로 5년간의 정책을 예측해 볼 때, 여당과 야당간에 갈등이나 거리감이 어떠한 방향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 별로 변화하지 않을 것이다에 61.7%, 감소할 것이다에 30.7%, 증가할 것이다에 6.1%,군과 민간인간에 갈등이나 거리감은 감소할 것이다에 47.6%, 별로 변화하지 않을 것이다에 47.0%, 증가할 것이다에 3.8%, 재벌과 서민 간에 갈등이나 거리감은 별로 변화하지 않을 것이다에 60.6%, 감소할 것이다에 27.3%, 증가할 것이다에 18.2%, 공무원과 시민간은 감소할 것이다에 47.6%, 별로 변화하지 않을 것이다에 41.1%, 증가할 것이다에 3.6%,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간에는 별로 변화하지 않을 것이다에 54.2%, 증가할 것이다에 27.0%, 감소할 것이다에 17.4, 기업가와 노동자간은 별로 변화하지 않을 것이다에 57.1%, 증가할 것이다에 21.9%, 감소할 것이다(19.3%, 도시사람과 농촌 사람간에는 별로 변화하지 않을 것이다에 51.6%, 증가할 것이다(30.1%, 감소할 것이다에 16.8%, 영남사람과 호남사람간은 별로 변화하지 않을 것이다에 61.7%, 감소할 것이다에 27.7%, 증가할 것이다에 9.1%, 서울사람과 지방사람간은 별로 변화하지 않을 것이다에 60.6%, 감소할 것이다에 21.6%, 증가할 것이다에 16.1%의 반응이 나타나, 군과 시민, 공무원과 시민간의 관계만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다소 낙관적으로 나타났을 뿐 여타의 관계는 현상유지 혹은 악화되는 쪽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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