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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피(西陂) 유희(柳僖)의 『중용장구보설(中庸章句補說)』 연구 - 구조 분석 특징과 主氣的 학설 비판을 중심으로 - = A Study on the Jungyoungjanggu-Boseol(中庸章句補說) by Seo Pa Yu Hui - Focusing on the characteristics of structural analysis and the criticismof the theory that emphasizes Qi(氣)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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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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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유희 연구가 상당히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유희의 경학관과 학맥에 관한 연구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여 『중용장구보설』을 살펴보았다.
유희는 道를 밝혀 일상생활에 실천하는 것이 儒學의 本領이라고 여겼으며, 여러 분야에 통달한 ‘通儒’가 되는 것이 儒者의 진정한 本分이라 여겼다. 따라서 유희의 경전 해석은 주자학의 학문 방법론을 토대로 도를 실현하는 것을 큰 틀로 삼되, 세부적인 文義해석에 있어서는 다양한 설을 폭넓게 검토하고자 했다. 이처럼 유희는 주자학의 학문 방법론을 종지로 삼으면서도 동시에 유연한 경전해석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경전 해석 태도를 지닌 유희의 저술에서 理氣心性論의 존재 양상을 논리적으로 체계화한 저술은 좀처럼 보기 드물다. 유희의 경전 해석은 주로 유학의 실천성과 文義의 치밀한 고증에 방점을 두고 있으며, 전자는 補說類저술에 후자는 訓詁類저술에 각각 드러난다. 유희의 『중용장구보설』은 補說類에 속하는 저술로, 여기서 유희는 『중용장구』의 각 장절에 대한 견해를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서술했다.
본고는 유희의 『중용』 해석 특징을 두 가지 측면에서 살펴보았다. 먼저 구조분석의 측면에서 보면, 유희는 程子의 三分說을 수용하여 1장과 33장이 『중용』의 핵심, 즉 道의 本然을 말하는 것이라 보았다. 그리고 2∼32장은 도의 본연이 萬事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설명하는 것으로 보았다. 유희는 정자의 삼분설에 의거해 『중용』의 구조를 분석하여, ‘中庸’을 인간이 행해야 할 핵심 규범으로서 강조했다.
내용 분석에 있어 가장 큰 특징은 유희가 主氣的해석을 경계하고 있다는 점이다. 유희는 큰 틀에서는 栗谷의 학설을 수용하되, 지나친 氣의 강조가 가져올 수 있는 理의 주재성 약화를 우려하여 氣에 대한 理의 우위를 강조했다. 이러한 관점을 지닌 유희는 氣의 영향력을 지나치게 강조한 韓元震의 학설을 강하게 비판했다. 유희는 한원진의 설이 심성 수양에 의한 도의 윤리적 실천을 방해할 우려가 있다고 보았다. 아울러 유희는 한원진이 氣를 강조해 새로운 설을 수립함으로써 지적 헤게모니를 장악하고자 한다고 여겼다.
경전 해석에서 유학의 실천적 측면을 중시한 유희는 인간 세상의 萬事에 적용되는 윤리 규범으로서 『중용』을 인식했다.
This article analyzed the Jungyoungjanggu-Boseol(中庸章句補說) by Seo Pa Yu Hui, to clarifying Yu Hui’s ideological characteristics and academic background.
Yu Hui considered it the essence of the Confucianism to practice Tao(道) in daily life, and considered it the true duty of the scholar to become a ‘Tongru(通儒)’ who mastered various fields. Therefore, Yu Hui’s interpretation of the Confucian scriptures is based on the academic methodology of Zhuzi(朱子), but in the detailed interpretation of the sentence, various theories were widely reviewed. As such, Yu Hui is showing a flexible attitude of interpreting scriptures while using Zhuzi’s academic methodology as the end.
This paper analyzed how Yu Hui interpreted the Doctrine of the Mean from two aspects, as follows. First, it is the aspect of structural analysis. Yu Hui accepted Chengzi(程子)’s view of dividing the Doctrine of the Mean into three parts. So he thought that the Chapters 1 and 33 refered to the core of the Doctrine of the Mean. And Yu Hui thought that Chapters 2-32 explained how the Tao(道) applied to everything. Futhemore, Yu Hui matched the main concepts of the Neo-Confucian and the quote from the Classic of Poetry, one by one. He saw that the Doctrine of the Mean had a thoroughly fine double crown structure.
Second, it is the aspect of content analysis. The characteristic of content analysis on the Doctrine of the Mean by Yu Hui is summarized as follows. Yu hui accepted Yulgok(栗谷) Yi I(李珥)’s theory in a large framework, but acknowledged Li(理)’s superiority over Qi(氣), fearing that excessive emphasis on Qi could lead to weakening of Li. From this point of view, Yu hui strongly criticized Han Won-jin’s theory. Yu Hui thought that Han Won-jin’s theory might interfere with the ethical practice of morality through mental training. In addition, Yu Hui thought that Han Won-jin wanted to dominate the intellectual hegemony by establishing a new theory by emphasizing Qi(氣).
Yu Hui, who emphasized the practical aspect of the Confucianism, recognized the Doctrine of the Mean as an ethical norm applied to everything in the human world.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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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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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4-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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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77 | 0.77 | 0.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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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5 | 0.66 | 1.558 | 0.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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