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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병(宗炳)의 「명불론(明佛論)」에 나타난 신(神)의 불교적 해석에 대한 고찰 = The Study on the Buddhist Interpretation of Shen(神) in Zongbing(宗炳)’s “Mingfu-Lun(「明佛論」)”
저자
김석주 (서울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宗敎硏究(Studies in Religion(The Journal of the Korean Association for the History of Relig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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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19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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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99-129(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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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is possible to understand the Buddhist thought in relation to neo-Taoism in the Six Daynsties. Neo-Taoism plays a key role in the acceptance of Buddhism. The Buddhist of those days explained the main concepts of Buddhism through neo-Taoism logic. This study focuses on ‘the argument about body(形) and mind(神)’, which is about the matter of life and death including the matter of causality and samsara. This argument had changed an aspect because of the maturity of understanding the Buddhist concepts with the interpretation of Buddhist cannon by Kumarajiva. Especially “Mingfu-lun” shows the changed aspect which is the treatise on the Buddhist interpretaion about the Chinese concepts. For example, ‘the essential nothing’ is ‘emptiness’, ‘spiritual intelligence’ is ‘Dharmakaya’ and ‘imperishability of the soul’ is ‘permanent of Dharmakaya’. These concpets is a critical clue of the understanding of the Shen(神) concept and the Buddhist thought of those days, which is connected to the discussion on Nirvana and Buddha-nature.
더보기위진남북조 불교사상의 이해는 현학과의 관련 속에서 가능하다. 중국의 전통적 사유로서의 현학은 불교의 수용과정에서 핵심적 역할을 한다. 당시의 불교계는 이러한 현학적 논리를 통해 불교의 주요 개념을 설명했다. 그중에서 주목되는 것은 ‘형신 논쟁’으로, 인과와 윤회의 문제를 포함한 인간의 생사문제에 대한 것이다. 구마라집 등의 불경 번역으로 주요 개념의 이해가 성숙됨에 따라, 이 논쟁의 양상이 변화하게 된다. 특히 「명불론」은 현학의 불교적 해석과 불교의 현학적 해석이 나타난 논문으로, 그 변화하는 양상을 보여준다. 예컨대 공의 번역어 중 하나인 본무의 해석, 신명으로서의 법신 개념, 성인과 화신, 본신합일로서의 열반 해석, 신불멸로서의 법신 상주 등의 논리에서 당시의 불교사상의 이해의 단면이 드러난다. 이러한 바는 이후 열반과 불성에 대한 논의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신 개념은 당시의 불교사상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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