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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전기 언해사업의 지평과 문명전환의 맥락- 새로운 언어문자의 창제와 새로운 학문주체의 탄생 = Outlook on the Annotation Project in Early Joseon Period and the Context of Civilization Change - Creation of New Writing System and the Birth of New Subject of Academics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어문논집(Journal of The Society of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8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77-116(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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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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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article is a part of efforts to examine what process the foundation of Joseon Dynasty and the vision of Confucian civilization went through in the transitional period of Yuan Dynasty and Ming Dynasty in China. King Sejong planned a huge project of changing the nation into a country of Confucian civilization and created a new writing system, Eonmun(言文) / Hunmin Jeongeum(訓民正音) as an effective tool for the completion of the project. Thus, he started to compile the oldest Confucian classics such as Unhoe(韻會, Chinese character pronunciation dictionary) and Saseo(四書, Four Books) and then annotation book like Samgang Haegsildo(三綱行實圖), which is a basic book of confucian cultivation. Also he used annotation for a music book like Yongbieocheonga(龍飛御天歌) that displayed the dignity of foundation of Joseon Dynasty and actively made use of annotation to create buddhist songs like Wolin Cheongang Jigok(月印千江之曲) whose aim was to wish for peace and prosperity of royal family. However, the plans of King Sejong was not succeeded smoothly through the reign of King Munjong, Danjong and Sejo. Although Buddhist scripture annotation project went well vigorously in the period of King Sejo, compared to original intention of creation, the usage was sharply reduced.
There can be many reasons that the translation work was delayed or reduced. However it is clear that one of the reasons is that the creation of new writing system and the translation work with it acted as an element of anxiety for established authority who monopolized Chinese characters until then. As a matter of fact, dualism of writing authority seemed as a severe threat to their vested interest and the signs of resistance due to that could be seen in several places. That’s why they endeavored to express the way of Chinese civilization that they dreamed of through Chinese characters, which was universal writing system in the Middle Ages. As long as they are alive and had control over politics and academics from the period of King Sejo to King Seongjong, the work of translation had been left undone or delayed.
However, newly arising scholars during the reign of King Seongjong, were in conflict with the established but carved out their own territories. They determined to be more thorough in Neo-Confucian ideology to complete Confucian civilization and believed to distribute their ideology to all parts of society. As a result, they came to meet Confucian civilization project and translation work for its practical use that King Sejong long ago planned.
That’s the reason that they became the main characters of translating Poetry of Dubo(杜詩), a new model of poetry and arranging and spreading Samgang Haegsildo(三綱行實圖) Confucian book annotation, translation work that was left alone for a long time.
세종은 유교문명 국가로의 전환이라는 원대한 프로젝트를 설계하고, 그것의 완성을 위한 유효한 도구의 하나로 언문/훈민정음을 창제했다. 그리하여 韻會․四 書와 같은 유교문명의 최고 고전으로부터 삼강행실도와 같은 유교 교화의 기본서적에 이르는 언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착수했다. 또는 조선 건국의 위엄을 드러내는 「용비어천가」와 같은 樂章이라든가 왕실의 안녕을 기원하는 「월인천강지곡」과 같은 讚佛歌를 창작하는 데도 적극 활용했다. 그럼에도 세종의 기획은 문종-단종-세조의 시대를 거치며 순탄하게 계승되지 못했다. 비록 세조대에 불경 언해사업이 활발하게 펼쳐지긴 했지만, 그건 언문/훈민정음 창제 의도에 비추어 볼 때그 용도가 대폭 줄어든 것이었다.
이처럼 언해의 작업이 지체되거나 축소된 까닭에는 많은 원인이 있을 수 있다.
그렇지만 새로운 문자의 창제와 그것을 통한 언해가 한문을 독점하고 있던 기성권력에게 불안의 요소로 작용한 것이 주된 이유 가운데 하나였던 것만큼은 분명하다. 문자 권력의 분산은 자신의 기득권에 심각한 위협으로 다가왔고, 그로 말미암은 반발의 징후도 곳곳에서 감지된다. 때문에 그들은 중세 보편문어였던 한문을 통해 자신들이 꿈꾸는 중화문명의 길을 구현하고자 노력했다. 그리고 세조로부터 성종의 시대에 이르기까지 정치권력과 학문권력을 장악하고 있던 그들이 건재한 한 세종이 기획한 언해 사업은 방치되거나 지체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성종대의 젊은 新進士類는 이러한 기성세대와 갈등․대립하며 자신의영역을 개척해나갔다. 유교문명의 완성을 위해서는 그들 스스로 성리학적 이념에보다 철저해야 한다고 다짐했고, 그를 위해서는 그것을 사회 저층에까지 보급․ 확산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고 믿었다. 그리하여 그들은 세종이 오래 전에 설계했던 유교문명 프로젝트와 그를 위해 활용하고자 했던 언해와 만나게 되었다. 새로운 詩學의 전범으로 떠오른 杜詩를 언해하고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던 언해본 삼강행실도를 간행․보급하는 주역으로 그들이 나섰던 까닭이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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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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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2-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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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1.16 | 1.16 | 0.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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