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역사드라마의 디지털 기술에 의한 하이퍼리얼리티 형성에 관한 연구 = (A) study on the hyperreality represented by digital technology in Korean TV historical dramas
저자
발행사항
서울 : 홍익대학교 영상대학원, 2009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석사) -- 홍익대학교 영상대학원 , 영상디자인전공 , 2009. 8
발행연도
2009
작성언어
한국어
DDC
791.45 판사항(22)
발행국(도시)
서울
기타서명
(A) study on the hyperreality represented by digital technology in Korean TV historical dramas
형태사항
vi, 106 장 : 채색삽도 ; 26 cm.
일반주기명
지도교수:이윤석
참고문헌 (장 101-104)수록
DOI식별코드
소장기관
At recent trends of Korean TV historical dramas, researchers aware that these dramas use the general trendy dramatic factors and the digital technology without hesitation, and treat further more earlier annals, that is, prehistory. Korean historical dramas require lively dramatics and high performance digital technologies required in order to complement the weakness of limited written historical factors but comparatively it has more mytical stories. These make dramas more fantastic and spectacular images and result to contribute to a popular program rating. Thus the most program providers are competitively producing these historical dramas.
Digital images simulate the real world and follow up the photorealism in order to make it to be a virtual world, even though it's a virtual world created by mathematical notation and is not related to real world indexically. However, the photorealistic digital images of a remediation process is like real, so spectators are fascinated by such a spectacle forced to recognize them as being historical fact.
This paper has analyzed through the actual cases how the digital technology of the recent historical dramas form a hyper-reality and how the remediation processes are from the traditional movies or paintings.
According to Fred Ritchen, he mentioned that the digital technology that can take anything there currently exists or will exist, or it was, or may not exist, as ‘emergence of hyper-photography’, digital technology produces the virtual world base upon photorealism. The recent historical dramas also get out the photorealism by composition with real world and virtual simulation, therefore spectator cannot aware whether scenes are real or not. Also the different representations of the same historical fact by the narrative of the drama, certify these simulations are eventually artificial "simulacre". The trend reflecting hyper-reality attribution of digital media at the dramas cause some problems about the reality which the media like documentaries or news programs should be commuicated with. We should aware of recognizing virtual as real and mistaking real as virtuality in these hyper-reality by digital technology.
The various viewers to watch the historical dramas, as it has a ripple effect, too. The main issues of this paper concentrate in the possibilities to deliver different historical facts due to the excessive usage of digital technology. The physical reality is about the fact in history and media reality is a tool to create the historical fact. The trends of Korean TV historical drama relies on the digital technology and makes viewers to concentrate more on screen spectacularity rather than true understanding the fact in history.ㅍ
근래의 TV 역사드라마의 경향은, 트렌디 드라마적 요소의 차용과 고도의 디지털 기술을 사용하며, 시대적 배경에 있어서도 더욱 상고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상고시대는 역사적 자료가 부족하고, 또한 상대적으로 신화적 요소들이 많으므로 부족한 사료와 허구적 내러티브 구성이라는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박진감 있는 연출과 디지털 기술의 사용이 질적, 양적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것은 결과적으로 환상적이고 스펙터클한 영상을 만들어 내어 높은 시청률을 올리는데 기여하며, 방송사의 간판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면서 각 방송사들은 경쟁적으로 역사드라마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디지털 이미지는 사진처럼 현실과 지시적으로 연결되어 있지 않은 수학적 계산에 의해 창조된 가공의 세계이지만, 현실을 시뮬레이션하고 사진사실주의를 추구함으로써 실현 불가능한 현실을 만들어내는 가짜를 진짜처럼 보이게 하는 기술이다. 그러나 사진사실주의를 목표로 재매개 과정을 거친 디지털 이미지들은 너무나 현실적이어서 시청자들은 그러한 스펙타클에 매료되고 그것들을 역사적 사실로 인식하도록 강요당한다.
본 논문은 최근의 역사드라마에 사용된 디지털 기술이 어떻게 하이퍼리얼리티를 형성해 나가고, 그 과정의 재매개적인 요소들은 전통적인 영화나 회화의 매개 과정으로부터 어떻게 이어져 왔으며 어떤 모습으로 존재하는지를 실제 사례를 통해 분석하였다.
프레드 리친이 “존재했었거나 현재 존재하고 있거나 앞으로 존재할 것이거나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는 세계의 어떤 것이라도 찍을 수 있는 디지털기술”을 ‘하이퍼 포토그라피의 출현’이라 규정한 것처럼 실제 역사드라마에서는 실재하지 않는 동물의 움직임을 시뮬레이션하여 실사와 합성함으로써 사진사실주의를 획득한다, 치열한 전투 장면에서 재현된 대규모 군중 의 개체들은 일률적이지 않도록 지형을 따라 다른 크기와 다른 속도, 다른 동작들로 움직이며 시청자들은 이것이 디지털에 의한 복제물임을 깨닫지 못한다. 이러한 대규모 군중 씬과 롱 풀샷들은 디지털 기술에 의해 생성된 캐릭터와 자연스러운 원근감을 주기 위한 스모그 레이어들을 합성함으로써 존재하지 않는 공간의 초현실적인 시선이라는 하이페매개적 요소와 사진사실주의적인 비매개 요소가 함께 작동하여 스펙타클한 가상의 공간으로의 몰입을 유도한다. 또한 역사드라마에서는 SF 영화에서나 사용하는 총알과 화살의 슬로우 기법이나 판타지적인 하이퍼매개 요소를 과감하게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들은 오히려 극적 맥락에서 리얼리티를 더욱 가중시키는 요소로 작동하기도 한다. 관객은 정밀하게 모방된 이미지 한가운데로 빠져듦으로써 재창조된 현실과 마주하게 된다.
그러나 <대조영>과 <연개소문>이 토산 전투라는 하나의 역사적 사실을 극의 흐름에 따라 다르게 재현한 것은 이러한 시뮬레이션이 결국 가공된 시뮬라크르임을 증명한다. TV 역사드라마에서 디지털미디어의 하이퍼리얼리티 속성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추세는, 다큐멘터리나 보도 프로그램 등 리얼리티를 전달해야 하는 매체가 현 디지털 기술과 관련하여 직면해 있는 리얼리티의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디지털 기술이 형성하는 하이퍼리얼리티에서 우리가 경계해야 할 것은 실재가 아니면서 실재라고 인식되고, 오히려 실재인 것도 실재가 아닌 것으로 착각하게 되는 것, 즉 시각문화에서 하이퍼리얼리티로 인해 실재와 비실재를 구분할 수 없음으로 인해 생기는 혼돈의 문제들이며, 이러한 문제제기는 역사적 사실을 전달해야 하는 역사드라마에서 역사적 사실은 스펙타클의 뒤편 너머로 숨겨지고 눈에 보이는 스펙타클로 인한 하이퍼리얼리티로 가득한 역사드라마로 변질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이다.
최근의 역사드라마가 폭넓은 시청자 층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그 파급효과 또한 적지 않다. 본 논문은 디지털 기술이 그 사용여부를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한 리얼리티를 구현할 수 있게 되면서, 현실 불가능한 것을 재현하고 창조하는 환영적 도구로서의 가치를 가지지만 역사드라마에 있어 디지털기술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해 역사적 사실 자체보다 화면의 스펙타클에 몰입하게 함으로써 탈역사 현상을 초래할 가능성과, 그러한 현상적 리얼리티가 오히려 세계와 역사에 관한 진실의 전달체로서의 매체적 리얼리티와 대척점을 형성하며 멀어질 수 있음에 대한 논의이다.
[키워드]
TV 사극, 역사드라마, 컴퓨터그래픽, 특수영상, 하이퍼리얼리티, 재매개, 관념적 리얼리티, 탈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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