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도시 수변공간의 소프트 인프라 계획에 관한 연구 - 부산남항 수변공간을 대상으로 - = A Study on the Soft Infrastructure Planning for Waterfront in Port City - Focusing on the Waterfront of Busan South Port -

국문 초록 (Abstract)

자연재해에 취약한 항만도시의 수변공간은 방파제, 호안 등과 같은 하드 인프라를 설치하여 해일, 침수 등에 대응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은 기후변화로 인해 자연재해의 빈도와 강도가 증가함에 따라 대응 효과가 떨어지고 환경 파괴, 경관 훼손 등의 문제가 있다. 항만재개발을 통해 수변공간이 항만도시의 새로운 생활공간이자 재해에 대응하는 완충공간으로서 기능하기 위해서는 도시, 환경, 방재 등 다양한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인프라 계획이 필요하다. 본 연구의 목적은 지속 가능하며 회복력 있는 수변공간 조성을 위해 소프트 인프라를 계획하는 것이다. 소프트 인프라는 자연 또는 자연을 모방한 구조물로 방재뿐 아니라 환경, 사회, 경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수변공간의 자연조건과 도시의 요구에 대응한다. 본 연구에서는 소프트 인프라를 활용한 해외사례를 분석하여 계획지침을 도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하는 부산남항 수변공간의 소프트 인프라 계획을 제안하여 향후 남항재개발계획 수립 시 기초자료로 활용되고자 한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Waterfronts of port cities are vulnerable to natural disasters. Traditional hard infrastructure solutions are becoming less effective due to the increasing frequency and intensity of climate change-induced disasters, and they often result in environmental and aesthetic issues. In this research, we propose a holistic approach that utilizes soft engineering infrastructure—natural or nature-mimicking structures—that addresses disaster prevention while considering environmental, social, and economic factors. This approach aims to create sustainable and resilient waterfront spaces that serve as both living areas and disaster buffers. This study analyzes international cases that employ soft engineering infrastructure to derive planning guidelines and proposes a soft engineering infrastructure plan for the waterfront of Busan South Port based on these findings, which will serve as a foundation for the future redevelopment plan of Busan South 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