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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itual Practices of Koreans and Southwestern Native Americans in Ancient Times = Better Understanding of Two Folk Cultures for the English-Speaking Tourist Guid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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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00
작성언어
Korean
KDC
326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83-108(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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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세기말에서 시작된 관광형태는 보는 관광에서 체험하는 개념으로 그 의식이 바뀌고 있다. 우리 나라의 문화는 근년에 들어 꾸준히 세계 속에 그 우수성이 알려지고 있다. 이제 우리의 민속문화를 좀더 깊이 있고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방법으로 영어권 관광객에게 친밀감을 가지게 할 때가 되었다. 우리의 다양한 민속문화를 관광객에게 소개함에 있어 미국 원주민의 제사의식과 우리의 제사를 마을 공동제의 형식으로 비교함으로 이해를 도와 관광객으로 하여금 현재 공연되고 또한 개발 중에 있는 우리의 민속문화 행사에까지 참여토록 함이 중요하다 하겠다. 영어관광 안내원에게 부족한 민속문화 분야에 있어 한 부분 중 생활 속에 구현된 제사의식을 연구하여 안내원 훈련에 이바지하고자 함이 본 논문의 취지이다. 한반도의 우리 옛 조상들은 풍요로운 농사를 위하여 자연신에 제사를 드려왔다. 미국의 원주민들도 그들의 척박한 환경의 생활 속에서 각 신에게 제사 의식을 행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남서부 네 주, 콜로라도, 뉴멕시코, 아리조나, 유타에서 재현되고 있는 원주민의 제사의식을 마을 공동제의 연대 속에서 한국과 비교하여 연구하였다. 제사의식을 집전하는 제관에 있어 한국에서는 마을 회의에서 선출된 세 명 정도의 제관이 유사를 중심으로 祭務를 몇 년씩 계속하여 수행함이 보통이다. 미국의 원주민들은 여러 집정관 즉 사제, 마을 또는 부족의 추장과 각 신의 모습을 형상화한 사람들이 여러 모습으로 다양한 순서에 따라 동제의식에 참여함을 볼 수 있다. 한국에서는 신에 대한 제사에 있어 동제형태로 당제 의식을 지내며 당굿을 병행하기도 하고 있다. 원주민들은 동지를 중심으로 겨울동안 내내 여러 신에게 갖가지 제사의식을 행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그들은 거주지 중심부에 위치한 여러 키바를 성전으로 모시며 그 안에서 제의를 행한다. 그들은 그들이 살고 있는 집단 거주지의 한가운데를 제례공간으로 활용하여 신을 옆에 모시는 생활을 하였다. 또한 깊은 산 속 동굴이나 신이 내린 바위 등을 순례하고 자연에 인공 구조물을 짓지는 아니하였다. 우리민족은 산기슭 또는 중턱에 산수를 중심으로 혹은 제단을 만들고, 사당을 지어 신에게 제의를 행하였다. 마을 주민들은 거주지 앞 광장에서 제의 후에 춤과 노래로 의식에 동참하게 된다. 두 민족에 있어 제사의 준비과정에서 금식, 절제, 목욕재계, 술 빚기 등의 의식을 행하고, 또한 음력을 사용하는 등으로 한국과 유사형태로 나타나 있고, 원주민에게 있어 담배를 피워 정화의식을 행하는 것이 우리의 금줄치기, 황토펴기 등의 의식과 다름을 볼 수 있다. 또한 풍성한 음식을 준비하여 신에게 바치기를 가장 중히 여겨 정성껏 만든 제례를 행하였다. 미국 원주민들은 그들의 간소한 음식문화로, 정성껏 만든 주물로 대신 제물을 삼아 바친 후, 이것을 신의 하사물로 여겨 다음 해까지 긴히 간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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