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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학파(畿湖學派)의 한문 학습 차제와 체계에 대한 연구 = Study on Sino-Korean learning and Study on Sino-Korean learning order and system of Giho schoo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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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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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158(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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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학파들은 경전과 역사서를 통해 각각의 추구하던 학문적 목표에 도달하고자 하였고 현실정치에 참여 여부를 떠나 16세기 이후 조선을 실질적으로 지배해 오면서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이들은 경전과 역사서를 필독서로 삼고 경전의 학문적 해석을 경쟁적으로 펼치기도 하였다. 경서의 뜻을 해석하거나 찬술하는 경학은 17세기, 18세기에 전성기를 이룬다. 이들은 경전의 권위를 이용해 이념의 절대성을 확보하고 학파의 구심점으로 여기며 여타의 자의적 경전 해석을 불용하는 입장을 견고하게 유지하였다.
이런 배경을 통해 기호학파들은 초학자부터 수준에 맞는 교재를 개발하고 한문학습의 순서를 정해 체계적인 수업을 진행하면서 학파의 동질성을 확보하였다. 송시열 이후에 벌어진 禮訟論爭, 권상하의 문인들 사이에 人物性同異論의 문제로 드러난 湖洛論爭 등은 기호학파의 분파 과정에서 나타난 대표적 사건들로 이들은 각각의 입장에서 경서의 권위를 이끌어 정당성을 설파하였다.
기호학파의 종장인 이이는 『小學集註』와 『擊蒙要訣』 등 초학도부터 체계적인 학문의 길을 제시하면서 주자학 입문의 길을 놓았다. 그리고 성혼과 함께 유가의 사서오경과 각종 송대 성리서적을 탐독할 것을 주장하였다. 『근사록』과 『심경』을 주목하며 후대 성리학이 국가경영의 기초가 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였다. 임금의 경연에서부터 사대부, 평민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유의 저변에 성리학의 사상이 굳건히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인 이들의 확고부동한 성리서적의 선택과 학습에 있다.
이후 문인들은 각 시대에 맞는 시대 이념을 통해 선호하는 독본을 선정하였다. 김장생은 『禮記』와 『家禮』를 통해 禮學을 강조하였다. 그의 문인들은 禮訟을 통해 최대 정치 이슈였던 인조반정과 宗法 문제 등은 『禮記』, 『儀禮』, 『家禮』 등에 바탕을 둔 예학이라는 새로운 통치 방법을 보여주었다. 그는 주자도 완성치 못한 예학의 틀을 마련하고 『典禮問答』, 『家禮輯覽』, 『喪禮備要』, 『疑禮問解』 등을 편찬하여 임금부터 평민까지 적용할 수 있는 예법을 구축했다는데 큰 의미를 둘 수 있다.
김장생의 문인인 송시열은 直사상을 강조하며 그의 바탕이 된 『춘추』를 계승, 발전시켰다. 任丙兩亂 이후 衰世해 가는 조선 사회에서 송시열은 공자의 『춘추』의 정신, 春秋筆法을 계승하고자 많은 노력을 쏟았다. 오직 객관적인 사실에만 입각하여 기록하여 보편타당성을 획득한 춘추필법은 直의 사상과 밀접하였다. 송시열은 교육목표를 올바른 삶을 구현하는데 있었고 올바름 (直)만큼 값진 것은 없기 때문에 올바름을 잃은 인간에게는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다고 인식했다. 이런 정신은 춘추필법을 통해 춘추대의의 정신으로 표출되었고 조선 후기까지 조선사회를 지배하는 하나의 이념으로 남게 되었다. 한말 위정척사 계열학자들까지 영향을 미쳤을 정도로 기호학파 전체에 많은 큰 영향을 끼쳤다.
Giho schools tried to reach their academic goals through the scriptures and history books. Whether or not they participated in real politics, they had a profound effect on the real domination of Joseon since the 16th century. Giho schools made the scriptures and history books a must-read and competitively interpreted the academic interpretation of the scriptures.
Because of this background, Giho schools have developed textbooks suitable for beginners. In addition, by establishing the order of learning and conducting systematic classes, the homogeneity of the school was secured. The debate about etiquette and the debate over the minds of humans and objects after Song Si-yeol are representative events in the sectarian process of the Giho schools.
Lee Yi, the founder of the Giho schools, wrote 『Sohagjibju』 and 『Gyeogmongyogyeol』. He laid the way for introductory runners, suggesting a systematic path from beginners to beginners. In addition, he insisted on reading the librarianship of the study abroad and the Neo-Confucianism book of the Song Dynasty. From the wages to the nobility and the commoners, the basis of all thought was based on the thought of Confucianism. They firmly learned the sacred books.
Their disciples chose their favorite book through the ideology of the times appropriate for each era. Kim Jang-saeng emphasized etiquette through the 『Yegi』 and 『Galye』. And his disciples valued books such as 『Yegi』, 『Uilye』, and 『Galye』 in political important matters. It also showed a new way of governing the state with courtesy. He completed the study of etiquette and made various books to establish etiquette that could be applied from wages to commoners.
Kim Jang-saeng's disciple, Song Si-yul, emphasized the idea of Jig. In addition, he succeeded and developed the 『Chunchu』} that became the basis. He was trying to mentally overcome Joseon, which had declined since the war. So, he succeeded to the creative spirit of Confucius' writing method. That is the "Chunchupilbeob". It only records objective facts. Song Si-Yeul recognized that the goal of education was to realize the right life and that nothing was worth as much as right, so there was nothing more to lose. This spirit remained as an ideology to dominate Joseon society until the late Joseon Dynasty. And it had a great influence on the whole Giho schoo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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