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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리의 『시장과 전장』에 나타난 공간과 삶으로서의 은유 = Metaphors of Space and Life in Kyongni PAK’s The Market and War Fie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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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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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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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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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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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15(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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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과 전장』은 1964년 출판되자마자 대중적인 인기를 얻으며, 전쟁과 생활의 현장을 역동성 있게 보여준 소설로 평가받는다. 박경리는 <서문>에서 전쟁이 한국인에게 비극적인 상처를 남겨 준 사건이지만 시적인 아름다움으로 기억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작품을 썼다고 고백한다. 『시장과 전장』은 ‘시장’과 ‘전장’이라는 공간을 통하여 전쟁의 비극과 생활의 고통을 다각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시원적인 세계를 연상하게 하는 ‘자연 친화적인 공간’이 시적 표현으로 형상화되면서 전쟁의 상처가 예술적 상상으로 아름답게 극복되기를 염원하는 작가의 창작 정신을 보게 된다.
‘시장’, ‘전장’, ‘자연 친화적 공간’은 박경리가 전쟁을 통해서 말하고자 하는 바를 형상화하는 서사의 핵심 화소(話素)이다. 이 공간들은 소설의 배경에 머물지 않고 전쟁에서 기억해야 하는 삶을 표상하는 은유이다. ‘시장’은 생활, ‘전장’은 전쟁 상황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시장’, ‘전장’, ‘자연 친화적 공간’은 전쟁이라는 사건이 사람들의 생각, 의식, 생존 방식을 바꾸는 삶의 현장을 보여주는 공존의 공간이다. 시장의 공간은 환상과 현실의 그물망을 은유하며, 전장의 공간은 이념과 동물성의 그물망은 은유한다. ‘자연 친화적 공간’은 돌봄과 시원성의 그물망을 은유한다.
본 연구는 ‘시장’, ‘전장’, ‘자연 친화적 공간’이 전쟁과 삶의 현장을 보여주는 존재론적 은유로 서사화 되는 방식을 분석한다. 박경리는 서사적 공간을 통해서 전쟁과 삶을 서사화하여 전쟁의 사전적이고 관습적인 기술을 넘어선다. 박경리에게 전쟁은 인간의 다양한 본성을 폭발적으로 보여주는 삶의 이면이며, ‘시장’, ‘전장’, ‘자연 친화적 공간’은 인간의 적나라함과 소망을 동시에 보여주는 은유적인 공간이다. 『시장과 전장』의 특징은 삶으로서의 은유가 다양하게 표현되면서 전쟁의 상흔이 예술적인 방식으로 서사화 된다는 점이다.
Right after the publication in 1964, The Market and War Field attracted a great amount of public recognition, and evaluated as a novel which dynamically portrays vivid scenes of war and life in war field. In preface, the writer explains her wish that even though the war gave a huge damage to Korean people, it needs to be remembered as a kind of poetic beauty. The Market and War Field illustrates the diverse aspects of tragic war and painful lives by the space of market and war field. Expressing poetically Nature-friendly space which echoes the original world, the novelist shows her intention of writing that the damage of war would be overcome in artistic imagination.
‘Market,’ ‘War field,’ and ‘Nature-friendly space’ function as core elements of narrative which forms what Kyongni PAK wants to mention in relation to war. The places are not only backgrounds of the novel but also metaphors which signify memories of war lives. It does not mean that ‘life’ is living, and ‘war field’ is situation of war. ‘Market,’ ‘War field,’ and ‘Nature-friendly space’ are the places of coexistence that people’s ways of thought, consciousness, and survival could not but be changed due to war. ‘The space of market’ mirrors the mapping of illusion and reality, and ‘the space of war field’ metaphors the mapping of ideology and animal nature. ‘Nature-friendly space’ represents the mapping of care and originality.
This paper aims to analyze the narrative style that ‘Market,’ ‘War field,’ and ‘Nature-friendly space’ play important roles in the novel as ontological metaphors of war and living. Kyongni PAK’s narrative of war and living by narrative space goes beyond the literal and conventional description of war. War is the other side of life which explosively shows various dispositions of human nature for the novelist. In addition, ‘Market,’ ‘War field,’ and ‘Nature-friendly space’ are metaphoric spaces which simultaneously uncover fragility and hope of human nature. The uniqueness of The Market and War Field lies in the fact that metaphors of lives are portrayed in diverse ways, and damages of war are narrated artistically.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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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5-03-23 | 학술지등록 | 한글명 : 한국근대문학연구외국어명 : Journal of Modern Korean Literature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67 | 0.67 | 0.65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79 | 0.8 | 1.362 | 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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