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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량적 방법으로 본 한국문학사 - 이선영의 문학사회학을 계승하여 = Korea’s Literary History Through Quantitative Approaches - The Legacy of Lee Sun-young’s Literary Soci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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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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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5(4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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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회강 이선영의 수량적 문학사 연구의 유산을 이어받아, 식민지 시기 한국문학 생산의 특징과 성격을 시기별로 규명함을 목적으로 한다. 논문의 초점은, 문학 작품 출간의 주요 경로 중 하나였던 잡지를 활용하여 당시의 작가들이 문학생산을 수행한 사회적 관계망과 사회적 관계망에 잘 드러나지 않는 문학적 패턴을 탐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한국 근대 잡지 소재 문학 텍스트’라는 데이터베이스에 수록된 11285명의 작가, 368종의 잡지, 50898개의 작품을 대상으로 기초통계 (작가, 작품 수) 분석, 작가-잡지의 이원 네트워크 관계, 또 작품 제목의 어휘 분석을 통시적으로 시행했다.
1906~1945년의 시기를 총 8기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 기존 연구처럼 작품 수 자체는 1930년대 후반에 가장 증가하였으나, 이전 시기와의 증감률을 비교해 보면 잡지를 경유한 문학생산은 1920년대 초중반에 폭발적으로 팽창했음을 알 수 있다. 시기별・장르별로 파악한 다작 작가의 양상은 기존에 알려진 근대문학사의 흐름과 대체로 겹쳐지나, 문학계의 주목도가 낮은 인물이 압도적인 발표량을 보이거나, 주력 장르보다 타 장르에서의 발표량이 많은 작가가 있는 등 예상치 못한 국면도 발견된다. 작품의 동시 게재에 대한 데이터로 작가-잡지 네트워크를 시각화한 자료에서는, 잡지를 통한 근대문학 세력의 통합과 집중이 1920년대 초중반에 강하게 이루어진 점이 확인된다. 1930년대, 40년대의 자료를 대상으로는, 해방 후 월남, 월북, 재남, 재북이라는 문학 활동의 공간을 정한 작가들의 선택이 사회적이었는지–즉, 그 선택을 식민지 시기 비슷한 이념적 경향의 문학 활동을 한 작가들과 함께 한 것인지-를 네트워크로 파악해 보았다. 마지막으로, 제목에 나타난 고빈도 어휘는 각 시기의 사회적・문학적 과제나 이슈를 알 수 있는 주요한 단서로 파악되었다.
이 연구는 회강 이선영의 수량적・문학사회학적 탐구에 빚지고 있다. 이러한 연구는 문학사적 통념에 구애받지 않고 근대의 문학장을 가시화하는 실증적인 분석을 시도하여, 디지털 인문학적 방법론에 입각한 새로운 문학사 쓰기의 가능성을 열고, 나아가 다양한 후속 연구 주제들을 제공한다는 의의를 지닌다.
This article aims to identify the characteristics of literary production in colonial Korea, building on the legacy of Lee Seon-young’s quantitative literary history. In particular, it explores the social networks through which authors engaged with various magazines, one of the main channels for publishing literary works, and also examines literary patterns that are not easily discernible within these networks. To achieve these objectives, we conducted basic statistical analyses (number of authors, number of works), a bipartite network analysis of authors and magazines, and a diachronic analysis of vocabulary in titles using a database containing 11,285 authors, 368 magazines, and 50,898 works from the “Literary Texts in Modern Korean Magazines” database.
By dividing the period from 1906 to 1945 into eight phases, we found that, similar to previous research, the total number of works increased the most in the late 1930s. However, when comparing the rates of increase and decrease with earlier periods, we discovered that literary production through magazines exploded in the early to mid-1920s. The patterns of prolific authors, examined by period and genre, generally align with the known flow of modern literary history, but unexpected findings include figures who were not well-recognized in the literary world producing an overwhelming volume of work, or authors publishing more in genres other than their main focus.
The author-magazine network, based on data from the simultaneous publication of works, reveals that the integration and concentration of modern literary forces through magazines was especially pronounced during the early to mid-1920s. Network analysis was also employed to investigate whether authors' post-liberation decisions—specifically, their choice of either North or South as the base for their literary production—constituted a “social decision.” In particular, we examined whether these choices aligned with the ideological inclinations of authors during the colonial period. Lastly, high-frequency vocabulary in titles was identified as a key indicator of the social and literary trends prevalent in each period.
This study is indebted to Lee Seon-young’s quantitative and literary-sociological explorations. Such research seeks to perform empirical analyses that visualize the modern literary field without being bound by conventional literary history, thereby opening up the possibility for writing a new literary history grounded in digital humanities and offering a foundation for various follow-up stud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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