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후보
晦齋 『大學章句補遺』의 思想的 特徵
저자
김진성 (성균관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1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후보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37-83(47쪽)
KCI 피인용횟수
1
제공처
소장기관
韓國 性理學者 가운데 ‘晦’자가 들어가는 號를 쓰는 사람은 모두 朱子의 號를 따서 쓰는 사람들이다. 晦齋라는 號 또한 晦庵에서 晦자와 같은 것으로서 朱子를 흠모하는 그의 마음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晦齋는 기본적으로는 朱子의 견해를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晦齋는 단순히 朱子의 학설만을 답습하지 않고 性理學의 韓國的인 틀을 다지는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晦齋는 宇宙와 人間의 문제를 탐구하여 理氣論을 人性論的으로 이해하면서 독자적인 학문을 개척하였다. 忘機堂과의 태극논변에서는 中國에서 벌여졌던 논쟁과 달리 자연에 대한 이해만이 아니라 인간의 수양과 실천 문제로 들어감으로써 性理學의 한국적 전개를 이루었다. 晦齋는 인간의 구체적인 행동 근거를 太極, 즉 진리에 둠으로써 진리에 창조적이고 능동적인 道德性을 부여하였고, 이러한 생각은 뒷날 理와 氣 가운데 理를 優位에 두고 인간의 도덕 실천을 강조한 退溪철학의 토대가 되었다. 이러한 晦齋의 思想은 근본적으로 朱子哲學과 牧隱의 哲學的 基盤에 두고 있다. 中國 性理學이 天人合一에 도달하는 것으로 설명된다면 牧隱의 性理學은 天과 人을 매개시키는 命과 性을 생략하고 天과 人을 직접 연결시키는 ‘天人無間’이 이미 牧隱에 있어 전제되어 있다. 그러므로 복잡한 수양과정이 설정되지 않는다. 따라서 牧隱의 思想的 基盤인 天人無間은 晦齋에게 계승되어 純一無間으로 발전을 이루게 된다.
中國 性理學에서 제시한 天人合一의 방법은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하는 것이었다. 먼저 자기의 마음속에 있는 性을 인식하고 그것이 天命임을 자각하여야 했다. 그리고 자기의 마음속에 있는 性은 인식하기 어렵기 때문에 他物의 존재의 본질을 궁구하여 그것으로 말미암아 간접적으로 자신의 본질을 인식하는 格物致知의 방법을 만들어 내었다. 그러나 純一無間이 전제되어 있는 晦齋의 사상에서 보면 하늘은 인간으로부터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 존재로 파악되기 때문에 天과 하나가 되기 위한 복잡한 수양과정과 인식방법이 설정될 필요성이 없다. 牧隱의 修養論이 四端을 확충하는 방법으로서 誠을 실천하는 것으로 설명되고, 誠의 실천은 敬을 지킴으로써 가능한 것이 되어 誠과 敬중심의 修養哲學이었다면, 晦齋의 修養論은 誠과 敬중심에서 敬중심으로 종합된다. 敬으로 종합된 晦齋의 修養哲學은 居敬과 窮理를 二元的으로 전개한 中國 性理學의 修養論에 비하여 晦齋는 철저하게 敬을 통한 實踐的․修養論을 전개한다. 즉 內的으로는 敬以直內와 外的으로는 義以方外의 實踐的․修養論을 완성한다. 晦齋의 實踐的․修養論에 있어서는 窮理의 방법을 그다지 필요로 하지 않는다. 窮理의 방법으로 만들어 낸 것이 理氣論이고 理氣論의 핵심 중의 하나는 『大學章句』 傳 5章인 格物補傳인데 晦齋는 『大學章句補遺』를 저술하여 이를 비판하였다.
결국, 晦齋가 朱子의 『大學章句』를 改訂한 가장 큰 이유는 根本을 중요시함으로서, 즉 知本(根本을 아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따라서 朱子의 『大學章句』 格物補傳은 晦齋가 생각하기에는 그렇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므로 韓國 性理學의 계승자인 晦齋는 朱子가 만든 格物補傳을 비판하고 그것을 거부한 것은 中國의 性理學과 韓國의 性理學의 차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1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기타) | KCI후보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39 | 0.39 | 0.37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39 | 0.4 | 0.926 | 0.19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