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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일의 글쓰기 변화과정과 그 의미 - <내 죽음을 헛되이 말라>를 중심으로 = Transformation of Jeon Tae-Il’s writing and its impli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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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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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287(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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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he 1970s, a different genre of literature has been salient in Korean literature. Namely, the labors who were in necropolitical labor vividly described how their lives have been exploited. In particular, Jeon Tae-Il’s diaries, letters and memoirs played a vital role in contributing to both arising labor literature and labor memoirs in the 1970s and narrativizing the workers’ rights activists in the 1980s.
Do Not Make My Death Futile is the collection of Jeon Tae-Il’s memoirs, letters, and diaries. In the book, it is noticeable that Jeon Tae-Il’s writings were gradually transformed in a distinctive way. To be more specific, while Jeon Tae-Il wrote mainly diaries and memoirs in the early stage of his writings, he wrote letters and a draft for a novel in the late stage. Thus, Jeon Tae-Il writings had been stylistically sophisticated and he had been slowly aware of the readers. Interestingly, Jeon Tae-Il’s biography excludes his diaries about his unrequited love because this kind of diaries would blemish his reputation as workers’ rights activists.
From 1969, when he organized Babohoe (literally The Fools), Jeon Tae-Il’s writing was not confined into a private area. Rather, his writing was turned into reader-oriented writing and he was clearly aware of readers. In his letter to Won-Seop, describing a man with driver’s hat, Jeon Tae-Il configured a labor who was in extreme work condition and was estranged from human being’s Gattungswesen (species-essence). By configuring a typical character instead of describing the inner world and private experience, Jeon Tae-Il’s scope of writing was extended.
Furthermore, Jeon Tae-Il attempted to revise his memoir by shifting viewpoints on the same event and describing the same event differently. These attempts reflect his desire to dramatize events. While his diary lacks a coherent narrative, his memoir shows an impressive narrativity. The latent desire to the novel in his memoir and his narrative made Jeon Tae-Il write three drafts for novels. In the end, by creating fictional characters and constructing plots, Jeon Tae-Il attempted to write a novel.
The transformation of Jeon Tae-Il’s writing can be wrapped up in two aspects: First, the scope of his writing had been gradually extended from private writing to reader-orient writing. Second, his writing evolved into narrative-oriented writing. The reason why Jeon Tae-Il attempted to write a novel seems to be related to the strong social impact of a novel in the 1970s.
1970년대에는 죽음정치적 노동에 종사하던 노동자들이 어떻게 자신의 생명이 착취당하고 있는가를 생생히 기록한 글들이 증가한다. 전태일의 수기와 편지, 일기 등은 1970년대 노동소설, 노동수기의 출현과 1980년대 노동열사 서사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였다.
전태일의 수기, 편지, 일기 등을 모은 『내 죽음을 헛되이 말라』을 살펴보면 전태일의 글쓰기가 일기, 회상수기, 편지, 소설초안의 순으로 진행됨을 확인할 수 있다.
열병과 같은 짝사랑의 감정을 토로한 전태일의 일기는 노동열사로서 완결된 그의 서사를 약화시킬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에 추후 평전에서 제외되게 된다. 사적공간에 남아있던 전태일의 글쓰기는 그가 바보회를 조직하였던 1969년을 기점으로 수신자를 의식한 글쓰기로 바뀌게 된다.
전태일은 원섭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운전수 모자를 쓴 사내를 통해 유적 존재를 탈취당하는 노동자의 모습을 형상화하였으며, 이러한 전형적 인물의 형성화는 그동안 일기라는 사적 공간에 머물러있던 전태일의 글쓰기 공간이 확장됨을 시사된다. 또한 같은 내용을 두고 시점과 특정 장면의 연출을 달리하여 다시 쓰기를 시도하고 있는 전태일의 회상수기에는, 사건을 극적으로 ‘보여주고’ 싶어 하는 전태일의 욕망이 드러난다. 서사가 부재하였던 일기와 달리 그의 회상수기는 강한 서사성을 띤다. 전태일의 자기서사 안에 내장되어 있던 소설에 대한 욕망은 그로 하여금 세 편의 소설 초안을 작성하게 만든다.
전태일은 허구적 인물을 창조하고 서사를 구축함으로써 소설쓰기에 도전한다. 이와 같이 전태일의 글쓰기는 독자를 두지 않는 글쓰기에서 청자(독자)를 의식하는 글쓰기이자 서사성을 지향하는 글쓰기로 바뀌어갔다. 전태일의 글쓰기가 점차 소설에 가까운 형태를 취하게 된 이유는, 당시 소설이 사회 전반에 행사하고 있던 막강한 영향력과 관계가 있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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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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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FAIL (등재후보1차)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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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0-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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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6 | 0.6 | 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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