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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德懋의 <기의론(氣意論)> 시학관(詩學觀) = 李德懋的“氣意論”詩學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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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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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21(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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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북학파의 대표인물인 이덕무가 시 이론에 대하여 공헌한 점이라면 바로 중국의 전통적 철학 사상을 기초로 하여 비교적 전면적이고도 창조적인 <氣意論>시학관을 제시한 것이다. 이덕무의 <기의론>시학관은 두 가지 이론적 연원을 지니고 있다. 직접적인 것으로는 庄子를 위수로 하는 로맨틱한 창작이론이라 할 수 있고, 간접적인 것으로는 전통적인 <氣論>사상이라 하겠다. 이덕무는 고대 중국의 시론으로부터 깊은 영향을 받았는 바 장자 등의 <형태와 정신>, <氣意論> 사상을 수용하였을 뿐더러 아울러 창조성을 가미하였다. <언어>와 <뜻>에 대한 이덕무의 이해는 정확하다. 그가 내세운 <言意>중에서 <言>은 시가 언어에서 표현되고 있는 형상을 가리키며, <意>는 시가에서 드러나는 감정 혹은 사상을 가리킨다. 한 수의 시에서 시인의 감정과 뜻이 작품의 주체이며, 언어와 문자는 물질적 載體로서 만약언어와 문자가 없다면 감정과 의사를 표출할 수 없다. <언어가 있다>함은 절대적인 것이지만 어떤 <뜻>이든지 모두 <언어>로 표현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 경우 오로지 독자로 하여금 초월하여 음미하고 탐색하게 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러므로 <無言>은 상대적이라 할 수 있다. 이덕무는 이러한 관점에서 <기의론> 사학관을 전면적으로 제시하였는데 구체적 내용은 아래의 세 가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1). <氣>와 <意><기>에 대한 고대 중국인들의 견해는 다음 세 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첫째는 우주의 자연만물이 존재하는 근거가 <기>라는 것이고, 둘째는 생명현상의 氣質을 가리키고, 셋째는 曺丕가 말했던 <정신-심리> 현상의 통일체인 것이다. 즉 문학활동의 주체가 갖고 있는 기품, 기질, 교양을 말한다. 그 중 둘째 함의에서 <기>는 곧 자연적 생명의 실존 근거로서<기>가 다하면 생명은 끝나고 유기체가 썩어버린다. 셋째 함의를 보면 <기>는 생명주체의 정신적 근거로서 그 <기>가 사라질 경우 비록 자연적인 생명이 여전히 존재하더라도 그것은 살아있는 송장에 불과하다. 모두어 말해서 이덕무는 문인들은 모름지기 <기>를 기르기에 힘을 다함으로써 작품을 폭넓고 뜻깊게 하여야 하며 또한 그것으로써 독자들의 한층 심원한 심미적 감정을 불러일으켜 끝없이 감칠맛 나는 예술적향수를 누리도록 하여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즉 <기>를 기르는 목적은 곧 작자의 <뜻>을 더욱 심각하게 표현하려는 데 있다고 극력 강조하였다. 2). 시와 그림의 뜻이덕무는 세상만물은 모두 신운을 전달하는 형식적 특징을 갖고 있다고 여겼다. 때문에 고명한 예술가라 할진대 마땅히 객관대상의 전형적 특징을 포착할 줄 알아야 하고 또 "적은 것으로 많은 것을 개괄"할 줄 알고 요점을 진실하게 묘사할 줄 알아야만 객관대상의 형태와 신운을 생동하게 재현할 수 있다고 보았다. 다음으로이덕무는 시 짓기도 그림 그리기와 마찬가지로다만 <몇 글자안쓰고도 아주멋진>심미적 경지를 창조했다면 곧 시가의 의운을 드러낸것으로 할 수 있다고 여겼다. 3). <묘하게 깨닫고> <언어 밖의 뜻을 나타내는> 길<깨달음>에 대한 이덕무의 인식은 嚴羽의 <妙悟說>에서 비롯된 것이다. 첫째, 그는<묘오>를 실현하려면 반드시 <悟境>에 들어가야 한다고하면서 <오경>에 대하여 이렇게 이야기한다. 둘째, 이덕무는 <오>의 능력이란 <선천적 기질>을 기반으로 하여 또한 후천적인 양상과도 관련된다고 여겼다. 그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이덕무는 특별한 예술사유활동으로서의 시가 창작에서 시인의 선천적 기질과 사유의 민첩성도 필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후천적인 <배움>과 <깨달음>이라고 여겻다. 즉 시인의 <깨닫고 해득>하는 재능도 <배움>과 <깨달음>에서 얻어진다는 것이다. 이는 <깨달음>만 강조하고 <배움>을 배제하는 엄우의 견해와는 틀린다. 즉 이덕무의 <깨달음>은 <禪悟>가 아니다. 모두어 말해서 이덕무의 <기의론>은 사실 시가의 심미법칙에 대한 그의 인식을 분명히 드러낸 것이라 하겠다. 이덕무는 창작에 있어 심미적 주체는 마땅히 사회적 공리성에 담담해야하고 나아가서 그것을 초월하여 심미적 대상을 직감적으로 파악하고 생활을 과감히 <변형>시킴으로써 유한한 시적 언어로 무한한 <함의>를 표현할 줄 알아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감상에 있어 심미적 주체는 마땅히 조용하고 몽롱한 심경에서 자신의 모든 예술 감각 기관을 충분히 가동하여 무궁한 의미를 지니는 意境에 진입하여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이러한 경지에 이르기 위해서는 심미적 주체가 반드시 자아수련에 힘써야 하고 儒雅氣를 길러야 한다는 것이다.
더보기李德懋作爲朝鮮李朝北學派的重要詩論家,他對詩論的突出貢獻之壹,就是在繼承中國傳統的哲學和詩學思想的基礎上,較全面、完整地提出了有創意的“氣意論”詩學觀。李德懋的“氣意論”的理論淵源有兩個:壹個是以莊子爲首的浪漫主義創作理論,這是直接的理論淵源。□壹個是傳統的“氣論”思想。李德懋作爲深受中國古代詩論影響的詩學家,他對莊子等人的“形神”“言意”論思想兼收□蓄,□做了有創意的闡釋。李德懋對“言”“意”槪念的理解是正確的。他認爲:“言意”中的“言”,是指詩歌語言所表現的形象(物象);“意”則指詩歌所要表達的情感與思想。任何壹首詩,詩人的情意是作品的精神主體,語言文字是物質載體,沒有壹個載體,情意不能輸出。因此,“有言”是絶對的;至於“無言”,則是因有的“意”,不可能用“言”盡行表達出來而蘊於言外,只能讓讀者超越已有的文字去體味、探索。因此,“無言”是相對的。在此基礎上,李德懋對“氣意論”做了全面的理論闡述。這具體表現在三個方面。壹、“氣”與“意”中國古人對“氣”的理解,不外乎有以下三種:第壹種是,作爲宇宙自然萬物存在之根據的“氣”。第二種是,指生命現象的基 質。第三種是,如曹丕所說,將“氣”理解爲“精神心裏”現象的統壹體。□,文學活動主體所具有的氣韻、氣質、藝術個性的總和。其中,第二種“氣”是自然生命存在的實存性根據,其氣壹絶,生命就結束,機體就腐爛;第三種“氣”,則是主體生命存在的精神性根據,其氣□使去了,自然生命仍然存在,只不過跡近行屍走肉。總之,李德懋極力强調:文學家們應該註重養“氣”,從而使他們創作的作品,意蘊更加深廣,以引起讀者更加深切的審美情感,使他們得到品味不盡的藝術享受。總而言之,養“氣”的目的,就在於更好地體現作者的“意”,使作品的“意蘊”更加深刻。二、詩、畵之意李德懋認爲:世上萬物都有能得其傳神之意思所在的形似特征。作爲壹個高明的藝術家,就應該善於□住客觀對象的典型特征,“以少總多”,對□作切中要害的眞實描寫,這樣就可以把客觀對象的形貌神態,生動地再現出來,做到傳神寫照,情貌無遺。李德懋認爲:作詩也和繪畵壹樣,只要能創造出“不著壹字,盡得風流”的審美意境,就是寫出了詩歌的意蘊。三、“妙悟”“言外之意”的途徑李德懋關於“悟”的認識得之於嚴羽的“妙悟說”。第壹、他認爲要實現“妙悟”,必須進入壹種“悟淨”。第二、他認爲“悟”的能力,基於“天分”,也□後天的培養。李德懋認爲詩歌創作,作爲壹種特殊的藝術思維活動,確實要求詩人有天分,才思敏捷,然而最主要的,還是出之於後天的“學”與“悟”。詩人“悟解”詩的才能,因“學”而得,因“悟”而出。這與嚴羽在講“悟”時不提“學”的觀點不同,說明李德懋所理解的“悟”,不再是“禪悟”。綜上所述,李德懋的“言意論”詩學觀實際上是精□地分析了他對詩歌審美規律的認識。就創作而言,審美主體應該盡量淡化和超越社會功利性,直覺把握審美對象,大膽地對生活進行“變形”, 做到用有限的詩歌語言表達出無限的詩歌“意蘊”。就欣賞而言,審美主體也應該進入虛靜的審美心態,充分調動自己的各種藝術感官,對意味無窮的詩作進行通悟妙解,從而眞正體會到詩歌的意境和內涵。而要達到以上目標,審美主體就必須十分註重自我修養,尤其是要修煉得具有儒雅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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