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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녀의 매춘 모티프를 통해 본 하층여성주체의 양상 = Focusing on the Poverty Marriage Woman's Prostitution in 1925
저자
최인숙 (인하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08
작성언어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후보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89-211(23쪽)
KCI 피인용횟수
3
제공처
소장기관
1925년은 경향문학과 카프가 형성되는 시기로, 가난한 민중의 삶을 소재로 한 작품이 많이 등장한다. 이 시기에 등장한 매춘 모티프는 작가들의 하층민에 대한 관심 증대의 연장선 위에 놓여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글에서는 가난한 유부녀의 매춘을 모티프로 창작된 작품 가운데 1925년에 발표된 「감자」와 「뽕」을 함께 살펴보았다. 이들 작품에 등장하는 여성 주인공들은 매춘을 통해 경제적 능력을 획득함으로써 자립의 기반을 갖게 된다. 이 과정에서 그들은 성적 욕망을 발견하기도 하고, 이것이 좋은 돈벌이의 수단임을 발견하기도 한다. 이러한 자각은 그녀들을 자기 삶의 주체로 각성하게 하며, 경제적 개인으로 거듭나게 한다. 무도덕성이라는 가치중립의 관점에서 매춘을 바라본다면, 매춘을 통한 경제력 획득은 이들 하층여성을 근대적 주체로 변모시키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되었다는 점에 주목하게 된다. 「감자」의 복녀는 빈민굴에서 매춘을 시작하면서 경제적 능력을 갖게 되고, 남편을 부양하게 된다. 그녀는 봉건적 윤리의식을 버리고 자신의 정조를 돈과 교환하면서 성적 욕망에 눈뜨게 된다. 복녀는 매춘을 통해 스스로가 하나의 인간이라는 자각을 하게 되고, 성적 욕망의 주체가 된다. 복녀는 매춘으로 안락해진 삶이 왕 서방의 변심으로 위협받자, 자신의 행복을 지키기 위해 저항하는 주체의 모습을 보인다. 「뽕」의 안협집은 매춘을 다른 육체노동보다 가장 유용한 돈벌이의 수단으로 생각하는 경제적 주체의 면모를 보인다. 그녀는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또는 자신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매춘의 대상이 되는 남성을 스스로 취사선택하는 성의 주체로서 당당함을 보일 뿐만 아니라 매춘 사실이 남편에게 알려져 그에게 매를 맞으면서도 “저는 저고 나는 난데”라는 강한 자의식을 보여준다. 그러므로 이들 하층여성에게 매춘은 경제적 능력을 획득하는 수단이자, 이를 계기로 하나의 인간으로 독립하고 각성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더보기In this study I have looked over [Potatoes(감자)] and [Mulberry(뽕)] which were published in 1925. Those works were motivated by the prostitutions of the women in the lower classes. A lot of authors began to write about the poverty people's lives before and after that time.
Buknyuh and Anhyupgyp who appear as the main characters in these stories, sell themselves for money even though they are all married. Their husbands are old, incapable, and irresponsible. They choose the prostitutions by chance in the progress of solving their poverty in place of men. Therefore, they have economical competence and become a modern subjectivity.
Dual measurements are applied to the act of prostitution in the discrimination between man and women. People criticize the act of selling women for money, but they are generous for the act of man's paying money for prostitution. Here are some man-centered and very modernized cultures working. This kind of situation is the specific feature that the materialized circumstances for the sexual desire are arising from the progress of acting the prostitutions.
On the other hand, odd inversions happen in the course of prostitutions. A woman who was the object of sexual desires can be a subject for physical passions. Sometimes she chooses an object to sell herself for money. Or she is angry about changing the sexual objects. They became the subject, that is Bukyuh as a subject of resistence, and Annhyupgyp as a subject of economics. Through the prostitution, the characters with distinctive personalities are imaged. Tough Buknyuh, and form and dignified Annhyupgyp, they became the symbols of subjective lower ranked women. The women's subjecthood was formed while modernized men-centered mind was broken up and the overturn of consciousness was arisen. The specific character of withdrawing of modernization is the disorganization of the core, that is rationality. It's inevitable for women to became the subjects when incompetent masculinists didn't play a main role in colonized Chosun. When women chose the prostitutions for the survival from poverty and the men-centered subject was dissolved, women themselves became the main body of the society. Like this, the subjective forming of women in a subordinate position was done in this period of 1925.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2006-07-12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Institute of Korean Studies -> Center for Korean Studies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75 | 0.75 | 0.68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62 | 0.59 | 1.314 | 0.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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