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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직후 귀환서사에 나타난 여성 귀환자 연구-엄흥섭과 손소희의 소설을 중심으로 = A Study on Repatriate Narratives of Women during Liberation Peri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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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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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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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7-409(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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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investigate repatriate narratives of women created by Eom Heung-seop and Son So-hee during Liberation Period, and discuss the two paths of Korean women’s repatriation, as well as the identity problems arising in the repatriation process. The works of Eom Heung-seop and Son So-hee are representative texts of Korean repatriation narratives about women.
Coincidentally, the heroine of these four novels is all named “Sun-i.” Sun-i depicted by Eom Heung-seop is a lower-class female returned from Japan, while Sun-i depicted by Son So-hee is an elite female returned from manchuria in China. In addition, both protagonists have a second name in addition to their real names. In the novel “A Return Diary,” Sun-i used to be a waitress in Japan, when she was known as Chunja. In the novel “Riragi,” the revolutionary’s wife was nicknamed Riragi before he was arrested. Two names represent two different identities, and these two split identities are the biggest problem in the process of repatriation. The heroine of the novel “A Return Diary” has gone through a lot to become a Korean woman instead of A Japanese waitress. The heroine of the novel “Riragi” also goes through a lot of difficulties to get rid of her husband’s nickname and become a complete human being.
Eom Heung-seop and Son So-hee show two different ways of repatriation, through two stories about two Sun-i. The first is that women and men advocate nationalism as part of a new nation-state. The other is the separation of female and male subjects and the acquisition of an identity as a person. The former is the way that Eom Heung-seop looks forward to, and the latter is the breakthrough that Son So-hee explores. Through the differences between the two, it can be seen that female writers and male writers have different understandings of female repatriation.
이 논문은 해방 직후 엄흥섭과 손소희가 창작한 여성 귀환서사에 주목하여 여성 귀환자의 두 가지 경로와 귀환 과정에서 수반된 정체성 문제를 살펴보는 글이다. 엄흥섭의 「귀환일기」와 「발전」, 손소희의 「리라기」와 「속 리라기」는 해방 직후 조선 여성의 귀환 여정을 다룬 전형적인 텍스트로 꼽힌다.
공교롭게도 네 편의 귀환소설 속 여주인공의 이름은 모두 ‘순이’이다. 엄흥섭은 일본에서 귀환한 하층민 ‘순이’를 형상화한 반면 손소희는 만주에서 귀환한 엘리트 ‘순이’를 서사화했다. 또한 두 명의 ‘순이’는 모두 본명 외에 제2의 이름을 갖고 있다. 「귀환일기」에서 건국둥이를 출산한 ‘순이’는 일본의 술집에서 ‘춘자’라는 예명으로 작부살이를 했다. 「리라기」에서 혁명가 이영은 투옥되기 전에 아내 순이에게 ‘리라(梨羅)’라는 애칭을 지어 주며 그녀의 정체성을 규정했다. 이처럼 두 개의 이름으로 표상된 분열된 신분은 해방 이후 여성들이 귀환하는 도중에 극복해야 할 가장 중대한 문제였다. 「귀환일기」의 여주인공은 일본 술집 작부 ‘춘자’로부터 조선인 여성 ‘순이’로 귀환하기 위해 온갖 고생을 겪었다. 「리라기」의 여주인공은 남편이 지어준 애칭인 ‘리라’로부터 참인간인 ‘순이’로 회복하려고 애를 썼다. 제2의 이름을 청산하고 본명을 회복하는 과정은 여성 귀환자가 기존의 정체성을 반성하고 새로운 정체성을 재확립하는 과정과 일맥상통한다.
엄흥섭과 손소희는 두 명의 순이를 통하여 두 가지 귀환의 경로를 제시한다. 하나는 남성 주체와 통일되어 가는 과정을 통해 새 국가를 건설하는 구성원으로 수렴되는 길이며, 다른 하나는 남성 주체와 결별하고 인간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길이다. 전자는 남성 작가 엄흥섭이 제시한 경로이고, 후자는 여성 작가 손소희가 제시한 탈출구이다. 이러한 차이점을 통해 해방 직후 여성 귀환자를 바라보는 남성 작가와 여성 작가의 시차를 확인할 수 있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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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5-15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미등록 -> The Society of Korean Literary Studies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5-05-27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Journal of Korean Modern Literature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2-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1.07 | 1.07 | 0.92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95 | 0.9 | 1.801 | 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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