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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채호와 심훈 - 혁명과 해방의 문학적 지향 = Revolution and Liberation ― Literary tendency of Shin Chae-ho and Shim 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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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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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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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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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287(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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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m Hoon participated in the March 1st Movement, languished in prison, and escaped to China. There has been controversy about the timing of Shim Hoon's trip to Beijing, but this study confirmed the timing as the winter of 1920. He said he met Shin Chae-ho several times and was taught by Shin in Beijing that winter. He mentioned that he heard touching words from Danjae but couldn’t say them. He just described what he said, ‘Rather than looking at the autumn leaves of Geumgangsan Mountain, I will spread my heart and soul in the Mongolian desert wind.’ It has to do with the restoration of our old territory.
Shim Hoon seems to say news about the March 1st Movement to Danjae. Danjae accuses the atrocities and torture of Japanese imperialism during the March 1st Movement, which he heard from Shim Hoon and others, in Cheonggo. In addition, such contents are described in the “Declaration of the Joseon Revolution” and “The Fierce Battle of Two Dragons”. Shim Hoon, on the other hand, wrote his experience in prison in “The Vengeful Spirit Wrapped in Hymn”. After returning to Korea, Shim Hoon communicated with Danjae while working for a newspaper. He heard the news of Danjae’s imprisonment, he also handled Danjae’s manuscript about Joseon history.
In Cheonggo, Shin Chae-ho insisted that our literary men should fight the enemy with steel fists and red blood and take the lead in the revolution. Shim Hoon declared that he would ring the drum of liberation by writing in “When the Day Comes.” It is in line with the spirit of Danjae’s “Declaration of the Joseon Revolution”. Ten years after meeting Danjae, Shim Hoon was reborn as a revolutionary. It was likely that the influence of Danjae was large. Danjae died in Yeosun Prison on February 21, 1936. Shim Hoon died of typhoid on September 16 of the same year. In less than 10 years after their death, the Japanese colonial was defeated. Their dream of liberation and revolution finally came true.
심훈은 3.1운동에 참가하였다가 옥고를 치르고 중국으로 탈주하였다. 그동안 심훈의 북경행 시기에 대한 논란이 있었는데, 본고에서는 그 시기를 1920년 겨울로 확정했다. 그는 그해 겨울 북경에서 여러 차례 신채호를 만나 가르침을 받았다. 그는 단재로부터 감명 깊은 말을 들었지만, 말할 수 없다고 했다. 다만 ‘금강산 단풍 구경보다도 몽고 사막풍에 흉금을 펼치리라’고 하였는데, 그것은 우리의 고토 회복과 관련된다.
심훈은 단재에게 3.1운동 관련 소식을 전했을 것으로 보인다. 단재는 심훈 등으로부터 들었을 3.1운동 당시 일제의 만행과 고문을 『천고』에 고발한다. 아울러 그러한 내용을 「조선혁명선언」, 「용과 용의 대격전」 등에 기술한다. 한편 심훈은 「찬미가에 싸인 원혼」에 자신의 옥중 경험을 썼다. 심훈은 이후 귀국한 뒤 신문사에 근무하면서 단재와 교유한다. 그는 단재의 옥중 소식을 듣고, 단재의 조선사 원고를 취급하기도 했다.
신채호는 『천고』에서 문사가 강철같은 주먹과 붉은 피로 적과 싸우고, 혁명의 선봉에 나설 것을 주장했다. 심훈은 「그날이 오면」에서 자신이 해방의 북을 울리겠다고 천명했다. 그것은 단재의 「조선혁명선언」의 정신과 통하는 것이다. 단재를 만난 지 10년 후 심훈도 혁명가로 거듭났다. 여기에는 단재의 영향도 적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단재는 1936년 2월 21일 여순감옥에서 옥사하였고, 같은 해 9월 16일 심훈은 장티푸스에 걸려 타계했다. 그들이 타계한 후 10년이 못 되어 일제는 패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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