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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근대담론 속에 나타난 민족과 윤리주체의 의미 고찰 = 萬海사상과 梁啓超의『新民設』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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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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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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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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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331(3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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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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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양계초와 만해 한용운의 문학 및 사상체계 속에 나타난 민족의식과 윤리주체의 성격을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는 근대형성기 동아시아 사상에 나타난 근대적 윤리체계의 의미를 분석하고, 이것이 어떻게 민족주의와 근대국가담론과 어떻게 길항하는지 역사적 시각에서 성찰하고자 하는 데 그 주된 의미를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양계초(梁啓超)의 주요저서 중 『陰氷室文集』에 수록된 『新民設』과 그의 시들 및 만해 한용운의 『님의 침묵』과 그의 주요 논설들을 분석하였다.
본고의 주된 관점은 동아시아 근대형성기에 민족주의와 근대국가담론들이 서구적 근대에 대한 대항과 대응 속에서 발생한 것이라는 인식에서 출발한다. 동아시아의 근대지식인들은 서구적 근대와 근대제국주의의 침략 및 위협 속에서 전통의 붕괴를 심리적인 충격 속에서 경험하고, 근대화를 시대사적 요청으로 이해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근대를 수용하는 동시에 이를 자국의 전통질서와 결합할 수 있는 통합적인 논리를 구현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이때 제시되는 것이 공동체의 민족과 윤리주체의 문제이다. 동아시아 근대형성기에 윤리의 문제는 단순히 개인도덕의 문제가 아니라 개인의 개별성을 보편적 민족 및 국가라는 개념으로 통합시킬 수 있는 내적 질서로 제기된다. 그것은 서구적 근대질서를 외연적 차원에서 받아들이는 동시에 내연에서는 전통적 자국의 정신적 가치들을 적용하고자 하였다는 점에서 하나의 독특성을 지닌다. 이와 같이 근대화와 서구화의 등식을 거부하고, 어떻게 동아시아 근대지식인들이 새로운 동아시아적 근대를 창출하고자 하였는가 하는 점을 고찰하는 것은 오늘의 동아시아적 지역성을 고찰하는 데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따라서 양계초와 만해의 문학과 사상은 이러한 동아시아적 근대담론의 맥락에서 새롭게 이해될 필요가 제기된다.
양계초의 문학과 사상은 유교적 질서를 근대적 질서 속에 접맥하고자 하는 이중적 노력을 통해 중국적인 근대를 제고한다. 그가 설정하는 윤리적 주체는 이러한 유교적 질서에서 발원하며, 이는 그의 중심 사상인 민족제국주의 이상과 국가주의라는 논리 속에 귀속된다. 따라서 그의 윤리체계는 중화민족주의라고 하는 특수성에 기댄 유교에 대한 근대적 재사유이자 유교질서의 재영토화라고 말할 수 있다. 만해 한용운의 문학과 사상은 불교적 질서를 통해 근대를 새롭게 인식하고자 하였으며, 불교에 바탕한 둔 보편적 윤리체계를 정립하고자 하였다. 그의 사상체계 속에서 윤리는 민족과 국가의 개념을 아우를 뿐만 아니라 국가간, 민족간, 나아가 세계라는 질서 속에서의 윤리체계로 확대되고 있으며, 윤리적 주체 역시 이러한 탈경계적 맥락 속에서 출현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는 불교의 사유체계가 지닌 만유평등주의와도 연결되는데, 그의 문학과 사상은 식민지현실로부터 탈영토적으로 확장되는 특이성을 지닌다. 이러한 양계초와 만해에 대한 비교 고찰은 동아시아 근대의 윤리적 체계가 어떤 지평 속에서 구성되고 있었는지 살펴볼 수 있는 하나의 계기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The aim of this study is to consider the characteristics of the nation and the ethical subject appeared in the literature and thoughts of Liang Ch'ich'ao(梁啓超) and Manhae(韓龍雲). Also examine and analyse the meaning of the modern ethics appeared in the modern ideology in the area of East Asia, then the results of this analysation will be considered in perspective of how this interacts with the nationalism and the modern nation-state especially in the point of historical view. The main target of analysis is two. One is Liang Ch'ich'ao(梁啓超)'s poems and The New Nation Theory(新民設) mentioned in Umbingsilmunjib(陰氷室文集) and the other is Manhae's poetry, Lover's Silence(님의 침묵), and his major dissertations.
Liang Ch'ich'ao devides Ethics in nationalism into two parts; ‘the public ethics’(公德) and ‘the personal ethics’(私德). He emphasizes the meaning of ‘the public ethics’ in order for China's modernization. His main thought is that ethics itself exists for a nation and a state. That comes out the patriotism in the concrete. A private person is a part of a nation. Therefore the meaning of the ethical subject Liang Ch'ich'ao persists is directly connected to nationalism. Owing to the influences of Confucianism his thought like this is developed and also expressed into his literature works.
Meanwhile, Manhae also emphasizes necessity of modern ethics like Liang Ch'ich'ao and at the same time establishes the ethical subject based on the Buddhist principle of equality. He persists the principle of self-determination of people. This is not a exclusive nationaism but cosmopolitanism. Consequently, his ethical subject expands to the universal area which is different from that of Liang Ch'ich'ao. His thoughts comes from altruism. Manhae's ethics is moved toward universalism not confined to the particular ideology like nation or the person.
Through what metioned above, we can see that Liang Ch'ich'ao's ethical subject has the meaning of re-territorialism which is appeared with the name of nation in the modern system. On the other hand, that of Manhae is de-territorialism and post-nationalism which is beyond the concept of a nation.
Therefore, The area of modern East Asia has very complex charateristics in which there comes variety of ideologic differences. The ethics of East Asia is also the same. The Ethics in modern discourses of East Asia is being developed widely in depth. Lots of study on this subject should be followed and backup continuously for developing the value of East-Asia.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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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20-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재인증) | KCI후보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5-02-11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한국어문학연구 -> 동악어문학외국어명 : The Research on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 Journal of Dong-ak Language and Literature | KCI등재 |
2015-02-11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한국어문학연구학회 -> 동악어문학회영문명 : The Association Of The Research On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 Dong-ak Society of Language and Literature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8-04-29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Dong-ak Society of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 The Research on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 KCI후보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67 | 0.67 | 0.67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81 | 0.8 | 1.224 | 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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