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어머니의 양육행동과 어머니-유아관계가 유아의 사회적 기술에 미치는 영향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whether mothers’ parenting behaviors and mother-child relationships would influence children’s social skills during the COVID-19 pandemic. This study also examined whether change in childcare settings(e.g., changes in the number hours children spent at daycare, changes in primary caregivers) due to COVID-19 affected mother’s parenting, mother-child relationships, and children’s social skills. A total of 162 mothers of children aged 3 to 5 years participated in the study. The experience of changes in childcare settings due to COVID-19 was examined using questions organized by this researcher for the purpose of this study, and mothers' parenting behavior was measured by Choi(2008) based on the parenting behavior scale produced by Park(2001). The mother-child relationship was assessed using the Korean version of the Parenting Relationship Questionnaire (PRQ) standardized by Lee and colleagues(2013) developed by Kamphaus and Reynolds(2006). Children's social skills were measured using mothers' reports on the Korean version of the Social Skills Rating System(K-SSRS) validated by Seo(2004).
Data were analyzed using SPSS 25.O to examine descriptive statistics, Cronbach's α, and Pearson's product-moment correlation among the study variables. In addition, an independent sample t-tests were conducted to examine differences in mother’s parenting behavior, mother-child relationships, and children’s social skills following changes caused by the COVID-19 pandemic. Finally, a multi-linear regression analysis was conducted to determine the relative effects of mothers' parenting behavior and mother-child relationships on child social skills.
The major result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s.
First, mother-child relationships were significantly affected by changes in the number of hours children spent at daycare due to COVID-19, and mothers' parenting behavior was also significantly affected by changes in the primary caregiver due to COVID-19. Additionally, changes in mothers' work situations significantly influenced mother-child relationships. Second, during the COVID-19 pandemic, mother-child relationships were found to have significant effects on children's social skills, while mothers' parenting behaviors were not significantly associated with children's social skills.
In conclusion, during the COVID-19 pandemic, mother-child relationships appeared to have relatively more significant effects than parenting behavior on children's social skills.

국문 초록 (Abstract)

본 연구는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어머니의 양육행동과 어머니-유아관계가 유아의 사회적 기술에 미치는 영향력을 조사하는 것을 목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로 인한 유아생활 변화경험에 따른 어머니 양육행동, 어머니-유아관계, 유아의 사회적 기술에 차이가 나타났는지도 함께 살펴보았다. 자료 수집을 위해 수도권 지역의 어린이집 4곳에서의 편의추출 표집방법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눈덩이 표집방법을 통해 만 3∼5세 유아 162명의 어머니에게 설문을 진행하였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로 인한 유아생활 변화경험은 본 연구자가 본 연구의 목적에 맞게 구성한 문항을 사용하였으며, 어머니의 양육행동은 박주희(2001)가 제작한 어머니의 양육행동 척도를 기초로 최정윤(2008)이 수정·보완한 것을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어머니-유아관계는 Kamphaus와 Reynolds(2006)가 제작한 부모자녀관계검사(PRQ: Parenting Relationship Questionnaire)를 이경숙 등(2013)이 한국판으로 표준화한 한국판 유아용 부모자녀관계 척도(K-PRQ-P: Korean - Parenting Relationship Questionnaire–Preschool)를 사용하였으며, 유아의 사회적 기술은 Gresham과 Elliott(1990)의 Social Skills Rating System(SSRS)을 서미옥(2004)이 타당화한 한국판 취학전 아동용 사회적 기술 척도(K-SSRS) 부모 평정용을 수정· 보완한 문영경(2010)의 척도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5.O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기술통계 분석, 내적합치도 계수인 Cronbach‘s α를 산출하였고 상관관계를 Pearson의 적률상관계수로 분석하였다. 또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로 인한 유아생활 변화 경험에 따른 어머니 양육행동, 어머니-유아관계, 유아의 사회적 기술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독립표본 t 검증 분석을 실시하였다. 마지막으로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어머니의 양육행동과 어머니-유아관계가 유아의 사회적 기술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다중선형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COVID-19)로 인한 기관에 머무는 시간 변경 여부에 따라 어머니-유아관계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로 인한 주양육자 변경 여부에 따라 어머니의 양육행동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로 인한 어머니 직업에 영향 여부 따라 어머니-유아관계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어머니의 양육행동과 어머니-유아관계가 유아의 사회적 기술에 미치는 영향에서 어머니의 양육행동은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어머니-유아관계는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어머니의 양육행동과 어머니-유아관계 중 어머니-유아관계가 유아의 사회적 기술에 상대적으로 더 유의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