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미학적 글쓰기 : 미셀 비나베르(Michel Vinaver) 작품을 중심으로 = An aesthetic writing of the silence in Michel Vinaver`s works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Michel Vinaver does not like to express hegemonic perspective in his writing rejecting a connection authoritatively given by an author`s intentional activity. By making discontinuous gap between characters` continuous dialogues, he is looking for a new order based on diversity. His efforts to make new order achieve an aesthetic foundation through an irony of requiring "needful break". He insists that theater for theater`s sake can make a transition from one state to another state, so he creates a space of "estrangement". Seeing from this perspective, discontinuous writing in Vinaver`s works offers diversity and estrangement as another kinds of orders which coincides with the breaking of the human inner world. This stimulates spiritual transparency for the transformation of human spirituality. For this, the author uses the techniques of montage and assemblage as a technique of irony with the concept of irony itself. These techniques creates musical statement which is not said by the author in terms of meaningless material languages which can be called a third statement mixed and edited by momentary meaning of collision.

국문 초록 (Abstract)

비나베르는 자신의 글쓰기에서 작가의 의지적 행위에 의해서 권위적으로 주어지는 연결을 거부하며 헤게모니적인 관점을 표명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는 등장인물들의 연속적인 대화들 사이에 불연속적 단절을 만들어 내며 다양성의 새로운 질서를 찾고자 한다. 이러한 그의 노력은 "깨트림의 필요성"을 요구하는 아이러니를 통해 미학적 근거를 확보한다. 그래서 그는 연극으로 존재하기 위해서는 하나의 상태에서 다른 상태로의 이행을 가능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그의 글쓰기에서 ``낯설음``의 공간을 창출한다. 이런 관점하에서 작가 비나베르의 작품에서 드러나는 불연속성의 글쓰기는 또 다른 질서로서의 ``다양성``과 ``낯설음``을 제공하면서 인간 내면의 깨트림의 필요성의 요구에 부합된다. 이는 바로 인간정신의 변형을 위한 정신의 ``투명함(la transparence)``을 자극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작가는 아이러니 개념과 함께 아이러니의 기술적 방법으로서 몽타주, 아상블라주의 기법을 이용한다. 이러한 기술적 기법은 무의미한 질료적인 언어들을 조합하고 편집하면서 만들어지는 충돌의 순간적인 의미로서 제3의 언술과 희극적 효과를 만들어내면서, 결코 작가 스스로 말하지 않으면서 말하게 하는 음악적 침묵의 언술을 창출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