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朝鮮시대 糞尿施肥와 人糞-古代中國의 糞尿利用과 관련하여 = The Excrement and Manure serves in the Chosun Dynasty period-With respect to Manure Application of Ancient China
저자
최덕경 (부산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0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51-112(62쪽)
KCI 피인용횟수
10
제공처
How did something that was once treated as a precious resource in East Asia become viewed as one of the most filthy, repellant objects of man to be concealed in silence and shame? This is the question to be asked of the history of excrement. Long ago, excrement was thought to hold life-giving power and energy. In peasant lore, that which we see as filth and waste was actually the primal nourishing manure for life to be born. In this innocent state in which human beings and nature are united, dirt and waste were not shunned as inhuman, as something to evoke disgust. On the contrary, all elements of nature constituted a part of life within a unified, harmonized ecosystem. In the peasants' attitude toward nature, therefore, there were no such dividing concepts as exclusivity, relativity, selectivity, and autocracy. Each person was not an “other” but united as one.
This ecological view of life was gradually eroded in Asian culture through the forces of Western modernization and globalization. Driven by the one-sided pursuit of hygiene and cleanness, the Western mind was exclusive and discriminating. The world came to be divided into simple binary oppositions: good and evil; natural and unnatural; clean and dirty. Little by little, this view also began to be accepted among the Asian peasantry.
What changed their minds? When did this momentous value shift take place and why? As fertilizer substituted for excrement, plunder substituted for peace in the peasants’ attitude toward nature. In rejecting and mis-treating excrement as waste, what was a resource of incalculable value was transformed into a pollutant. Slowly, the earth was feared more and more as threatening to our lives, as full of terror and uncertainty.
人糞尿가 어떻게 동아시아에서는 귀한 보배로 여겨질 수 있었는가? 糞尿의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그것은 무엇보다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에너지”로 여겼기 때문일 것이다. 가장 더러운 것을 생명이 태어나게 하고, 치료의 밑거름으로 삼았던 것은 농부들의 天地에 대한 순응과 생태순환의 원리에 기초했기 때문이었다.
天地에 순응하는 농부의 마음은 곧 自然의 마음이며, 자연의 마음은 바로 자연과 인간이 상호 소통하는 마음이다. 전통시대 농민의 자연에 대한 태도는 배타적이거나 선택적이지 않았으며, 지배하려는 마음은 더욱 없었다.
하지만 청결, 위생과 과학을 앞세운 근대화는 그 차이를 인정하지 않고, 생태적인 삶을 빼앗아 갔다. 그리고 배타적이고 차별적이었다. 그 후 세상은 새로운 오염물질로 가득 차게 되고, 농부의 마음도 변하였다. 품질이 좋은 것을 생산하기보다 많은 것을 생산하는 데 가치를 두게 되었다. 비료가 糞尿를 대신하면서 농촌 사람들의 자연에 순응하던 마음도 점차 약탈자로 변모하였다. 분뇨를 물과 함께 하수구로 보내면서 자원은 폐기물질로 변화되고, 지구는 점차 생명의 위협에 직면하여 두려움에 가득 차게 된 것이다. 여기서 인분은 더 이상 자원이 아닌 폐기물로 청산이 불가피하였다. 특히 도시화로 인해 인구가 늘어나고 주변의 위생문제와 결부되면서 문제는 더욱 증폭되었다. 특히 기생충과 전염병의 출현은 糞尿를 主敵으로 삼기에 충분했다. 산업화로 인하여 농촌인구가 줄어들고, 농약과 화학비료가 노동력과 시비를 대신 하면서 유기질 비료인 분뇨의 이용가치는 크게 줄어들었다. 기계화는 더 이상 牛馬의 사육을 용납하지 않았으며, 廐肥는 점차 농촌에서 사라지게 되었다. 결국 화학물질이 유기질 비료를 대신하면서 생태계의 오염과 더불어 생명까지 위협하기에 이르면서 비로소 親環境 농업에 대한 자각이 다시 일어나고 있다.
하지만 조선시대의 역사가 증명하듯 人糞은 폐기물과는 다르다. 폐기물은 내버릴 때 위험한 환경오염물질이 되지만, 분뇨는 풍부한 토양영양분이 함유된 유기물 資源이었다. 모든 유기물을 다시 흙으로 돌려보내는 天地人 三才 사상이 거름을 만들어 내었고, 그 결과 이 땅위에 보다 많은 사람들을 살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水田과 桑田 및 果樹농업이 발달하면서 인분뇨의 이용이 더욱 증가되었던 것은 주목된다.
지금 歐美사회에서는 분뇨를 재활용하여 농업생산력을 높이고, 생태계를 되살린 아시아인들의 지혜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이며, 분뇨를 자원화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다시 한 번 전통시대 생태농업의 지혜를 현대인의 안목으로 되살려 봐야할 것이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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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6-06-10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전남사학 -> 역사학연구 | KCI등재 |
2006-03-21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전남사학회 -> 호남사학회영문명 : Chonnam Historical Association -> Honam Historical Association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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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68 | 0.68 | 0.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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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 | 0.6 | 1.183 | 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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