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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기 여성의 몸에 대한 우생학적 시선의 중층성 = Eugenic Perspective on Women’s Bodies during Japanese Occupation
저자
이영아 (명지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2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7-33(27쪽)
제공처
This paper examines how the discourse on eugenics imported into Joseon in the 1900s and 1940s viewed women’s bodies. First, the Enlightenment intellectuals from the 1900s to the 1910s argued that our society needed to evolve, and our people need to be improved to become ‘fit’ for the struggle for survival in the age of imperialism. To do this, women had to produce superior children. Women had to build a disciplined, mature, and healthy body through modern education. In the 1920s, due to the prevalence of ‘birth control theory’, women demanded permission to control pregnancy, contraception, and abortion. However, birth control was used as a method of negative eugenics that suppressed the birth of unqualified persons. From the mid-1930s, with the establishment of the Joseon Eugenics Association and the publication of the magazine, Woosaeng (the name of which means ‘eugenic’ in Korean), the spread and publicity of eugenics began in earnest, and eugenics began to be treated as a real science and medicine. With the introduction of eugenics knowledge based on medical facts, many myths and misconceptions about women’s pregnancy, childbirth, and heredity have been clarified. As such, through eugenics discourse, women were given citizenship, the right to sexual self-determination, and were freed from some gender-biased prejudices regarding pregnancy, childbirth, and heredity. However, it was also a discourse that oppressed women in that it was ‘liberation’ on the premise of reproduction.
더보기식민지기를 중심으로 조선에서 우생학적 시선이 여성의 몸을 어떻게 바라보았는지를 살펴보았다. 먼저 1900년대부터 1910년대에는 제국주의 시대의 생존경쟁 속에서 ‘적자’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의 진화, 우리 국민의 개량이 필요하다고 믿었고, 그러기 위해 우등한 자녀들을 생산해야 한다는 계몽 담론이 유행했다. 이때 우등한 국민 생산을 위해 여성들에게 요구된 것은 근대적 교육을 통해 단련되고 규율된, 성숙하고 건강한 몸이었다. 1920~30년대에는 세계적으로 ‘산아제한론’이 유행하면서 조선에도 여성들의 임신조절, 피임, 낙태 등에 대한 담론이 대두된 것에서 우생학적 관점을 엿볼 수 있다. 산아제한론을 통해 여성들은 임신과 출산에 대한 스스로의 선택권이 넓어질 수 있었다. 1930년대 중반부터 조선우생협회의 발족과 잡지 우생의 발간으로 우생학에 대한 본격적인 전파와 홍보가 이루어지면서 우생학은 실제 학문, 과학으로서 접근되기 시작했는데, 의학적 사실에 입각한 우생학 지식이 소개되면서 여성의 몸에 과도하게 부여되어왔던 우생학적 책임의 짐이 덜어지게 되었다. 우생 담론은 우등한 국민 생산이라는 명분하에 여성들에게 교육에의 기회와 성적 자기결정권을 부여하고, 임신과 출산, 유전에 관한 가부장적 편견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게 하는 논리였다는 점에서 ‘해방’적 가능성을 보여준다. 그러나 그것이 재생산을 전제로 한 ‘해방’이었다는 점에서 제한적이고 억압적인 성격 역시 지니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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