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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 문학에 나타난 민주주의적 전유 = Democratic Appropriation in Shin Dong-yup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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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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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is well known, recent studies on Shin Dong-yup's poetry have expanded their depth and breadth beyond the fixed frame of 'Shin Dong-yup = national poet', which was the limit of early studies. However, the complete picture of the independent cognitive map submitted by Dong-Yup Shin to his time is still not detailed. Therefore, this paper intends to focus on the process itself, in which Shin Dong-yup's poetry updated and refined his political thoughts fiercely in response to the current era, while inheriting the results of recent studies. For this purpose, the methodology chosen for this thesis is Žižek's political theory, which takes democracy, the big other, and the subject as core concepts. Žižek’s political theory, which philosophically explores the possibility of the subject’s liberation, provides a very effective logical scheme for understanding the politicization of Shin Dong-yup’s poetry and its ideological singularity. Accordingly, in this thesis, the entire process of Shin Dong-yup's poetry forming a series of meta-political narratives is regarded as 'democratic appropriation'.
Therefore, the point where poet Shin Dong-yup's literary appropriation shines is closely related to the real key to today's democracy. It is to break the shackles that bind ‘democratization’, the movement and struggle of the masses, to ‘formal’ democracy or democratic ‘procedure’. de facto representation. What is dead today is only democracy in this sense. This is exactly what the authors mean when they say that democracy must be started from scratch, or that it must be constantly reinvented. Indeed, the history of democracy is also the history of struggles to make this word their own. Therefore, redefining the meaning of democracy is also a matter of how to change the existing logic of the political space itself. In addition, this problem forces us to face such questions as whether the people really want self-government, do they want democratic freedom, and when will the people rise and rise up and rise again? We must not stop reinventing our democracy with Shin Dong-yup's literary spirit.
주지하듯 신동엽 시에 대한 최근 연구들은 초창기 연구들의 한계였던 ‘신동엽=민족시인’이라는 고정된 프레임에서 벗어나 그 깊이와 넓이를 확장시켜왔다. 그러나 신동엽이 당대에 제출한 단독적인 인식 지도의 전모는 여전히 섬세하게 규명되지 못한 실정이다. 이에 이 논문은 최근 연구들의 성과를 이어받되, 신동엽 시가 자신의 정치적 사유를 당대와의 응전 속에서 치열하게 갱신하고 정교화해간 과정자체에 주목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이 논문이 선택한 방법론은 민주주의, 대타자, 주체를 핵심 개념으로 삼는 지젝의 정치론이다. 주체의 해방가능성을 철학적으로 모색하는 지젝의 정치론은 신동엽 시의정치성과 그것이 갖는 시사(詩史)적 단독성을 파악함에 있어 매우 유효한 논리적 도식을 제공해준다. 이에 따라 이 논문에서는 신동엽의 시가 일련의 메타정치적 서사를 구성해간 전 과정을 ‘민주주의적 전유’로 보았다.
그러므로 신동엽 시인의 문학적 전유가 빛나는 지점은 오늘날의 민주주의에서 진정한 관건과 밀접한 관계를 맺는다. 대중들의 운동과 투쟁인 ‘민주화’를 ‘형식적’ 민주주의 또는 민주적 ‘절차’에 묶어두는 이 족쇄를 푸는 것이다. 사실상의 대의제. 오늘날 죽은 것은 바로 이런 의미에서의 민주주의일 뿐이다. 민주주의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거나, 끊임없이 재발명해야 한다는 저자들의 말이 뜻하는 바가 바로 이것이다. 실로 민주주의의 역사는 이 단어를 저마다의 것으로 만들기 위한 투쟁의 역사이기도 했다. 따라서 민주주의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한다는 것은 정치공간의 기존 논리 자체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의 문제이기도 하다. 또한 이 문제는 과연 인민은 자기통치를 원하는가, 민주주의적 자유를 원하는가, 인민은 어느 때에 봉기했고 봉기하며 봉기할 것인가 같은 질문과 대면할 수밖에 없도록 만든다. 우리는 신동엽의 문학 정신과 함께 우리의 민주주주의에 대한 재발명을 멈춰서는 안 될 것이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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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21-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재인증) | KCI후보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5-05-26 | 학술지등록 | 한글명 : 한국시학연구외국어명 : The Korean Poetics Studies | KCI후보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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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67 | 0.67 | 0.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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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4 | 0.71 | 1.366 | 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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