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사의 체육교과 지속적 전문성 개발 경험에 관한 질적 메타분석
저자
발행사항
청주 :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 2022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석사)--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 : 체육교육학과초등체육교육전공 2022. 2
발행연도
2022
작성언어
한국어
주제어
DDC
372.86 판사항(22)
발행국(도시)
충청북도
기타서명
The Qualitative Meta-analysis for Elementary School Teacher’s Experiences on Continuing Professional Development in Physical Education
형태사항
ix, 249 p ; 26 cm
일반주기명
한국교원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지도교수 : 박대원
참고문헌 : p. 223-241
UCI식별코드
I804:43012-000000039745
소장기관
이 연구는 초등교사의 체육교과 지속적 전문성 개발(CPD: Continuing Professional Development) 경험을 다룬 질적 연구물을 체계적으로 종합하여 분석하는 질적 메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목적은 초등교사의 체육교과 지속적 전문성 개발(CPD) 경험의 의미를 이해하고, 경험의 다양한 맥락을 분석하여 이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하는 데 있다. 이에 연구 질문 세 가지를 설정하고, 연구를 수행하였다. 첫째, 초등교사는 체육교과 지속적 전문성 개발(CPD) 과정에서 무엇을 경험하는가? 둘째, 초등교사는 체육교과 지속적 전문성 개발(CPD) 과정에서 어떻게 변화하는가? 셋째, 초등교사의 체육교과 지속적 전문성 개발(CPD) 경험의 맥락과 그 의미는 무엇인가? 연구 질문을 통해 도출한 결과 및 논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초등교사의 체육교과 지속적 전문성 개발(CPD) 경험의 의미를 6가지 기술적 주제로 도출하였다. 대상 연구물을 분석하여 ‘체육수업 어려움’, ‘대처 전략’, ‘체육교과 CPD 필요성’,‘체육교과 CPD 활동’, ‘체육교사 역할 인식 및 실천’, ‘소통과 협력의 CPD 추구’로 초등교사의 체육교과 CPD 경험의 의미를 분석하였다. 이를 ‘체육교과 CPD 계기’, ‘체육교과 CPD 과정’, ‘체육교과 CPD 변화’로 나누고, 이를 종합하여 경험의 핵심주제인 “몫(Share)”을 메타포로 도출하였다. 즉, 초등교사에게 체육교과 CPD 경험은 한 단어로 “몫”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몫은 교사의 ‘책임, 의무’이자, ‘권리, 이익’이라는 양면적인 의미를 지닌다. “ Share”는 명사적 의미와 함께‘함께 나누고, 동참하다’라는 동사적 의미가 있다. 따라서 “몫(Share)”은 초등교사의 체육교과 CPD가 추구해야 할 방향성을 함의한다.
둘째, 초등교사의 체육교과 CPD 경험의 과정과 맥락은 다음과 같다. 초등교사는 체육수업에서 ‘교사’, ‘학생’, ‘환경’, ‘교육과정’ 요인에 의해 다양한 어려움을 경험하고, ‘회피’, ‘고립’, ‘적응’, ‘참여’의 대처 전략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정체성 혼란 및 역할갈등을 경험하고, 체육교과 CPD 필요성을 인식하였다. 이는 교사의 강력한 ‘내적 동기’로 작용하였다. 또한, 중요 타자의 권유, 학교 방침, 제도적 의무와 같은 외부적 요인에 의해 CPD에 참여하며 ‘외적 동기’가 발생하였다. 체육교과 CPD에 참여한 교사는 ‘개인적’, ‘조직적’, ‘업무적’, ‘관계적’, ‘사회적’ 요인에 의해 CPD 촉진·저해 상황을 겪게 되고, 습득한 이론적 지식을 교육에 적용하며 다양한 시행착오를 겪는다. 그 과정을 반성적으로 성찰하고, 동료·학생과 상호작용함으로써 이를 극복하고자 하였다. 교육 현장에 이론적 지식을 거듭 적용하며 실천적·맥락적 지식으로 연결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초등교사의 체육교과 CPD 과정은 끊임없이 반복하며 순환하는 양상을 보였다.
한편, 초등교사의 체육교과 CPD의 다양한 상황적 맥락을 파악한 결과, 교사의 체육교과에 관한 부정적 경험과 낮은 교과관, 개인주의 학교문화, 업무와 주지교과 중심 교직풍토, 과중한 업무, 체육교과에 관한 부정적 사회 인식, 형식적 CPD 제도 등은‘교사가 “몫”을 부담으로 느끼게 하였다. 이는 부정적 대처 전략인 ‘회피’와 ‘적응’ 등의 현상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교사의 개인적 요인인 긍정적 체육경험, 체육선호, 우수한 기능, 동학년 학습문화, 관리자의 지원, 다양한 역할기대, 중요타자와의 상호작용을 통한 소통과 배움 등은 초등교사가 체육교과 CPD를 긍정적 권리 및 이익으로 인식하게 하여 교사가 CPD 활동을 적극적으로 함께 나누고 동참하도록 촉진하였다. 이러한 양상을 고려하여 ‘초등교사의 체육교과 CPD 순환(계기-과정-변화): 몫(Share)’을 종합적 주제로 도출하였다.
셋째, 초등교사의 체육교과 CPD 경험과 변화, 그리고 다양한 맥락을 살펴 초등교사 체육교과 CPD의 발전 방향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먼저 초등교사의 체육교과 CPD 경험의 메타포로 도출된 “몫”의 양면성을 살펴 교사가 몫을 책임과 의무로서 부담이 아닌, 권리와 이익으로 인식하고, 자발적으로 함께 나누고 동참할 방안을 마련하고자 하였다. 이를 토대로 교사 개인적, 행정적, 제도적, 학교 조직적, 사회적 차원으로 나누어 방안을 제시하였다. 먼저 교사의 체육수업과 체육교과 CPD에 관한 성찰과 인식변화가 필요하다. 다음으로, 초등학교 특성에 맞는 행정적, 제도적 지원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현행 과학보조와 같은 체육보조 인력은 체육업무의 행정적 부담을 줄이고, 체육수업 준비와 정리, 교구 및 시설 관리 등을 도울 수 있다. 다음으로 초등교사의 지속적 전문성 발달단계 수준과 요구에 맞는 CPD 프로그램이 제공되어야 한다. 학교 차원에서는 주지교과, 행사, 업무중심의 학교문화와 교직풍토 개선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교육주체 간 체육교육에 관한 합의를 도출하여 사회적 인식을 개선함으로써, 초등교사 체육교과 CPD의 사회적 기반을 마련하여야 한다.
연구 결과와 논의를 바탕으로 현장 실천과 후속 연구를 위해 다음과 같이 제언한다. 첫째 초등교사의 체육교과 CPD 활성화를 위해 초등학교 특성에 맞는 중, 장기적 정책적 지원 계획 수립의 토대를 마련하여야 한다. 둘째, 초등교육의 특성을 고려한 CPD 지원 방안을 마련함으로써 초등교사가 체육교과 CPD 순환과정에 입문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셋째, 초등교사가 체육교사로서 정체성을 형성하는 과정에 대한 세부적 이해와 탐구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스포츠 교육학 분야에 질적 메타분석을 활용한 연구 방법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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